PL 이적시장 막바지 아스날 첼시로부터 라힘 스털링 임대 이적 확정..구너 팬들 스털링 영입 반기는 2가지 이유 (주급, 연봉, 포지션)

첼시의 등번호 7번이었던 잉글랜드 국대 라힘 스털링이 이번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막판에 아스날 임대 이적을 확정지으며 오피셜이 떴습니다. 스털링은 연봉과 주급을 삭감한 후 아스날 임대 이적을 추진했고, 한국 시간 31일 오전 오피셜 소식이 나왔는데요. 완전 이적 조항 없이 한 시즌 임대 영입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아스날의 스털링 임대 이적이 최고의 선택인 2가지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그의 현재 주급, 연봉, 등번호, 포지션 등 역시 관심을 모읍니다.

라힘 스털링 첼시 떠나 아스날 임대 이적 '오피셜'..아르테타 감독과 재회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등번호 7번으로 첼시에서 활약했던 스털링은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 부임 후 완전히 자리를 잃었습니다. 굴욕적으로 등번호 7번을 신입생 페드루 네투에게 내줘야 했고 첼시 1군 선수들과도 훈련을 하지 못해 새 팀을 반드시 구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맨유가 제이든 산초를 첼시로 임대 이적(완전 영입 조항 포함) 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스털링의 맨유행도 점쳐졌지만 최종 행선지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이었습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포함해 데이비드 온스테인 등 공신력 높은 기자들이 스털링이 아스날로 임대 형식으로 아스날로 간다는 소식을 전했고, 구단이 31일 오전 10시께 스털링 임대 영입 오피셜을 띄웠습니다. 이로써 스털링은 맨시티 시절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게 도와줬던 아르테타와 재회해 아스날에서 절치부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스털링 아스날 등번호 아직 확정 안돼..10번 예상돼
스털링 아스날 등번호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스미스 로우가 남기고 간 등번호 10번을 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리버풀 시절 달았던 31번, 1+6으로 7번의 의미를 담은 16번을 달 수도 있어보입니다.

에두 가스파르 디렉터 협상력 돋보인 아스날 스털링 임대 영입..팬들 대부분 긍정적 평가
첼시와 아스날은 스털링 임대 거래는 아스날 에두 디렉터의 협상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딜에는 완전 이적 조항과 임대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아스날이 스털링 일부를 지불하는 식으로 거래가 마무리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추정되는 아스날이 부담하는 스털링 연봉은 주급 기준 10만 파운드~15만 파운드(약 1억 7천만원~2억 6천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라힘 스털링 임대 영입을 바라보는 아스날 팬들의 시각은 대부분 긍정적인데요. 특히 2024/2025 시즌 리그 우승 경쟁을 해야하는 아스날 입장에서 스털링 임대 영입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2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아스날 라힘 스털링 임대 영입 최고의 선택인 이유 1번 - 주급 포함 비용 지출 '혜자'
첫째는 앞서 언급한 비용적인 측면에서 이른바 '혜자 영입'이기 때문입니다. 라힘 스털링은 리버풀, 맨시티, 첼시를 거친 잉글랜드 국대 윙어입니다. 첼시에서는 상당히 부진했으나 리버풀에서 129경기 23골 17도움, 맨시티에서 339경기 131골 7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 경험 많은 베테랑입니다. 이 정도 경력을 지닌 잉글랜드 선수를 이적 조항과 임대료 없이 오로지 '주급'만 보조하는 형식으로 데려온 것은 에두 디렉터의 협상력을 칭찬해야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더욱이 아스날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리스 넬슨(풀럼 임대), 에디 은케티아(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파비우 비에이라(포르투 임대), 에밀 스미스 로우(풀럼 이적) 등 2선 자원들을 대거 방출했습니다. 에단 은와네리라는 팀내 최고 유망주를 1군으로 콜업하긴 했지만 '스쿼드 뎁스'는 신경쓸 수밖에 없었는데요. 스트라이커와 추가 윙어 임대에 실패한 상황에서 비싼 돈을 들여 검증이 덜 된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싼 가격에 경험있는 스털링을 임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스날 라힘 스털링 임대 영입 최고의 선택인 이유 2번 -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
둘째는 스털링의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입니다. 스털링은 좌우 가리지 않고 윙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소위 '좌털링'으로 나설 때는 인버티드 윙어로 활용할 수 있고, '우털링'으로 나설 때는 조금 더 직선적인 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좌우 윙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이 가능한 만큼 아스날 공격진 운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
엇보다 우측 주전 윙어인 부카요 사카의 체력 안배가 용이해진다는 핵심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까지 사카의 대체 자원으로 리스 넬슨, 파비우 비에이라 등이 출전한 바 있지만 결코 만족스러운 활약을 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털링이 우측에 서게 된다면 사카의 백업 선수 중에서는 가장 퀄리티 높은 선수일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경쟁할 수 있는 왼쪽 윙어로도 활용될 수 있고, 유사시에는 맨시티 시절에도 종종 뛰었던 펄스 나인 공격수로도 나설 수 있습니다.

이적 오피셜 후 스털링이 밝힌 포부
임대 이적 확정을 지은 스털링은 아스날 팬들에게 "매우 흥분된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얼른 팬들을 만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겠다.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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