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측근 타노스 코치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 파장..결국 사의 표명해 논란 커져
전북 타노스 코치 사의 소식에 포옛 감독 사임 가능성까지 제기..전북 팬 황덕연 해설 인스타로 분노

전북 타노스 코치 사임
전북 타노스 코치 사임

동양인 눈찢기 인종차별 '억까' 논란에 휘말린 전북 현대 마우리시오 타리노(타노스) 코치가 결국 팀을 떠난다고 사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K리그 프로축구연맹 차원에서 타노스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직접 출장정지 및 제재금 중징계를 내리며 타노스 코치 스스로 팀을 떠나겠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던 것입니다. 그와 오랫동안 동행하고 있는 거스 포옛 감독 역시 전북 감독 사임 가능성이 생긴 상황에서, 전북 팬들은 연맹의 이러한 조치에 크게 분노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전북 팬으로 유명한 축구해설 황덕연 위원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팬들 역시 연맹과 K리그 심판협의회를 향한 엄청난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 심판 향한 동양인 인종차별 '억까' 논란 여전..심판 판정 항의에도 결국 중징계

타노스 코치
타노스 코치

K리그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발생한 전북 타노스 코치의 동양인 눈찢기 인종차별 논란이 결국 타노스 코치의 자진 사임이라는 안타까운 결말로 끝이 나는 분위기입니다. 논란은 지난 2025년 11월 8일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경기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북의 마우리시오 타노스 코치는 후반 추가시간 주심(김우성 심판)이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자, 격렬하게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타노스 코치는 주심에게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는데요. 두 눈으로 똑바로 보라는 제스처라는 논란과 동양인 인종차별이라는 주장이 맞서 크게 논란이 됐습니다.

타노스 코치와 전북 구단 측은 이 제스처가 인종차별이 아닌, "심판이 핸드볼 파울을 직접 보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눈을 가리킨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이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타노스 코치에게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상벌위는 해당 동작이 '슬랜트아이(slant-eye)'로 널리 알려진 동양인 비하 제스처와 동일하며,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사례와도 일치한다고 판단했던 것인데요.

특히 상벌위는 특정 행위에 대한 평가는 행위자의 의도보다는 외부에 표출된 행위가 보편적으로 갖는 의미와 상대방이 일반적으로 느끼게 되는 감정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고,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는 전북 측의 주장은 '부차적인 고려 요소'로 취급되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타노스 코치 징계 이후 결국 전북 코치직 자진 사임 밝혀..구단 측 공식 발표

전북현대
전북현대

징계 결정이 내려진 지 며칠 지나지 않은 11월 25일, 전북 현대는 타노스 코치는 결국 전북 현대를 떠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자진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타노스 코치는 구단을 통해 직접 사임의 변을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수많은 나라에서 일하며 어떠한 문제도 없이 어울려왔다"면서도, "지속적으로 해명했던 모든 상황의 맥락, 문화적 표현과 의미를 무시당한 채 단 한 번의 오해로 '자칭' 권위자들로부터 인종차별 행위자라는 오명을 입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의 삶은 국적과 인종을 떠나 축구인으로서 안전하고 존중과 평화, 법 앞의 평등이 있는 곳에서 계속되어야 하기에 슬픈 마음을 안고 이번 시즌 종료 후 이곳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북 구단은 타노스 코치의 사임과는 별개로 연맹 상벌위의 징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재심 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재심 절차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판단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타노스 코치가 불명예스러운 상황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타노스 코치 사의 표명 소식에 오랜 동료, 포옛 감독 역시 거취 문제 발생 가능성

거스 포옛
거스 포옛

이 문제로 인해 거스 포옛 감독의 거취까지 불투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북 팬들의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 타노스 코치와 포옛 감독은 상당히 가깝고, 오랜 친구이자 동료 관계입니다. 두 사람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고, 포옛 감독이 감독 생활을 할 때마다 항상 함께 팀을 옮기며 동행해왔던 특수한 관계이기도 합니다.

최근 포옛 감독은 유럽 구단 이적 루머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감독 본인은 이를 부인하며 전북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며 팀에 남아 다시 우승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지도자 생활 동반자인 타리코 코치의 사임에 감독의 거취까지 불투명해졌을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팬들은 포옛 감독이 이른바 '정뚝떨'해 K리그 무대를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북 팬들 매우 분노 표출..황덕연 축구해설 위원 역시 인스타 통해 불쾌감 드러내

황덕연 해설 유튜브
황덕연 해설 유튜브

전북 팬들은 매우 분노하고 있습니다. 팀 우승에 기여한 코치가 의도하지 않은 인종차별 '억까' 논란으로 인해 중징계라는 피해를 받았고, 자진 사의까지 이어져 프로축구연맹과 심판협의회가 큰 피해를 끼친 것이라 주장하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열렬한 전북 현대 서포터로 유명한 축구해설 위원 황덕연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번 사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황 해설은 타노스 코치 사의 표명 소식을 올리며 "이게 맞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황덕연 해설은 본인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도 "이번 상벌위는 K리그 역사에 남을 병크다"라고 문제제기하면서 "K리그가 KBO 따라잡고 싶겠지만 이런 식이면 절대 못 따라잡는다"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이에 팬들은 "심판이나 똑바로 볼 것이지 팀한테 피해만 준다" "진짜 이건 K리그 역사에 남을 역대급 오점이다" "심판 AI로 대체돼야 한다"라고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타노스 코치 프로필

마우리시오 타리코
마우리시오 타리코

그의 나이는 1973년생으로 국적은 아르헨티나입니다. 본명은 마우리시오 리카르도 타리코이며, 아르헨티나 AA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를 통해 프로 축구 선수로 데뷔한 이후 입스위치타운,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한 선수였습니다. 토트넘에서 팀 동료로 만난 거스 포옛 감독과 상당히 가까워 브라이튼부터 전북 현대까지 그의 곁을 코치로 지켜온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인스타 주소는 @mrttano1990으로 현재 비공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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