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상주 완장 두줄 한줄 & 오른쪽 왼쪽 구분하는 진짜 의미와 차이점 (남자, 여자, 예절)

장례를 직접 치러야하는 사람들이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장례식에서 착용하는 상주 완장입니다. 장례 상주 완장은 오른팔 왼팔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다를 뿐만 아니라 두줄과 한줄의 차이가 있고, 아예 줄이 없는 완장도 있어 그 뜻이 전부 다른데요. 한국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는 상주 완장의 줄과 착용하는 팔의 위치에 따라 다른 의미를 미리 인지하는 것도 예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성중심적 대한민국 장례식 문화 깨지는 경향 있으나 여전히 전통적 장례 치르는 경우 대부분

대한민국의 장례 문화는 시대가 흐름에 따라 바뀌고 있습니다. 더욱 간소화되는 경우도 있고, 서양의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울러 최근에는 여성이 상주가 되는 오랜 남존여비 전통이 깨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장례 문화가 일제의 잔재이며 남성중심적이라는 비판도 일부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사회의 장례 문화는 남성중심의 3일장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에 더해 장례를 치르는 상주는 삼베로 만든 완장을 오른팔 혹은 왼팔에 착용하는 것도 전통적인 관례이기도 한데요.

장례 상주 완장 두줄, 한줄, 줄없음의 진짜 의미..고인과의 관계 보여주는 상징

하지만 장례를 치르는 사람마다 완장의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두줄, 한줄, 혹은 줄이 없는 완장이 있어 장례 경험이 없는 시민들은 장례 상주 완장 줄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상조회사에서 장례를 도와주며 의미를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또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가족 구조가 단순화되면서 전통의 의미가 퇴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장례 상주 완장의 의미를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상식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장례 상주 완장 줄의 의미는 고인과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두줄로 된 장례 완장은 상주가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고인의 아들이나 사위가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고인에게 아들과 사위가 없다면 장손이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서 언급했듯 최근에는 남녀의 전통적 역할이 옅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딸이 상주가 돼 완장을 착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주 완장 한줄의 의미는 부계인 경우 8촌 이내 가족들이 착용하고, 모계인 경우에는 4촌 이내 가족들이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줄이 없는 완장은 보통 손자들이 착용하는 의미로 쓰여왔습니다.

장례 상주 완장 착용하는 오른쪽, 왼쪽 팔 의미도 달라..고인의 성별에 따라 위치 달라져

상주 완장을 오른쪽 팔에 착용하느냐, 왼쪽 팔에 착용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도 약간 다른데요. 보통 사망한 고인이 여성일 경우 완장을 오른팔에 착용하고, 고인이 남성일 경우에는 왼팔에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기존 장례 문화 및 방식 변화되는 최근 추세..그럼에도 전통적 장례 문화와 예절 습득해두는 것 나쁘지 않아

무엇보다 상주 완장의 뜻은 과거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의미가 매우 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결혼을 해도 자녀를 낳지 않는 등 가족 구조가 단순화되면서 장례 문화도 조금씩 '능동적'인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성이 상주가 되는 경우도 많을 뿐만 아니라, 고인의 성별에 따라 완장을 착용하는 팔의 위치를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통적인 장례 절차를 중시하는 어르신들이 많고, 갑작스럽게 누군가 사망해 기존 장례절차를 따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 장례 예절을 습득해두는 것이 나쁠 것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