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시즌 후 FC 바르셀로나 5월 중 서울 내한 친선경기 추진 소식..바르샤 방한 소식 축구 팬들 대다수 실망하는 이유 (유로, 코파 아메리카)

2023/2024 유럽 축구 시즌이 끝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고 명문팀 FC 바르셀로나 방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르셀로나 내한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서울에서 친선경기를 한다는 스페인 스포르트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바르샤 방한은 메시가 뛴 지난 2010년 여름 내한 경기를 마지막으로 약 14년 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바르셀로나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지만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 2024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깡통 내한'이 될 것이라는 실망감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FC 바르셀로나 시즌 후 방한 경기 예정이라 보도..수익 목적으로 한 내한
FC 바르셀로나 내한 소식은 한국 시간으로 4월 29일 오후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수익을 목적으로 한 대한민국 서울 방문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해당 매체가 전한 바르셀로나 한국 방한 경기 일정은 5월 26일에서 6월 1일 사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극심한 재정난에 빠져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회장으로 평가받는 전임 회장인 바르토메우가 무리한 재정 운영을 하면서 현재 수조원이 넘어가는 빚더미 위에서 아슬아슬한 구단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찬란했던 리오넬 메시의 시대를 끝으로 현재 재정적으로 큰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결국 FC 바르셀로나는 수익을 위해 한국 내한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르트는 "빗셀 고베와 경기를 하기 위해 일본에서 경기를 했던 지난해와 똑같은 방식일 것이다. 바르샤는 방한 경기를 통해 대한민국에 좋은 인상을 남기고자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FC 바르셀로나 연이은 경영 실패로 자금난 시달려..그럼에도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 보유해 방한 기대감 커
현재 FC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단은 화려한데요. 현재 바르샤 1군 선수단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프랭키 데용, 가비, 페드리,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로날드 아라우호, 테어 슈테겐, 하피냐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팀입니다. 특히 쿠바르시와 야말 같은 경우에는 이번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정기적인 1군 출전을 하기 시작한 2007년생의 어린 라마시아 유스 출신 선수로, 전세계 바르셀로나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선수들이기도 한데요.
유명한 신인 선수부터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까지 보유한 FC 바르셀로나가 내한을 한다면 엄청난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고, 바르셀로나 방한 소식이 나오자 기대감을 드러내는 축구 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내 대다수 축구 팬들은 '깡통 내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는데요.

유로 2024, 코파 아메리카 2024 대회 일정으로 바르샤 내한 선수단 초라할 것으로 예상
스포르트 보도에 따라 5월말에서 6월초 내한 경기를 한다면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주축 선수들은 한국에 올 수 없습니다. 당장 시즌이 끝난 후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 2024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바르셀로나에 소속된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 등 국적 선수들과 우루과이, 브라질와 같은 남미 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직후 한국에 올 새도 없고 각각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 2024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고 대회를 치르러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당장 테어 슈테겐, 귄도안(이하 독일)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데용(네덜란드), 페드리, 라민 야말, 쿠바르시, 페란 토레스(이하 스페인), 쥘 쿤데(프랑스), 주앙 칸셀루, 주앙 펠릭스(이하 포르투갈) 같은 선수들은 유로 2024 출전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라우호(우루과이)와 하피냐(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2024에 나설 예정입니다.
만약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 2024가 끝난 후 방한 일정이 잡혔다면 일부 주요 선수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바르셀로나 2010년 내한 당시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뒤였는데, 우승국이었던 스페인 선수들을 제외한 중도 탈락한 리오넬 메시, 다니 알베스 등 유명 선수들은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스포르트가 전한 바르샤 방한 일정이 5월과 6월이라는 점 때문에 유로와 코파 대회를 앞둔 선수들은 일정상 내한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축구 팬들 FC 바르셀로나 내한 소식에 실망감 드러내..다만 아직 구체적인 방한 일정 등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아
때문에 FC 바르셀로나라는 팀이 한국에 방문한다고 해도 일부 대회 명단에서 탈락한 선수들이나 라마시아 출신 유스 선수들이 경기를 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요. 이에 축구 팬들은 '빈깡통이 된 내한'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은 "바르셀로나 내한이라고 해서 설렜는데 유로, 코파 때문에 유명 선수는 거의 안올듯" "바르샤가 아니라 라마시아 내한 아니냐" "만약 진짜 온다면 사비 감독이 제일 유명하겠네"라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FC 바르셀로나 공식 방한 일정이 '오피셜'로 나온 것은 아닙니다. 스포르트 보도를 통해 대략적인 내한 일정과 방식만 나왔을 뿐 구체적인 내한 선수단 명단, 상대팀, 경기 장소와 시간 등 정보는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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