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마치 한국 국대 선임' 르나르보다 더 좋은 선택인 3가지 이유 (전술, 연봉, 포메이션)

독일 라이프치히와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미국의 제시 마치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이 유력하다는 소식입니다. 클린스만 경질 후 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국내 감독과 외국인 감독 여러명을 두고 차기 국대 감독 선임 작업을 해왔는데,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아닌 제시 마치 감독 선임으로 무게가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제시 마치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 소식에 축구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인데요. 특히 르나르 감독보다 제시 마치 감독이 한국 국대에 더 낫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의 전술 및 포메이션, 스타일, 경험 등의 이유 때문인데요. 여기에 더해 그의 나이, 연봉 등 프로필 정보도 관심을 모읍니다.

클린스만 경질 후 대한축구협회 제시 마치 감독 선임 작업 중..최종 후보 3인 중 한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공석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는 미국의 제시 마치 감독의 선임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제시 마치 한국 국대 선임 '오피셜' 발표는 나오지 않았고 현재 유력한 단계로 알려져 있는데요. 황선홍, 홍명보, 이정효 등 다양한 국내 감독들과 에르베 르나르, 셰놀 귀네슈 등 외국인 감독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미국의 제시 마치 감독 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시 마치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유력' 소식은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지난 29일 스포츠조선은 한국 축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근 영국에서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과 면접을 마친 마치 감독이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현재 최종 후보로 3명을 추린 상황이다. 마치 감독이 1순위다. 전력강화위가 30일 최종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회의 후 협상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요.

리즈 감독 출신 제시 마치 5월 중으로 대한민국 국대 감독 선임 가능성..프랑스 르나르 감독보다 좋은 평가

대한축구협회는 5월 중으로 차기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습니다. 조만간 차기 대한민국 국대 감독 선임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제시 마치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오피셜 공식 발표가 아니고, 다른 후보 2인도 아직 가능성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중 한 명이 바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인 것으로 보입니다.

제시 마치 선임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 대다수 국대 축구 팬들은 르나르 감독 선임을 원했습니다. 월드컵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한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2012년 잠비아 대표팀과 2014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고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을 우승했던 경력도 있기 때문인데요. 또 공수 양면에 강한 압박을 주문하는 전술 스타일까지 한국 국대와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29일 미국 제시 마치 한국 대표팀 선임 유력 소식이 나온 후 팬들은 제시 마치가 에르베 르나르 감독보다 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제시 마치가 전체 축구계에서 가장 우수한 능력의 감독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선임할 수 있는 감독 매물 중에서는 능력자인 것만은 분명하기 때문인데요.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제시 마치 vs 르나르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당장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비교했을 때 제시 마치가 3가지 측면에서 더 나은 선임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시 마치 한국 국대 감독으로 르나르보다 나을 수 있는 1번째 이유 - 빅리그 감독 경험

제시 마치가 확실히 우수한 점은 바로 감독 경험입니다. 제시 마치는 르나르 감독과 다르게 빅리그 구단 감독 경험이 있습니다. 2021년 독일 명문 RB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선임돼 약 6개월 간 감독 생활을 하고 계약 해지를 했고,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해 비엘사의 뒤를 잇기도 했습니다.

르나르 감독은 소위 '빅4리그'라 불리는 잉글랜드 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감독직 경험이 없습니다. 물론 르나르 감독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최초로 다른 두 국가를 데리고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라는 업적이 있습니다. 아울러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를 데리고 아르헨티나를 이겼습니다. 그럼에도 '전술적인 트렌드'에 가장 민감할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경험했던 제시 마치가 르나르보다 더 현대 축구에 맞는 전술을 한국 축구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제시 마치 한국 국대 감독으로 르나르보다 나을 수 있는 2번째 이유 - 벤투 전술 계승

제시 마치 한국 대표팀 선임이 르나르보다 나은 두번째 장점은 바로 전술입니다. 보통 제시 마치 전술 및 포메이션은 강한 압박을 통한 4-2-2-2 혹은 4-4-2 공격 축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을 요구해 비엘사의 전술과 닮아있는 점이 분명히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한국 국대는 유럽이나 남미 강호보다 기술은 부족할 수는 있지만 체력과 활동량이 강점이 될 때가 많은데요. 대한민국 국대 선수들의 특성을 살린 마치 감독의 전술과 더불어 손흥민과 이강인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포메이션을 이용하는 것 역시 이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물론 르나르 감독의 전술 역시 효과적인 면이 많습니다. 르나르 감독은 강한 압박을 통해 실리적인 축구를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수비 축구를 하는 스타일이라기보다 강하게 압박을 통해 빠른 속공을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만 현재까지도 여전히 선수단과 국민들은 파울루 벤투가 입혀놓은 '주도적인 축구' 색채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르나르보다는 제시 마치 감독 전술이 더 적합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제시 마치 한국 국대 감독으로 르나르보다 나을 수 있는 3번째 이유 - 선임 시기 및 위약금

마지막으로 르나르보다 제시 마치 대한민국 국대 선임이 나은 이유는 바로 선임이 즉시 가능하다는 점과 위약금이 없다는 점인데요. 현재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 중입니다. 르나르 감독은 한국 대표팀 선임을 위해 프랑스 축구협회와 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하지만, 올림픽을 준비 중인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위약금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한국 국대가 당장 르나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프랑스 여자 대표팀 측에 위약금을 내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르나르 감독이 올림픽을 모두 끝낼 때까지 기다린 후 선임해야 하는데요. 그 경우 대한민국 대표팀이 6월 A매치를 감독이 공석인 상태에서 치러야 하는 큰 부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시 마치 감독은 지난 2023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후 현재까지 무적 상태입니다. 감독직을 수행 중인 팀이 없기에 바로 계약하는 것이 가능하고, 선임 후 6월 A매치까지 맡겨 테스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 국대 감독 후보 제시 마치 황희찬 스승..하지만 아직 국대 감독 오피셜 발표는 나오지 않아

여기에 추가적으로 제시 마치는 한국 국대 핵심 멤버인 황희찬을 지도한 바 있는 경력도 있습니다. 제시 마치는 지난 2019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감독으로 부임해 두 시즌 연속 더블을 달성했는데요. 당시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의 중심이었습니다. 제시 마치 감독은 이미 황희찬을 통해 한국 선수를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한국 국대 선임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 제시 마치 선임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협상 막바지에 다른 감독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며, 아직 제시 마치 감독 측 역시 대한민국 감독직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제시 마치 한국 국대 선임시 연봉은 얼마일까..리즈 시절 연봉보다 대폭 삭감했을듯

제시 마치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 물망에 오르며 제시 마치 연봉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당장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사단에 20~30억에 달하는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클린스만 경질 후 위약금도 80~100억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축구 팬들은 새로 선임될 감독의 연봉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시 마치와 같이 분데스리가와 EPL 경험이 있는 감독의 연봉은 셀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시 마치의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시 연봉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마치 감독이 지난 2023년까지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수행할 때 연봉은 약 50~60억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 액수를 지불할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제시 마치 연봉은 한국에서 많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