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4강 바이에른 뮌헨 레알 2:2 무승부 김민재 2실점 관여에 최저 평점 받은 후 토마스 투헬 감독 비판나와..해외 팬들 가혹하다는 반응 나오기도

챔스 준결승 1차전 뮌헨 레알 김민재 실책 최저 평점 후 투헬 감독 저격 발언
챔스 준결승 1차전 뮌헨 레알 김민재 실책 최저 평점 후 투헬 감독 저격 발언

바이에른 뮌헨vs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이 2:2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선발 출전해 2골 실점에 관여한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뮌헨 레알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지만 비니시우스 2골 득점에 모두 수비 실책을 범하며 경기 팀내 최하 평점을 받았는데요. 더 큰 문제는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기 후 김민재를 대놓고 저격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는 점입니다. 바이에른 뮌헨 현지 팬들이 투헬 김민재 지적 발언에 대해 보인 반응 역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뮌헨 레알 챔스 라인업 김민재 선발
뮌헨 레알 챔스 라인업 김민재 선발

 

UEFA 챔스 4강 1차전 뮌헨 레알 2:2 무승부..김민재 선발 출전 후 2실점 관여하며 혹평 받아

바이에른 뮌헨 등번호 3번의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는 최근 네덜란드 데 리흐트와 잉글랜드 에릭 다이어와의 경쟁에서 밀려 뮌헨 경기에 자주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번 챔스 4강 뮌헨 레알 경기에도 당초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센터백 조합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하며 김민재와 다이어가 호흡을 맞췄는데요.

한국 시간으로 5월 1일 새벽 4시 킥오프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1차전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오른쪽 센터백으로 나서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공격에 대응했습니다. 주로 레알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과 같은 선수들을 막는 데 주력했던 김민재였는데요.

챔스 김민재 레알전 비니시우스 수비
챔스 김민재 레알전 비니시우스 수비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챔스 김민재 비니시우스 2골에 모두 수비 실책 범해

다만 이번 경기의 김민재 수비 퍼포먼스는 좋지 못했습니다. 경기에 나온 뮌헨의 2실점 모두 김민재가 직접적인 연관이 되며 도마 위에 오른 것인데요. 김민재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에게 실점할 당시 과도하게 비니시우스를 압박하려고 수비 위치를 벗어나 앞으로 전진했습니다. 이로 인해 김민재 뒷공간이 발생했는데, 이를 놓치지 않은 토니 크로스가 비니시우스에게 킬러 패스를 넣어주며 뮌헨이 실점했습니다. 김민재의 과도한 적극성으로 벌어진 수비 실책이었습니다.

이어 뮌헨은 사네의 만회골과 해리 케인의 PK 역전골로 2:1 앞서나가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83분께 김민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레알 호드리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발을 걸고 넘어뜨려 PK를 헌납했습니다. 이에 비니시우스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아직 2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가 남아있어 뮌헨의 챔스 탈락 결과까지는 아닙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홈경기였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뮌헨은 김민재의 2개 실책이 나오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해야했는데요.

김민재 호드리구 PK 헌납 장면 / 스포티비
김민재 호드리구 PK 헌납 장면 / 스포티비

 

뮌헨 레알 경기 후 김민재 팀내 최하 평점 받아..토마스 투헬 감독 김민재 공개 비판하는 인터뷰까지 남겨

결국 김민재는 뮌헨 팀내 최하 평점으로 혹독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독일 빌트지는 김민재 평점 6점을 주며 팀내 최하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독일의 평점 방식은 숫자가 낮을 수록 '호평'인 방식입니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6점, 키미히에게 3점, 다이어에게 3점, 마즈라위에게 3점을 줬습니다. 수비진 중 최저 평점일 뿐만 아니라 팀내에거 가장 낮은 점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역시 김민재 평점 5.7점을 줬는데, 이 역시 뮌헨 팀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으로 혹평을 받은 것이었는데요.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뮌헨 감독인 토마스 투헬의 공개적인 저격 및 지적 발언이었스니다. 투헬 감독은 직접 경기 후 김민재를 향한 직격탄을 날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니시우스 순간적인 움직임을 김민재가 잘못 예상했다. 정말 김민재가 욕심이 많았고 그 결과 불행히 역습을 당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번째 실점에서도 김민재가 실수했다. 우리는 수비 5명이었고 상대는 2명이었는데 호드리구를 상대로 김민재가 그렇게 수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 김민재의 실수로 우리 팀이 대가를 치렀다"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투헬 김민재 공개 비판 인터뷰
투헬 김민재 공개 비판 인터뷰

 

투헬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김민재 비난한 것으로 확인..주장 노이어는 선수 보호하는 인터뷰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토마스 투헬은 김민재를 향해 호통을 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뮌헨 주장인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후 "민재와 이야기를 나눴다. 투헬은 라커룸에서 김민재에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감독이 이 상황을 비밀로 지킬 생각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것은 축구의 일부다. 김민재는 오늘 몇몇 장면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감싸주기도 했습니다.

독일 빌트 뮌헨 레알 김민재 최저 평점
독일 빌트 뮌헨 레알 김민재 최저 평점

 

뮌헨 투헬 감독의 김민재 공개 저격 발언 부정적인 해외 반응 많아

토마스 투헬의 김민재 공개 비판에 대해 축구 팬들은 투헬을 향한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뮌헨이 탈락한 것이 아닌 상황에서 감독이 자신의 선수를 공개 저격하는 것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더욱이 투헬 감독은 감독 커리어 내내 본인의 선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경우가 많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축구 팬들도 이번 김민재 저격 발언에 대해 좋지 못한 시선을 보내는데요.

해외 팬들은 경기 투헬의 김민재 비판 발언에 대해 "투헬은 선수를 미디어를 통해 격려하는 대신 비난을 하고 있다. 이 일을 통해 그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성과를 내길 바란다" "그가 만족하지 못한 결과라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감독이라면 선수를 보호해야한다. 언론에 자기 선수를 비난하면 모두 잘못된다" "공개적으로 선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투헬은 엘리트 감독이 되지 못할 것이다"라며 투헬을 꼬집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김민재가 이날 경기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하지 못한 것은 맞습니다. 해외 팬들도 김민재의 수비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좋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분위기이긴 한데요. 하지만 자신의 팀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비난 당하는 것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김민재를 감싸주는 분위기로 보여집니다. 국내 팬들 역시 "김민재가 절치부심하길 바란다" "어차피 투헬은 떠날 감독이니 신경쓰지말자" "힘든 경기였지만 힘내서 반등하길 바란다"며 김민재를 응원 중입니다.

토마스 투헬 김민재 저격 해외 반응
토마스 투헬 김민재 저격 해외 반응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뮌헨 2차전 일정 및 시간, 중계 관심..김민재 선발 가능할까 귀추 주목

한편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투헬의 바이에른 뮌헨은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와 챔스 4강 2차전을 치러야 합니다. 레알 뮌헨 챔스 준결승 2차전 일정은 오는 5월 9일 새벽 4시 킥오프 예정인데요. 경기 장소는 레알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입니다. 레알 뮌헨 경기 중계는 스포티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레알 뮌헨 2차전 일정 시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레알 뮌헨 2차전 일정 시간

레알 뮌헨 챔스 준결승 2차전에 김민재가 다시 선발 출전을 할지 아니면 더 리흐트 복귀 후 다이어 더 리흐트 라인업이 가동될지 많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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