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스트리머 랄로 롤 생방송 중 매칭된 유미 유저 향한 시청자들 성희롱 및 모욕 관련 채팅으로 사이버불링 논란
랄로 방송 시청자들에게 사이버불링 당한 여성 직접 고소 선언

치지직 인기 스트리머이자 많은 2030 남성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스트리머 랄로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생방송에서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의 사이버불링 사태가 벌어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치지직 랄로 롤 방송에서 유미 유저로 매칭된 이 여성에 대해 랄로 시청자들은 성희롱 및 욕설 채팅을 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통매음과 모욕죄로 고소에 착수할 것이라는 여성의 입장이 나온 것입니다. 실제 여성의 실명 이름 등 신상 정보까지 퍼지고 있어 이번 사이버불링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치지직 랄로 롤 생방송에서 발생한 시청자들의 여성 유미 유저 사이버불링 사태

많은 남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치지직 스트리머 겸 유튜버 랄로의 생방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는 소식입니다. 23일 방송에서 랄로는 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가운데 롤 생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이날 랄로는 수진이라는 닉네임의 여성 유저 A 씨와 함께 팀으로 매칭돼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여성 유저 A 씨는 유미 캐릭터로 랄로와 매칭돼 게임을 하던 중 시청자들의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해 사이버불링 타깃이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게임 아이디를 직접 채팅에 쓰면서 성희롱 및 욕설을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수위가 약하게 여성의 실명을 거론하며 놀리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그 중에는 선을 넘을 정도로 심각하게 성희롱을 저지르거나 모욕적인 욕설을 한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동조하는 많은 시청자들은 생방송 채팅뿐만 아니라 방송이 끝난 후 댓글에서도 여성의 실명을 거론하며 욕설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랄로 롤 생방송 유미 유저 여성 결국 고소 선언..통매음 및 모욕죄 관련 법적대응할듯

랄로 방송이 논란이 된 직후 유미 플레이를 한 여성 A 씨는 본인의 SNS를 통해 이번 사이버불링 사태를 인지하고 있으며 변호사에게 연락해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롤을 하다가 스트리머와 한팀이 됐는데 게임이 끝나고 그 스트리머 방송을 보니 내 욕이 난무했다. 입에 담기 힘든 온갖 성희롱이 난무했다. 캡쳐를 한 뒤 인터넷 경찰청 사이트에서 민원접수를 해뒀고 경찰서에 가서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할 것이다"라고 말했씁니다. 이어 그는 통매음 전문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A 씨는 통매음과 모욕 관련해서 고소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는 어느정도 특정성이 성립되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찰 수사 단계에서 실제 송치가 될지 불송치 결정이 날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그러나 A 씨는 "송치가 되든 불송치가 되든 우선 고소를 하고 손 닿는 데까지 해보려고 한다. 합의금보다는 법적 처벌 받게 하고 싶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에 직접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상황을 공유하면서 "살다 살다 랄로 방송 나와서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합의금) 떼돈 벌겠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롤 채팅 사이버불링 사건 스트리머 랄로와는 무관..시청자들 반응은 어떨까

이번 사건의 핵심은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한 여성 유저를 향해 사이버 불링을 저질렀다는 점인데요. 스트리머 랄로 방송에서 일이 벌어진 만큼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랄로를 향한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랄로는 평소처럼 방송에서 게임 플레이를 한 것일뿐 이번 사이버불링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때문에 이번 일로 랄로를 향한 직접적인 비난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다만 채팅창 관리에 대해서는 스트리머가 방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이번 논란에 대해 랄로 측은 정확한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랄로의 시청자들조차 "선 넘은 채팅들은 보기 안 좋다" "괜히 스트리머 욕 먹이는 일을 안했으면 좋겠다" "웃고 떠드는 방송이긴 해도 몇명은 정말 선을 넘긴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채팅창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다" "수진님 화이팅"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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