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권지용 마약 혐의 부인 경찰 자진출석 발표 후 '좋아요' 누른 인스타 게시글 내용

인천경찰청의 강남 유흥업소 마약 수사 과정에서 이름이 나와 불구속 입건된 빅뱅 지드래곤 권지용이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드래곤 측은 마약 투약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한 지디는 마약 관련 경찰 조사에 '자진출석'을 하겠다는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드래곤이 직접 '좋아요'를 누른 팬의 인스타 게시글이 화제되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 이선균 이어 지드래곤 마약 혐의 불구속 입건..지디 측은 혐의 전면 부인

앞서 인천경찰청은 배우 이선균을 비롯한 황하나, 한서희, 정다은 등 유명인들의 마약 수사를 진행하며 빅뱅 지드래곤 권지용까지 마약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드래곤 권지용 마약 논란은 지난 2011년 불거진 대마 흡연 논란 후 12년 만에 다시 나와 파장이 커졌는데요.

그러나 지디 측은 '결코' 마약을 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드래곤 측은 "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며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드래곤 권지용 마약 수사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지디 측은 변호사 선임해 경찰 자진출석의향서 제출

지디가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수사를 위해 지드래곤 휴대폰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자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인천지법은 '범죄사실 소명 부족'의 이유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는데요. 즉 경찰이 제기한 지드래곤 권지용의 마약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야 하는 만큼 다소 수사가 지연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드래곤 마약 수사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경찰 수사에 대해 지드래곤 측 역시 당당한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지디 권지용의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권지용은 마약 투약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말하며 "오늘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 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권지용은 자진출석의향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고 현재 자진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무엇보다 지드래곤 측은 "이 사건에 관련해 최근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는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드래곤 마약 혐의 부인..경찰 자진출석의향서 제출 후 팬 응원 인스타 직접 '좋아요'

지드래곤이 다시 한번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심지어 경찰서 자진출석의향서까지 제출하며 자신은 결백하다는 입장을 보여주자, 지디 팬들은 SNS를 통해 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셀럽인 만큼 해외 팬들까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권지용 마약 논란을 인지해 그의 결백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한 지드래곤 해외 팬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디의 경찰 자진출석과 법적 대응 소식을 언급했습니다.

이 팬은 "권지용이 30일 경찰 자진출석을 한다고 말하며 허위사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래 권지용 모두 다 고소해!"라는 글을 올리며 지드래곤 인스타 계정을 태그했는데요.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글을 확인하고 좋아요를 눌렀고, 이 팬은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지드래곤이 좋아요를 눌러줬다니 손이 떨린다. 지드래곤이 너무 고맙다. 항상 그를 응원하겠다"는 말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