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연희동 성산로 땅꺼짐 싱크홀 현장 발생해 80대 남성, 70대 여성 중상 입어..현장 사진 공개돼 경악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1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성산로 싱크홀 사고 피해 차량에 타고 있었던 8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모두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맥박이 돌아왔으나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소식이 나와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사고 발생..차량 탑승자 2명 중상
29일 서울 서대문소방서와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성산대교 가는 방면)에서 땅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싱크홀 크기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로, 차량 한대가 그대로 빠질 만큼 규모가 커 충격을 안겼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로 싱크홀에 빠진 차량 1대와 탑승자 2명이 입은 피해가 상당히 커보입니다. 사고 당시 성산대교를 향하던 티볼리 차량 한대가 왼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차체가 완전히 싱크홀에 빠졌습니다. 차량은 크게 파손될 수밖에 없었고, 탑승해있던 운전자 1명과 동승자 1명 모두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희동 싱크홀 사고 티볼리 탑승자 2명 근황 전해져
차량을 운전하던 80대 남성 A 씨는 중상을 입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조수석에 동행했던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여성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로 맥박이 돌아왔으니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대문소방소 쪽은 이날 1시께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운전자인 남성은 복통을 많이 호소하고 있으며, 동승자인 여성도 의식이 돌아오셨다는 이야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싱크홀이 더 넓어질 가능성과 관련해 소방 쪽은 :일단 조치는 완벽하게 취했으나 유관기관 관계자와 협의 후 다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싱크홀 사고 후 현장 통제 중
경찰 등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즉각 교통상황을 전파하고 도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사고 1시간 뒤쯤엔 현장에 크레인이 도착해 차량을 끌어올렸으며, 차량은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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