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카니예 웨스트(YE) 한국 내한 리스닝 파티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려..깜짝 콘서트로 셋리스트 77곡 부르며 환호 이끌어내

칸예 웨스트 YE 내한 리스닝 파티
칸예 웨스트 YE 내한 리스닝 파티

래퍼 칸예 웨스트(YE)가 8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카니예 웨스트 내한은 같은날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리스닝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날 팬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칸예의 깜짝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어 사실상 리스닝 파티가 콘서트로 탈바꿈했습니다. 특히 카니예 웨스트 역시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하 정도로 애정을 보여주며 무려 77곡을 열창했고, 수 만 명의 팬들 역시 떼창으로 화답했는데요. 특히 Runaway가 나올 때는 현장 팬들 모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장관이었습니다.

카니예 입국
카니예 입국

 

칸예 웨스트(YE) 14년 만에 내한해 리스닝 파티 개최해..고양 종합경기장 인산인해

카니예 웨스트(YE)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위치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칸예 웨스트 & 타이 달라 사인 내한 리스닝 파티를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날 오전 칸예는 와이프 비앙카 센소리와 자녀들과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했습니다. 그의 내한은 지난 2010년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힙합 페스티벌 '서머 위크앤티' 이후 14년 만이라 공항에도 많은 YE의 팬들이 몰렸습니다.

14년 만에 내한이었기 때문에 콘서트가 아닌 리스닝 파티였지만 칸예 웨스트를 사랑하는 국내 많은 팬들은 고양 종합경기장으로 일찌감치 발길을 옮겼습니다. 리스닝 파티는 팬들과 함께 뮤지션의 음악과 일부 퍼포먼스를 함께 즐기는 것으로, 정식 콘서트는 아닌데요. 그렇기에 이번 카니예 리스닝 파티 티켓 가격 역시 25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팬들은 칸예의 라이브 공연을 못보더라도 좋아하는 뮤지션과 그의 음악을 함께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었는데요.

칸예 리스닝 파티 현장
칸예 리스닝 파티 현장

 

카니예 리스닝 파티 사실상 콘서트로 바뀌어 팬들 열광..무려 77곡 소화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이날 칸예 웨스트는 리스닝 파티가 아닌 사실상 콘서트를 열었고, 무려 77곡에 달하는 곡을 부르며 135분 간 팬들과 호흡했습니다. 파티 시작 예정 시간은 오후 8시였지만 지연돼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파티 시작 후 칸예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직접 랩을 선보이지는 않았는데요. 

공연 1시간이 지난 후 백스테이지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칸예는 "한국 팬들 불빛을 켜달라(Let me see the light)"이라고 외쳤고, 이후 1시간 넘게 자신의 대표곡들을 열창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30~40분을 더 공연한 것이었고, 퍼포먼스와 짧게 부른 곡까지 합하면 이날 칸예 웨스트가 소화한 곡은 무려 77곡으로 팬들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시간을 선사했는데요.

카니예 리스닝 파티 고양 종합운동장
카니예 리스닝 파티 고양 종합운동장

 

2024 칸예 웨스트 내한 리스닝 파티 & 콘서트 셋 리스트 모음

[VULTURES 1]

1. Stars

2. Paid

3. Talking

4. Everybody

5. Back To Me (awesome stutter on end of kanye vox)

6. Do It

7. Burn (weird outro)

8. Fuk Sumn (remix) (literally only intro and ye verse)

9. Carnival

[VULTURES 2]

10. Slide

11. Field Trip

12. Fried [fixed]

13. Promotion

14. 530 [still mumble]

15. Dead [NO DURK VERSE???]

16. Forever Rollin

17. Bomb (remix) [IT HAS FUCKING YUNO MILES NOW]

18. River [AMAZING DRUMS GODDDD]

19. Lifestyle

20. Sky City

["PERFORMING"]

21. All Falls Down

22. Jesus Walks

23. Through The Wire [NOT EVEN THE VERSE]

24. Hey Mama

25. Heard Em Say

26. Touch The Sky

27. Gold Digger

28. Diamonds From Sierra Leone

29. Late

30. Good Morning

31. Stronger

32. I Wonder

33. Good Life

34. Can't Tell Me Nothing

35. Flashing Lights

36. Homecoming

37. Heartless

38. Run This Town

39. POWER

40. All Of The Lights

41. Monster

42. Devil In A New Dress

43. Runaway

44. Hell of a Life

45. Mercy

46. Clique

47. On Sight

48. Black Skinhead

49. New Slaves

50. Blood On The Leaves

51. Bound 2

52. No Church In The Wild

53. Bound 2 [Acapella]

54. No Church In The Wild

55. <Friends> in Paris 

56. Otis

57. All Day

58. Only One

59. FourFiveSeconds

60. Ultralight Beam

61. Father Stretch My Hands Pt. 1

62. Famous

63. Wolves

64. Fade [FULL]

65. Yikes

66. All Mine

67. Ghost Town

68. Violent Crimes

69. Feel The Love [false start]

70. Feel The Love

71. Hurricane

72. Moon

73. Off The Grid

74. Jail

75. Praise God

76. Come To Life

77. 24

 

티켓 가격
티켓 가격

 

칸예 웨스트 리스닝 파티 '혜자' 극찬 평가 및 후기 나와

가장 싼 티켓 가격이 8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른바 '혜자'스러운 공연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8만원으로 카니예 웨스트급의 아티스트가 77곡을 소화하는 것을 라이브로 보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팬들은 "리스닝 파티라더니 그냥 콘서트잖아" "YE는 신이 맞다" "리스닝 파티라고 해서 안갔는데 너무 후회된다" "2시간 넘게 계속 소름이 돋아있어서 더워도 추웠다" "혜자라는 말도 모자르다" "리버스 호날두다"라는 극찬을 쏟아내고 있는 반응입니다.

콘서트로 바뀐 현장
콘서트로 바뀐 현장

 

현장 분위기와 팬들 반응 가장 소름돋았던 순간은 Runaway 떼창 장면

특히 이날 현장에서 팬들이 가장 소름이 돋았던 순간은 칸예 음악의 '마스터피스'이자 21세기 힙합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꼽히는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의 수록곡 런어웨이(Runaway)를 불렀던 순간입니다. Runaway가 시작되기 전 공연장 불은 꺼져있었고, 운동장에는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그리고 관객석에는 플래시 불빛이 가득했고 팬들은 "런어웨이!"를 외치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그의 노래 All of the lights 제목처럼 팬들이 밝혀주는 모든 불빛을 받으며 공연장 가운데에서 팬들과 호흡하는 칸예의 모습과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Runaway
Runaway

이후 곡 반주가 나오고 칸예의 퍼포먼스가 시작되며 관객들의 소름돋는 떼창이 시작됐습니다. 그의 팬들인 만큼 가사를 모두 숙지하고 있어 상당히 울림있고 감동적인 떼창이 펼쳐졌습니다. 퍼포먼스를 하던 카니예 역시 관객석을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기도 했는데요. 이번 공연을 칸예 웨스트 공식 유튜브 라이브로 보던 시청자들도 "너무 소름돋는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좋아서 죽었을 것 같다" "가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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