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네어 레코즈 '도덕 콤비' 래퍼 더 콰이엇 도끼 불화설 지핀 최근 행보 눈길..화해 루머 사실 아닌 것으로 보여 (디스전, 빈지노)

2010년대 힙합씬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과 인기를 누렸던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의 수장이었던 더콰이엇 도끼의 불화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리네어 레코즈 해체 후 이들은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도끼의 '신돈갑' 라인 디스 추정 가사가 나오며 이들의 싸움, 불화 등이 힙합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는데요. 더콰이엇(신동갑)이 도끼의 신곡을 '샤라웃'하며 화해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도끼의 최근 행보로 이들의 관계가 완전히 갈라섰음을 추정해볼 수 있었습니다.

국힙 레전드 일리네어 레코즈 2011년 설립 후 2020년 전격 해체
도끼와 더 콰이엇은 지난 2011년 1월 1일 역사적인 일리네어 레코즈를 설립해 힙합씬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미국의 래퍼들처럼 힙합으로 성공해 부와 명예를 얻고, 이를 음악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 레이블이었습니다. '국힙' 역사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역사적인 레이블이었고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 3인이 보여주는 케미도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세 래퍼가 2014년 발매한 컴필 앨범 11:11은 10년이 지난 현재 힙합씬에 있어 '클래식'과 같은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일리네어는 지난 2020년 7월 결국 해체했습니다. 도끼와 빈지노는 개인 활동을 시작했고, 더콰이엇 신동갑은 기존 앰비션 뮤직과 데이토나 레코즈 운영과 음악 활동에 힘쓰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별 탈 없이 활동을 할 것이라 예상했던 기존 일리네어 팬들은 더콰이엇 도끼 불화설에 마음 졸이기도 했습니다.

도끼 더콰이엇 겨냥 디스 가사 작성 및 일리네어 타투 커버업으로 불화설 제기
도끼 더콰이엇 디스 가사가 나오며 두 사람의 싸움설,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도끼는 지난 2021년 12월 발매된 Dirty Diggs - Ice Cold Wave Remix 곡에서 '뿌리없는 꽃들 피워봤자 영혼없는 몰핀 내가 자리비우니 병풍. 신이된척 돈으로 갑질하네'라는 가사를 썼는데요. 더콰이엇 본명 신동갑을 떠올리게 하는 삼행시 가사에 이어 더콰이엇의 대표곡인 '진흙 속에서 피는 꽃'을 겨냥한 듯한 가사까지 나오자 도끼가 더콰이엇을 디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또 도끼가 레이블 탈퇴 후 미국에 건너가 팔에 새겨져있던 일리네어 타투를 다른 타투로 덮은 것이 확인되며 이들의 불화설에 불이 붙었습니다.

더콰이엇 인스타 도끼 '샤라웃' 게시글로 화해 가능성 나오기도
그러나 이듬해인 2022년 2월 더콰이엇 인스타그램의 당시 도끼의 신곡 'First Rollie' 샤라웃 게시글이 올라오며 두 사람이 화해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SNS 팔로우 상태는 아니었지만 공개적으로 서로를 향한 비난을 한 적도 없을 뿐더러, 지난 4월 유튜브 방송 머니그라피에 출연해서 일리네어 재결합에 대해 "가능할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도끼 더 콰이엇이 화해했거나 애초에 불화설이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입니다.

래퍼 Dok2 최근 리마스터 앨범 발표 근황으로 확인된 더콰이엇 불화설..팬들 대부분 사실로 받아들여
하지만 최근 도끼가 본인의 명곡 리마스터 앨범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더콰이엇과의 불화가 사실상 진실이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더콰이엇이 참여했던 곡이 있었는데, 그의 파트가 모두 삭제됐던 것입니다. 그에 반해 노창, 자이언티, 빈지노의 파트는 그대로 유지돼 있었는데요. 도끼 노래 '내가'는 빈지노와 더콰이엇이 모두 참여한 곡으로, 2절에 더콰이엇 벌스가 나오는 곡입니다. 그러나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2절이 완전히 삭제됐는데요.

의도적으로 더콰이엇 파트 제거 리마스터 앨범을 발매했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 때문에 팬들은 두 사람이 싸운 것이 맞거나 도끼가 더콰이엇에 대한 악감정이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팬들은 "정말 불화설이 사실이 맞았나" "그냥 소주 한잔하고 화해하고 한번만 재결합 해주면 좋겠다" "디스 가사를 진짜 의도하고 썼던 것이 맞았네"라는 등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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