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소속 우루과이 미드필더 벤탄쿠르 손흥민 외모 인종차별성 발언 논란..인스타 사과문 올린 후 해외 반응 눈길 (와이프)

'캡틴 손흥민'의 토트넘 팀 동료인 우루과이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해 전세계 축구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벤탄쿠르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은 한 TV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나왔는데요. '캡틴쏜'은 시즌 후 벤탄쿠르와 아내 등 가족들까지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히려 인종차별을 한 것이 논란이 된 것인데요. 이에 벤탄쿠르는 직접 인스타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바라보는 해외 현지 팬들 반응도 눈길을 끕니다.

2024 코파 출전하는 우루과이 벤탄쿠르 한 방송서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 남겨
2023/2024 시즌을 마치고 2024 코파 아메리카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토트넘에서 시즌을 종료한 후 아내, 자녀와 한 TV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성 내용이 담긴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인데요.
프로그램 진행자가 벤탄쿠르에게 "나는 이미 너의 유니폼을 갖고 있으니 한국인(손흥민)의 셔츠를 가져다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토트넘 에이스이자 팀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주장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벤탄쿠르는 "어쩌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어쨋든 그들(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며 웃었고, 진행자도 "맞다"고 동조하며 웃어넘기는 처참한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완전한 인종차별적 의도가 담긴 농담이었는데요.

발베르데 아내까지 챙겼던 캡틴 손흥민..발베르데 이어 또 우루과이 선수 인종차별 논란에 팬들 분노
우루과이 발베르데의 눈찢는 동작에 이은 인종차별 행동에 이어 또 다른 우루과이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다른 선수도 아닌 손흥민을 두고 인종차별을 한 것에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벤탄쿠르와 그의 아내, 가족들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장으로서 모두를 아우르려고 했는데요. 그런 팀의 주장을 향해 차별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축구 팬들까지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벤탄쿠르 인스타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 사과문 게시
결국 벤탄쿠르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려 사과했습니다. 그는 "쏘니 형제여.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할게. 이건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며 "너를 정말 사랑하고,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 사랑해 손흥민"이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벤탄쿠르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대한 해외 팬들 반응
해외 팬들조차 "주장에 대한 예의를 갖춰라" "토트넘을 떠나려고 하는 것인가" "이건 당장 쏘니에게 사과해야할 문제다" "인성이 너무 안좋은 것 같다"라고 분노했습니다.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직접 X(구 트위터)에 글을 남겨 벤탄쿠르를 질타했습니다.

그는 "로드리고가 손흥민을 두고 이런 농담을 했다는 것이 처참하다. 사과를 하긴 했지만 이런 말을 한 것이 바보같고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 이는 전혀 손흥민이 그의 동료에게 필요로하는 지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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