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등번호 1번~23번 포지션별 정확한 의미 & 번호별 가장 상징적인 선수 총정리 (추천)

축구 경기를 보는 흥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선수들의 등번호입니다. 1번부터 99번까지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혹은 구단에서 결정해준 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섭니다. 백넘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선수들도 있고 반드시 원하는 등번호를 달고 싶어하는 선수들도 있어 축구 팬들에게도 등번호 의미는 남다른데요. 축구 포지션과 선수 역할별 등번호의 정확한 의미와 추천 백넘버를 비롯해 번호별 가장 위대하거나 상징성이 있는 선수들을 정리했습니다.

축구 등번호 1번~6번 의미와 추천 포지션

1번: 주로 주전 골키퍼가 쓰는 등번호입니다. 축구에서 '넘버원'이라는 의미는 해당 팀의 수문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상징적인 선수로는 노이어, 체흐, 카시야스, 부폰 등 레전드 골키퍼들이 상당수 포진해있습니다.

2번: 일반적으로 수비수가 사용하는 번호로, 오른쪽 수비수를 의미하는 번호로 쓰이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중앙 수비수 선수들도 많이 사용합니다. 상징적인 선수로는 카푸, 다니 알베스, 개리 네빌, 카일 워커, 윌리엄 살리바 등이 있습니다.

3번: 이 번호 역시 주로 수비수들이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일반적으로 왼쪽 수비수, 즉 레프트백을 의미하지만 센터백들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상징적인 선수로는 말디니, 호베르투 카를로스, 헤라르드 피케, 후벵 디아스, 김민재 등이 있습니다.

4번: 4번은 수비진과 미드필더 선수들이 모두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포지션에 국한하지 않는 번호인데요. 풀백부터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모두 사용하는 번호이지만 주로 수비적인 선수들이 사용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상징적인 선수로는 세르히오 라모스, 패트릭 비에이라, 세스크 파브레가스, 펩 과르디올라, 버질 반 다이크, 하비에르 자네티 등이 있습니다.

5번: 이 번호 역시 수비수와 미드필더 모두 애용하는 등번호입니다. 주로 센터백들이 다는 번호이지만 상당히 많은 미드필더들도 다는 번호입니다. 상징적인 선수로는 프란츠 베켄바워, 지네딘 지단, 주드 벨링엄, 카를로스 푸욜, 파비오 칸나바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레전드 선수들이 있습니다.

6번: 이 번호는 '6번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교적 의미가 뚜렷합니다. 바로 '피보테', 즉 수비형 미드필더를 의미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물론 공격적인 미드필더들을 비롯해 중앙 및 측면 수비수들도 종종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상징적인 선수로는 챠비 에르난데스, 바비 무어, 유상철, 토니 아담스, 가비, 요슈아 키미히 등이 있습니다.

축구 등번호 7번~11번 의미와 추천 포지션

7번: 7번은 축구에서 가장 인기있는 번호이자 공격형 미드필더 및 윙어가 주로 이용하는 번호입니다. 에이스를 의미하는 경우도 많고,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에서는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상징적인 선수로는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손흥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다비드 비야, 라울 곤잘레스 등이 있습니다.

8번: 8번 역시 의미가 뚜렷한 번호입니다. '8번롤'이라고 하면 주로 중앙 미드필더를 뜻하는데요. 맨유 입단 초기 웨인 루니처럼 공격수가 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상징적인 선수로는 스티븐 제라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토니 크로스, 프랭크 램파드, 레이카르트 등이 있습니다.

9번: 이 번호의 의미는 주전 공격수, 즉 스트라이커를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9번'이라고 말한다면 골잡이를 뜻하는데요. 이 때문에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들이 9번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호나우두, 루이스 수아레즈, 카림 벤제마, 페르난도 토레스, 엘링 홀란드, 앨런 시어러 등이 있습니다.

10번: 축구에서 가장 상징적인 번호이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이 달았던 번호입니다. 팀의 에이스이자 가장 핵심이 되는 스타 플레이어를 의미하며 플레이메이커를 뜻하기도 합니다. 가장 상징적인 선수는 리오넬 메시가 있고,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킬리언 음바페, 루카 모드리치, 호나우지뉴, 데니스 베르캄프, 델 피에로 등이 있습니다.

11번: 팀에서 가장 빠르고 날렵한 선수를 의미하며, 측면과 중앙 등 공격진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뜻합니다. 속도감 있는 공격수가 사용하면 어울리는 번호입니다. 상징적인 선수로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시절), 가레스 베일, 호나우지뉴(2002년 월드컵 당시), 마르코 로이스, 모하메드 살라, 메수트 외질, 디디에 드록바, 파벨 네드베드, 앙헬 디 마리아, 아르연 로벤이 있습니다.

축구 등번호 12번~23번 의미와 추천 포지션

12번: 축구에서 12번은 가장 믿을 만한 조커이자 비장의 무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주로 팬들을 '12번째 선수'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이 번호를 다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팬들을 위해 공석으로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마르셀로, 티에리 앙리(프랑스 대표팀), 이영표, 올리비에 지루 등이 있습니다.

13번: 이 번호는 흔치않게 골키퍼부터 공격수부터 사용해온 인기 번호입니다. 당장 대한민국 레전드 박지성이 맨유에서 입었던 등번호으로 한국에서 상당히 유명한 번호이기도 한데요. 상징적인 선수로는 박지성을 비롯해 티보 쿠르투아, 토마스 뮐러, 미하엘 발락, 알레산드로 네스타 등이 있습니다.

14번: 14번은 7번을 두번 곱했다는 의미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스타 선수를 의미하는 번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공격진에서 사용하는 번호가 아닌 수비진부터 공격진까지 범용성이 높은 등번호입니다. 가장 대표되고 상징적인 선수는 유럽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인 요한 크루이프가 있습니다. 또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 역시 상징성이 큰 선수입니다. 여기에 더해 사비 알론소, 조던 헨더슨이 있습니다.

15번: 이 번호는 주로 수비수들이 자주 애용하는 번호입니다. 1+5로 6번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고, 단단한 벽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되는 선수는 맨유 레전드 네마냐 비디치가 있고, 릴리앙 튀랑, 마츠 훔멜스 있습니다.

16번: 16번은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1+6으로 7번을 의미하기도 하고 중앙 미드필더 번호인 8을 두번 곱한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부터 윙어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상징적인 선수는 데로시, 로이킨, 기성용,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초기) 등이 있습니다.

17번: 이 역시 축구에서 가장 인기있는 번호 중 하나입니다. 10번과 7번을 동시에 의미하는 번호로 사용되기도 하고 1+7로 8번을 의미할 때도 있습니다. 케빈 데 브라위너, 에당 아자르, 알렉시스 산체스, 나니, 반니스텔루이, 아르벨로아, 이청용 등이 있습니다.

18번: 이 번호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 혹은 스트라이커들이 자주 다는 번호입니다. 8번을 달지 못한 선수들이 18번을 대신 고르는 경우가 있고, 1+8의 9번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선수는 폴 스콜스, 황선홍, 호르디 알바, 이강인 등이 있습니다.

19번: 이 역시 공격적인 선수들이 즐겨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9번을 달지 못하는 선수들이 쓰기도 하고, 1+9=10번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팀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 안정환, 이강인, 산티 카솔라, 훌리안 알바레즈, 알폰소 데이비스가 있습니다.

20번: 20번은 수비수부터 공격진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는 번호로, 10번을 2번 곱해 그 팀의 에이스를 의미할 때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홍명보, 이동국, 데쿠, 베르나르두 실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이 있습니다.

21번: 팀의 중심이 되는 미드필더가 다는 경우가 많은 등번호입니다. 아울러 패스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선택하는 등번호이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안드레아 피를로, 다비드 실바가 있습니다.

22번: 이 역시 11번을 두번 곱한 팀에서 가장 속력이 좋은 선수가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풀백과 윙어 포지션 선수들이 주로 선택하는 등번호입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카카, 다니 알베스, 차두리, 주드 벨링엄 등이 있습니다.

23번: 이 번호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등번호입니다. 축구보다 농구 'GOAT' 마이클 조던의 번호이기 때문인데요. 조던을 좋아하는 축구선수들도 상당수 선호하는 등번호이기도 하고,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가 선택하는 번호입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데이비드 베컴, 니콜로 바렐라, 코너 갤러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