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양민혁 첼시 or 아스날 이적 가능성' 영입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 (토트넘, 런던, 빅6)

2006년생 강원 FC 최대 기대주로 평가받는 윙어 양민혁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김병지 대표이사가 EPL 빅6 클럽이라고 밝혔고 일부 커뮤니티발 소식을 통해 20년 이내 우승 경험있는 런던 연고 팀으로 전해지며 양민혁 이적 구단은 첼시와 아스날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토트넘, 웨스트햄, 뉴캐슬 등 유명 구단의 이름도 나왔지만 현재로써 양민혁은 첼시 혹은 아스날 이적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두 팀 이적에 대해 축구 팬들은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표하기도 하는데요.

양민혁 프리미어리그 구단 이적 가시화..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직접 밝혀

양민혁 강원 FC 선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강원 FC 김병지 대표이사가 직접 양민혁의 EPL 입성 소식을 전하며 현재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만한' 빅클럽 구단과 이적 협상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현재 이적 협상 중이며 70~80% 영입 과정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PL 구단 이적 오피셜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민혁을 영입하고자 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어디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병지 대표는 당초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으로, 세계 20위권 안에 들어가는 명문 구단이라는 사실을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이적 구단으로 첼시, 아스날, 맨유, 맨시티, 토트넘,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웨스트햄(웨햄), 크리스탈 팰리스(크팰), 뉴캐슬 등 유명 구단들의 이름이 팬들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영입 구단이 어디인지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27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추가적인 힌트를 공개했습니다.

양민혁 빅6 클럽 중 한 곳 영입 협상 진행 중..런던 연고 첼시 혹은 아스날 강력한 후보로 보여

김 대표 이사는 "웨스트햄은 빅클럽이 아니다. 맨유를 좋아하지만 그곳은 아니다. 맨시티와 토트넘도 관심이 있었고, 스완지도 관심을 보였다. 리버풀은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팀이다"라고 말하며 언급한 팀들이 현재 거론된 양민혁 이적 클럽이 아니라는 점을 넌지시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 클럽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 이사 말에 따르면 맨시티, 아스날, 리버풀, 첼시, 토트넘, 맨유 중 한 곳과 강원 FC가 협상 중이라는 것인데요.

이후 국축갤 등 축구 전문 커뮤니티에는 추가적으로 런던 연고의 빅6 클럽이자 20년 이내 우승 경험이 있는 구단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 주장의 신빙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만약 사실이라면 양민혁이 이적하는 클럽이 첼시 혹은 아스날일 확률이 높은 것인데요. 김병지 이사와 커뮤니티발 루머 조건에 부합하는 팀은 런던 연고의 첼시와 아스날뿐입니다.

이후 첼시 유스에 정통한 ITK(내부 정보통) thesecretscout 계정이 양민혁 인스타 팔로우를 한 사실이 드러나며 첼시로 무게추가 기우는 듯한 분위기인데요. 그러나 여전히 이적 오피셜과 명확한 구단 정체는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영입 성사가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이적하는 팀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알립니다.

양민혁 첼시 or 아스날 이적시 해축 팬들 급증할듯..다만 우려도 존재해

만약 양민혁이 첼시 혹은 아스날에 입성하게 된다면 국내 해외축구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고의 포텐 재능으로 평가받는 그가 곧바로 PL 런던 연고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것 자체가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사건이기 때문에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첼시와 아스날 이적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경기 출전이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양민혁의 재능이 인정받았다고 해도 두 팀이 한국에서 온 2006년생 유망주를 곧바로 경기에 출전시킬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적어보입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유망주 기용 소극적..양민혁 아스날 이적 우려할 점 많아

우선 결론적으로 첼시보다 아스날 이적을 할 경우 출전 기회가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유망주 기용에 상당히 소극적인 편이기 때문입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대체로 검증된 선수로 스쿼드를 구성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현재 아스날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에단 은와네리 역시 지난 시즌 단 1경기만 교체 출전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제2의 사카로 평가받았던 아마리오 코지어 듀베리와 현재 유스팀 골 폭격기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치도 오비 역시 기회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아스날과의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스승인 아르센 벵거와는 다르게 아르테타 감독은 유망주를 거의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아 양민혁이 이적할 경우에도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할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만약 아스날로 이적할 경우 2군팀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하거나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민혁 첼시 이적시 유망주 영입 정책 일환으로 평가될듯..우려와 기대 동시에 존재

첼시 역시 우려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첼시는 흔히 2선 자원들이라 불리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유망주들을 다수 영입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오마리 허친슨, 앙젤루를 영입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2007년생 윙어 에스테방 윌리안(별칭 메시뉴) 영입을 확정지었습니다. 또 에콰도르 최고 재능이자 현재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 중인 켄드리 파에즈 역시 영입된 상태입니다. 메시뉴와 파에즈는 오는 2025년 합류할 예정입니다.

유럽과 남미에서 상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2선 자원들이 영입되고 있는 만큼 양민혁이 영입될 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1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을 비롯해 기존에 첼시에서 뛰고 있는 무드릭, 콜 파머, 스털링 등 선수들 역시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아스날보다 첼시 이적이 긍정적인 부분은 언급된 선수들 대부분이 중앙과 우측에서 활약하는 왼발잡이 윙어라는 점인데요. 양민혁 포지션은 왼쪽과 오른쪽 측면이 모두 가능하지만 주발이 오른발이기 때문에 왼쪽에서 인버티드 윙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신임 감독인 엔조 마레스카가 첼시 유스 선수 기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과 첼시 구단이 유망주를 영입한 후 적극적으로 임대를 보내 성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때문에 양민혁 입장에서도 첼시 이적은 우려점이 있지만 동시에 기대해볼 만한 이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민혁 PL 구단 이적료 얼마일까..K리그 최고 이적료 갈아치울 수도

양민혁 이적료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400만 유로(약 59억원)을 제시했다고 밝혔으나 K리그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돼 80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현재 전북 현대에서 상하이 선화로 73억에 이적한 김기희가 최고 이적료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양민혁이 이를 넘어선다면 최소 80억 이상의 이적료로 PL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양민혁 포지션 및 주발 관심 집중돼..좌우 모두 가능한 크랙형 윙어

양민혁 주발은 오른발이며 포지션은 양쪽 윙어가 모두 소화가 가능한 테크니션입니다.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왼쪽 측면에 서는 인버티드 윙어 역할로 수준급 발재간과 속도를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패스와 골결정력, 드리블 등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출중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가 2006년생으로 현재 강원 유스팀 강릉제일고 3학년 재학 중이라는 사실인데요. 올해 엄청난 월반 속도를 보여주며 K리그 1부리그에 데뷔해 19경기 5골 3도움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시즌 K리그 신인상은 양민혁의 품에 안길 공산이 커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