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식빵녀 사건' CCTV 영상 공개 후 나온 경찰의 심각한 태도 (신상, 얼굴, 인스타)

강남역 인근 카페와 커피숍 등 일대에서 묻지마 식빵 테러 범죄가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 여성이 강남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준비해둔 식빵 조각들을 시민들에게 던진 뒤 도주한 사건으로, 최근 커뮤니티와 인스타 등 SNS에 범행 CCTV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CCTV 영상 속 강남역 식빵녀 인상착의, 일부 얼굴이 공개되기는 하지만 신상이 특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경찰의 태도에 시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는데요.

강남역 묻지마 식빵 테러 영상 확산..아직 범인 체포됐다는 소식은 없어

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강남역 식빵녀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있는 시민들을 향해 한 여성이 식빵을 투척하며 난동을 부린 사건으로,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미리 준비한 식빵들을 가지고 돌아다니며 강남역 모 카페에 앉아있는 시민들을 향해 식빵을 힘껏 던졌는데요. 황당한 일을 겪은 시민들은 당황해 대응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강남역 묻지마 식빵녀 CCTV 영상은 한 시민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 시민은 빵을 맞은 피해자였는데요. 그는 "강남역 카페에서 묻지마 빵 싸다구를 맞았다. 칼이나 포크, 염산이었으면.."이라고 아찔해 했습니다.

강남역 묻지마 식빵녀 영상 인스타 통해 확산돼..신상, 얼굴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는 못해

그가 공개한 CCTV 영상 속에는 모자를 쓰고 있는 한 여성이 식빵을 들고 커피숍으로 들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시민들을 향해 식빵을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빵을 맞은 시민들은 옷게 앉아있던 자리에 빵가루가 튀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심각한 신체 피해가 없다 할지라도 명백한 범죄 행위였습니다.

강남역 묻지마 식빵녀 신상 및 얼굴은 제대로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인상착의와 일부 얼굴 실루엣이 나왔으며, 나이는 20~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었습니다. 현재 시민들은 여성의 신상을 특정해야한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해당 인스타 영상을 공유하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사건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식빵 피해자 인스타 통해 경찰의 어이없는 대응 폭로해..시민들 분노

실제 영상을 올린 시민 A 씨는 이번 일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돌아온 경찰의 답변이 매우 황당해 시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A 씨는 "신고하려고 경찰서 가서 진술서를 쓰고 영상을 보여줬다. 담당 형사라는 분이 와서 저에게 '여자 얼굴이 안나오고 CCTV로는 절대 못 잡는다'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우 어이없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A 씨에게 "이런 것말고 중범죄 사건들이 많아서 바쁘다. 안 다쳤으면 된 것 아니냐. 그냥 가셔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명백한 묻지마 범죄였습니다. 도구가 칼이 아닌 빵이었을 뿐, 아무 관련이 없는 시민들을 향해 악의적인 공격을 한 사건이기에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은 이를 심각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빵에 맞았고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사건 처리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이에 시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빵이 아니라 칼이어도 똑같이 대답할 것인가" "경찰이 왜 견찰이라고 욕을 먹는지 이제 알겠다" "흉기였으면 사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범죄인데 중범죄 때문에 바빠서 못하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경찰이 누군지 신상을 알아내고 싶다" "경찰을 믿을 수가 없다"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