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아리셀 공장 대형 화재 발생..시신 20여구 발견된 후 확인된 실종자 20명 신원 정보 및 추정 사고 원인 (에스코넥 주가, 사망자)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불 화재 사건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불 화재 사건

경기도 화성 소재 리튬전지 아리셀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시신이 20여구 발견되고 실종자가 2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성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난 직후 6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는데 이후 시신이 20구 추가 발견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으로 인해 불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2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20명의 신원 정보에 대해 외국인 근로자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사고 원인은 배터리 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리셀 공장 불
아리셀 공장 불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아리셀 공장 화재 발생해 심각한 인명 피해..사망자 및 시신 나와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셍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들은 '펑'하는 굉음이 들린 후 시커먼 불길이 치솟았다고 화재 당시 생생한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해 소방당국은 공장 3동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내부 수색을 하던 중 사망한 시신 20여구를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6월 24일 오후 5시 기준 화성 리튬전지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으로 발생한 사상자는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지만 실종자가 23명이라는 소식과 더불어 시신 20여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4명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리셀 공장 화성소방서
아리셀 공장 화성소방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실종자 20명 신원 외국인 근로자로 파악돼..2층 직원들 대다수 못 빠져나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브리핑에 나선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 1명 중경상자 6명, 실종자 23명으로 확인된다"며 "화재 당시 공장 내 작업자는 101명이었으며 78명은 소재를 확인한 상태"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실종된 23명 중 20명의 신상에 대해 외국인 국적 근로자라고 밝혔고, 나머지 2명이 한국인, 1명은 미확인 신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별로 따지면 남성 7명, 여성 15명, 미확인 1명입니다.

화성 아리셀 리튬전지 공장은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도 상당수 보유했던 공장으로 알려져 있어 심각한 피해 규모가 예상됩니다.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에는 직원 67명이 있었고, 1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15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2층 근로자 52명 대다수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불이 났을 당시 제품 포장 작업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아리셀 공장 화재
아리셀 공장 화재

 

아리셀 공장 화재 원인 아직 불분명..배터리 셀에서 시작된 폭발로 추정되는 상황

아리셀 공장 불이 난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직 공식적인 화재 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재 추정되는 원인으로는 배터리 셀에서 불이 붙기 시작해 연쇄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공장 2층에만 리튬 배터리가 35,000개 이상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져 화재가 더 커졌을 가능성과 재산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소 확대 우려가 커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고 합니다.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3시 10분에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아리셀 공장 화재 후 모회사 주가 급락한 것으로 확인

한편 아리셀 공장 화재로 인해 모회사 에스코넥 주가 역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리셀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2022년 5월 설립된 업체입니다. 에스코넥이 지난해 말 기준 아리셀의 지분 96%를 보유 중인데요. 에스코넥은 휴대전화 금속부품 및 금형제조 기업입니다.

아리셀 모회사 주가 급락
아리셀 모회사 주가 급락

이날 에스코넥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4원(22.51%) 빠진 1460원에 거래를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거래일(1884원)보다 0.85% 오른 19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오후 1시쯤 급락하기 시작했는데요. 오후 한때 전날보다 25.53% 내린 1403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 © 아티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바로가기0
  • 바로가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아티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