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판다 푸바오 중국 선수핑 기지 방사장서 대중 공개..푸바오 전담 중국 사육사 쉬샹과 청젠빈 중국 내 평판 확인 (프로필)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가 6월 12일 워룽 선수핑 기지 내에 있는 '유치원 2호' 방사장에 공개됐습니다. 지난 4월 3일 중국 반환 후 70여일 만에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된 것입니다. 공개에 앞서 푸바오의 중국 담당 사육사인 쉬샹과 청젠빈이라는 인물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판다의 건강 상태, 근황 등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쉬샹과 청젠빈 사육사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판다 사육사들의 중국 내 평판과 프로필, 전문성 역시 관심을 모읍니다.

6월 12일 푸바오 선수핑 기지 방사장 대중 공개..온오프라인 수 많은 팬들 몰려들어
한국 시간으로 6월 12일 오전 10시 30분께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워룽 선슈핑 기지 내에 있는 '유치원 2호'로 불리는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중국으로 거처를 옮긴 후 70여일 만에 대중에 첫 공개된 것인데요. 푸바오의 대중 공개를 보기 위해 상당수 한국 팬들과 취재진도 워룽 선수핑 기지를 직접 방문했고, 공개 라이브 방송 역시 수 만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슈푸스타'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푸바오의 영향력은 여전히 대단했습니다. 선수핑 기지에 평소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고, 많은 인파에 판다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기지 측은 5분 관람 제한을 두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푸바오 역시 방사장과 내실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공개 첫 날 안정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바오 중국 담당 사육사 쉬샹, 청젠빈 공개 하루 전 기자회견 열어..학대와 건강 이슈 답변하기도
푸바오 공개에 앞서 쏟아지는 관심에 선수핑 기지 담당 중국 사육사 쉬샹과 청젠빈 역시 기자회견을 열어 판다 상태와 생활, 근황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푸바오 담당 사육사 측은 "푸바오가 한국에 있을 때 매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리는 최대한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려 했다"며 "지형에 비탈과 구조물, 구멍도 있어 언덕에 올라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푸바오 관리와 적응 과정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미리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파견돼 푸바오를 돌보고 함께 데려왔다"라면서 "격리·검역이 되는 특수 격리 생활부터 판다 집단에 녹아드는 사교 생활, 적응 후 대중과 만나는 전시 생활까지 3단계로 적응 단계를 설정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푸바오 전담 사육팀이 있다. 사육사 2명, 영양사 1명, 수의사 2명과 지원팀으로 구성됐다. 하루 대여섯 차례에 걸쳐 대나무 30㎏과 죽순 10㎏가량을 제공하고 옥수수빵과 사과, 당근 등 좋아하는 간식도 하루 7차례에 나눠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뜨겁게 제기됐던 판다 건강 및 학대 의혹에 대해서도 쉬샹과 청젠빈 사육사는 "푸바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모든 판다 개체의 털색 차이는 유전적 요인과 성격, 습관, 생활환경에 따라 나타난다. 푸바오는 구르기와 장난하기를 좋아하고, 목과 엉덩이를 벽이나 난간에 문지르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런 부위의 털 색깔에 차이가 일부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푸바오 중국 담당 쉬샹 & 청젠빈 사육사 프로필 정보 관심 끌어
푸바오 공개에 맞춰 직접적으로 판다를 돌봐주는 전담 사육사가 누구인지 공개되자 팬들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쉬샹 사육사의 경우 푸바오의 중국 반환 과정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던 인물이고, 최근 iPanda 등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매번 등장하며 판다를 관리했던 인물이기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입니다.
다만 청젠빈 사육사는 생소한 인물인데요. 그 역시 선수핑 자이언트 판다 기지에서 활동 중인 사육사로, 기자회견을 통해 푸바도 전담 사육사 팀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푸린세스' 푸바오를 애지중지 키워달라는 한국 팬들의 요청이 식지 않고 있는 만큼 담당 사육사인 쉬샹과 청젠빈 프로필 및 정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푸바오라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이 인기가 많은 판다의 전담으로 선정된 만큼 두 사람의 경력과 전문성 역시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언론 가장 많이 나온 쉬샹 사육사..2016년 아이바오 이동 때 업무봤던 인물
먼저 쉬샹 사육사는 온라인상 자세한 정보가 많이 나와있지는 않았습니다. 그의 나이와 구체적인 경력 사항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현재 그는 중국 선수핑 기지 소속 판다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아이바오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동할 당시에도 판다 케이지를 옮기는 일을 돕기도 한 것을 보아 최소 8년 이상의 판다 사육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보입니다. 아울러 지난 2023년 선수핑 기지에서 진행된 판다 번식 관련 회의에 참가한 모습도 공개돼, 향후 몇 년 안에 남편을 만나 새끼 판다를 낳아야 하는 푸바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합니다.
또 쉬샹 사육사는 중국 판다 센터에서 공개하는 푸바오 영상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육사인데요. 판다에게 직접 먹이를 준비해주거나 내실 청소를 하는 업무 장면과 푸바오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주며 교감하는 장면도 여러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

아이판다(iPanda) 채널 영상에 등장한 청젠빈 사육사..13년 경력의 베테랑 판다 전문가
청젠빈 사육사는 iPanda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사육사 소개 영상을 통해 구체적인 프로필과 경력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청젠빈 사육사는 어린 시절부터 판다 사육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2006년 쓰촨농업대학교에 입학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TV에서 자이언트 판다를 보고 어린 시절부터 이 친구들과 사랑에 빠졌다. 제가 커서도 판다를 보호하고 싶었고, 운이 좋게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에 들어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판다 사육 13년차 베테랑인 청젠빈 사육사는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은 판다 사육하며 판다 개체를 보존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10년 넘게 일하며 난 자이언트 판다들과 깊은 유대감이 생겼다. 단순히 판다 한 마리와의 유대감이 아닌 모든 판다와 깊숙이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그러면서 "그냥 단순히 일이나 개인의 성장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성장같은 느낌이다. 실제 가족들보다 판다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판다들과 더 많이 대화를 나눠 가족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와이프도 판다 센터에 근무하기 때문에 나를 이해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 사육사 역시 선수핑 기지 내에서 판다 번식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판다가 번식기가 될 때 난 판다들이 짝을 만나 새끼를 낳는 과정을 돕는다. 새끼를 케어하면서 출산하는 엄마 판다들을 돌보는 일을 한다. 마치 임산부를 돌보는 간호사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통해 청 사육사 역시 자연스럽게 번식기가 찾아오고 새끼를 낳아야 하는 푸바오에게 적합한 인물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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