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환된 푸바오 근황 목줄차고 외부인 접객 의혹으로 바오 팬들 분노..중국 측 공식 해명에서 사람들 더 크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 (서명 운동, 공개일, 방법)

4월 3일 중국 반환된 한국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심각한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푸바오가 중국 내에서 목줄이 채워지고 비공개로 사람들에게 접객을 하고 있으며, 탈모까지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판다 팬들이 크게 분노했고 이에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이 직접 공식 해명까지 내놨습니다. 푸바오 목줄 및 접객 의혹 해명에 대해 대다수 팬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인데요. 이에 따라 푸바오 대중 공개일을 앞두고 서명 운동까지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용인 푸 씨 푸바오 중국 근황 논란..목줄 흔적 비롯해 접객, 탈모, 감각모 상실 의혹까지
앞서 푸바오와 관련된 바오패밀리 갤러리 등 디시 사이트, 더쿠 바오가족방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반환된 후 긍정적이지 못해보이는 푸바오 근황이 올라왔습니다. 이마에 '미인점'이라고 불리는 찍힌 자국이 여전히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탈모가 생긴 듯 등과 목이 이어지는 부분의 털색깔이 완전히 달랐고, 목줄을 채운듯 목 부분이 상당히 눌려있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심지어 눈에 길게 나 있던 감각모 역시 빠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한국에서는 전혀 보인 적 없던 모습에 푸바오 팬들은 중국 측이 관리를 소홀하는 것을 넘어서 방치, 학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드러내고 있는데요.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한국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난 후 중국 쓰촨성 워룽 선슈핑 기지에 도착해 머물고 있습니다. 검역과 적응 기간을 거친 후 선수핑 기지 내 방사장에 전시돼 대중 공개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히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셈인데요.

푸바오 워룽 선수핑 기지 비전시구역 일반인에게 전시됐나..유출 사진으로 팬들 분노
단순히 관리 소홀 문제를 넘어서 푸바오의 비공개 인원 접객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4일 중국 웨이보 등 SNS 사이트를 시작으로 한국 여러 커뮤니티에 공개된 푸바오 사진이 바로 문제의 시작점이었는데요. 누군가의 휴대폰에 공개된 적 없고, 선수핑 기지 내 비전시 구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상당수 들어있는 것이 유출된 것입니다. 아직 전시되지 않은 판다이기 때문에 판다 기지 내 관계자들만 출입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비전시구역에 들어가 푸바오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측이 돈을 받고 비공개 접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입니다. 특히 여러 유출된 사진 중에는 사육사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푸바오 추정 판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이에 팬들은 "비전시구역에 푸바오를 넣어두고 목줄을 채워 돈을 낸 사람들에게 전시를 하는 것이 아니냐" "중국 고위직들한테 돈을 받고 접객시켰다는 이야기가 있다" "푸바오 인기가 많아 이런 고생을 하는 것이냐"고 의혹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푸바오 논란 직접 해명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푸바오를 애정하는 많은 팬들이 이 문제를 항의하기 시작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이 이 문제에 대해 직접 해명을 내놨습니다.
센터 측은 "3차례 선별 검사를 한 결과 현재 사육장에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를 준 '비직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이 신고한 사진은 외부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보인다. 문제의 인물이 확인되면 평생 판다 기지 접근 금지 처분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에서는 비공개 구역을 몰래 촬영하거나 생중계 하는 일을 허용하지 않는다. 법적 책임을 물 예정이다"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는데요.

중국 해명에도 푸바오 팬들 더 분노하고 있는 상황..제기된 문제에 대한 설명 하나도 없어
그러나 푸바오의 팬들은 이러한 센터 측의 해명이 나오자 더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 몰래 촬영한 문제를 걱정하는 것이 아닌 푸바오의 목줄과 접객, 탈모 등 관리 상태를 문제 삼고 있는데 판다 센터 측은 이러한 사람들의 의혹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명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정작 사람들이 의혹 제기한 내용들은 쏙 빼놨다" "중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너무 걱정이 된다" "푸바오 다시 한국으로 데려와야 한다. 인기 판다라 돈벌이로만 이용되고 있다"라고 센터 측 해명에도 크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푸바오 근황 논란에 팬들 힘 모아 서명 운동까지..사이트 주소 및 서명 방법
더 나아가 판다 팬들은 푸바오 국제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팬들은 '푸바오를 지켜주세요(Save Fu Bao)'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서명 운동을 시작해 전세계 판다 애호가들의 도움을 요청하며, 중국 내에 있는 푸바오 팬들과 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팬들은 "유출된 사진에서 무단으로 접근한 사람들이 푸바오와 접촉한 정황이 보인다. 이는 감염에 취약한 판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국제 검역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다. 금전적 거래나 인맥 착취로 '동물 접객 학대'가 자행되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 여기에 더해 중국 SNS에는 푸바오를 공격하겠다는 글들도 다수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단순 푸바오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모든 동물들이 직면할 수 있는 문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푸바오 서명 운동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이트 접속 후 이름과 메일 주소를 적어 제출하면 되는데요. 이후 유료 후원은 개인의 선택이지 필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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