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수학교 재직 30대 교사 삼단봉으로 지적발달장애 학생 폭행해 경찰 입건..과도한 체벌 이유 밝혀지자 시민들 경악 (신상, 학교, 사상구)

부산 사상구 삼단봉 폭행 사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부산 사상구 삼단봉 폭행 사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부산 모 특수학교 재직 중인 현직 30대 교사가 지적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10대 학생의 엉덩이를 삼단봉으로 체벌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 삼단봉 폭행 특수학교 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수학교 학생에 대한 과도한 처벌에 시민들은 분노했지만 폭행으로 이어진 이유가 밝혀지자 더 경악했는데요. 그러면서 해당 교사의 신상과 학교가 어디인지 위치를 밝히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부산 사상구 특수학교 30대 교사 삼단봉 장애 학생 폭행 입건

부산 사상경찰서는 모 특수학교 재직 중인 현직 30대 교사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교사 A 씨는 지난 27일 본인이 재직 중이던 사상구 모 특수학교 내에서 지적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18세 학생 B 군의 엉덩이를 삼단봉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학생 체벌이 금지된 상황인데다가 더욱이 특수학교로 더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가벼운 회초리도 아닌 삼단봉으로 체벌했다는 소식은 시민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A 교사가 사용한 둔기가 금속 재질의 삼단봉으로 알려지며 폭행 강도가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교사 체벌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교사 체벌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특수학교 교사 삼단봉 학생 체벌한 진짜 이유에 시민들 분노..피해 학생 아버지도 분통 터뜨려

시민들이 분노한 것은 부산 삼단봉 교사가 폭행을 한 진짜 이유 때문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지난 27일 B 군은 외조모상을 치르고 등교한 상태였습니다. 외할머니를 떠나보낸 슬픔에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날 등교 후 B 군은 평소처럼 강당 조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을 듣지 않는 등 행동을 보였는데, A 교사는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그가 돌발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삼단봉으로 폭행하며 행동 교정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물론 학생이 말을 듣지 않을 경우 교사가 훈계할 수 있지만 위험한 둔기로 학생을 떄리는 것은 금지됩니다. 더욱이 피해 학생은 이날 외조모상을 당한 뒤였기 때문에 시민들은 더욱 분노 중인데요. B 군의 아버지 역시 "아이가 나한테 '죽을 뻔했어요'라고 말했다. 공포에 떨며 울먹였다"라고 분노했습니다.

부산 삼단봉 폭행 논란
부산 삼단봉 폭행 논란

 

부산 삼단봉 사건 교사 신상 및 학교 이름 밝히라는 요구 이어지는 중

이에 따라 시민들은 부산 삼단봉 사건이 벌어진 사상구 특수학교가 어디인지 위치와 더불어 해당 교사 신상과 얼굴, 이름 등을 공개해야한다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신상과 학교에 대해서는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모 학교라는 점과 A 씨가 30대 남자 교사라는 점만 공개됐는데요. 그러나 사건이 심각한 사안인 만큼 부산 지역 내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신상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경찰 조사에서 교사 본인 혐의 인정..시교육청 추가 조사 착수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교사는 자신이 B 군을 폭행한 혐의를 시인했다고 합니다. 부산시교육청은 A 씨를 모든 수업에서 배제하고, 해당 특수학교를 방문해 다른 학생에게도 폭행이 가해졌는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 따라 A 씨에게 직위해제 등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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