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여중생 사건 가해자 여자친구 허위 지목된 밀양 미유네일 정 원장 허위사실 유포 피해 호소하며 법적대응 예고 (맘카페)

유튜브 나락 보관소가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 추정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엄한 곳으로 튀며 죄 없는 사람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밀양 미유네일 운영 중인 정 모 원장의 경우인데요. 나락 보관소가 공개한 신 모 씨의 여자친구가 밀양 미유네일 직원이라는 확인 안된 루머가 번지며 정 원장 측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미유네일 원장 측은 한 온라인 카페에 글을 작성해 허위사실 유포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대응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나락 보관소 밀양 가해자 신상 폭로로 엉뚱한 허위 루머 피해자 발생
앞서 사건사고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지난 2004년 발생했던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 추정 인물들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부 사적제재라는 지적도 뒤따랐지만, 워낙 충격이 크고 가담자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은 사건으로 알려져 그의 신상 공개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이 상당했는데요. 다만 작용이 있으면 부작용도 있는 법이었습니다.
밀양 가해자 추정 신상으로 신 모 남성이 지목되자, 그의 여자친구 혹은 와이프로 추정되는 인물의 댓글이 올라오며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요. 이후 사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신 모 씨의 인스타 활동 등을 토대로 밀양 미유네일 운영자가 해당 인물의 여친이라는 허위 루머가 번지기 시작했고, 사적제재 분위기에 휩쓸려 해당 네일숍은 수 많은 시민들의 전화 및 방문 항의, 신상 털이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미유네일 정 모 원장의 개인 SNS를 찾아가 항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밀양 미유네일 원장 측 지역 카페 통해 허위사실 유포 피해 호소..법적대응 예고
나락 보관소의 영상 파급력이 매우 강하고, 밀양 사건에 분노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면서 밀양 미유네일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공격도 지속됐는데요. 결국 정 원장은 계속되는 논란이 직접 입을 열고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6월 5일 한 밀양 지역 온라인 카페에 밀양 미유네일 원장 측이 직접 실명을 밝히며 글을 작성, 현재 본인이 당하고 있는 피해 상황을 밝히며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 원장은 "지금까지도 계속 되어가는 마녀사냥으로 아무 상관없는 제 지인들이나 영업에 큰 피해가 있어 글을 적는다. 저는 밀양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신 씨의 여자친구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고소를 진행하고 진정서를 작성하고 왔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진정서 사진을 공개하는 이유는 상황을 정확히 공개하는 것으로 조금 더 확실하게 제가 아무런 관련없는 마녀사냥에 피해자임을 공개하고자 함이다. 지금까지 모든 상호 언급 및 유튜브 빠짐없이 처리하겠다. 허위사실 유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으면 한다. 더 이상 마녀사냥으로 주변 분들에게 피해가 없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나락 보관소 밀양 신 씨 신상 폭로 후 밀양 미유네일 허위사실 피해 이어져..사적제재 부작용 지적도
실제 그가 공개한 진정서에도 최근 나락 보관소의 신상 폭로 이후 허위로 여친으로 지목돼 피해를 입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중 한 라이브 방송 유튜버는 직접 가게를 찾아와 가게 문을 열어보거나 우편함을 뒤져보는 등 행위까지 일삼았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 원장의 신상이 공개됐고, 가짜 신상 지목에 더 많은 항의에 시달려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게 원장이 직접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었음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직접적인 사적제재의 부작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44명인데 확실하게 가해자들만 질타해도 충분하다. 아무리 가해자라고 해도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히는 것은 연좌제 가능성이 있고, 이번 경우처럼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해자 여자친구 허위 지목 밀양 미유네일 향한 누리꾼들 응원 이어져
아울러 밀양 미유네일의 허위 유포 피해에 대해 위로와 격려를 하는 댓글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 네일샵 응원해주기 위해 방문해야겠다" "지나친 사적제재의 피해 사례로 남을듯 꼭 힘내셔야할듯" "돈쭐내주러 가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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