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파크 새 여성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 과거 사이언톨로지 및 성폭행 옹호 사실 밝혀져 논란
체스터 베닝턴 아들 제이미 베닝턴 에밀리 및 마이크 시노다 맹비난

린킨파크 여자 멤버 에밀리 암스트롱 논란
린킨파크 여자 멤버 에밀리 암스트롱 논란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 후 7년 간 활동을 하지 않던 린킨파크가 최근 새 여자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과 드럼 콜린 브리튼을 영입해 재결합을 했습니다. 체스터 사망과 롭 버든 탈퇴 후 린킨파크 2기가 출범한 셈인데요. 가장 큰 관심은 새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이었는데, 그의 밴드 합류 이후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이언톨로지 신자라는 점과 성폭행 배우 대니 마스터슨을 옹호했다는 에밀리 과거가 밝혀지며 논란이 커진 것인데요. 이에 대해 체스터 베닝턴 아들 제이미 베닝턴 역시 밴드의 행보와 리더 마이크 시노다를 공개 비난했습니다.

린킨파크 재결합
린킨파크 재결합

 

린킨파크 체스터 베닝턴 사망 후 7년 만에 활동 재개..새 멤버 2명 영입

록 밴드 린킨파크는 지난 9월 6일 전격 재결합을 선언, 새 멤버 2명을 충원해 투어와 새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체스터 베닝턴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사망 이후 7년 만에 밴드가 재결성해 활동한다는 소식에 전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였는데요. 

린킨파크 새 멤버는 에밀리 암스트롱과 콜린 브리튼입니다. 콜린 브리튼은 기존 드럼 멤버였던 롭 버든이 재결합에 참여하지 않고 탈퇴를 결정해 새로 충원된 인물로, 드럼뿐만 아니라 작곡, 기타, 베이스 등 음악 전반에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과거부터 마이크 시노다와 알고 지내며 음악 작업을 했던 인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마이크 시노다 에밀리 암스트롱
마이크 시노다 에밀리 암스트롱

 

린킨파크 새 여자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 관심 집중..투어 및 신보 참여

가장 문제적 인물은 에밀리 암스트롱이었습니다. 에밀리는 린킨파크의 '정체성'이었던 체스터 베닝턴 보컬을 대신해 영입된 여성 보컬리스트입니다. 그는 데드 사라라는 2005년 결성된 밴드의 보컬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나이는 1986년생이며 로스앤젤레스(LA) 출신입니다. 11살 때부터 기타를 잡고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겨했기에 그는 보컬리스트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밴드 데드 사라를 결성해 활동해오다가 2024년 9월 6일 린킨파크 새 보컬 멤버로 합류를 결정지었습니다.

에밀리 암스트롱 인스타 계정은 @emilyarmstrong이며, 1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는 마이크 시노다와 함께 공연하는 사진을 올리며 "미안. 린킨파크 리허설이 있거든"이라는 말로 밴드 합류를 직접 알렸습니다. 또 에밀리 암스트롱은 밴드 재결성과 함께 발표된 신곡 The Emptiness Machine에서 보컬을 맡았고, 오는 11월 공개되는 신보 'From Zero'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스터 베닝턴과는 결이 완전 다른 여성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의 합류에 대한 팬들의 음악적 견해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 체스터 베닝턴의 보컬을 사랑하는 팬들이지만 그 안에서도 에밀리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른데요. "체스터와 비교된다" "체스터랑 비교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지만 "차라리 여자 보컬로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에밀리도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라는 옹호 반응도 나옵니다.

에밀리 암스트롱
에밀리 암스트롱

 

에밀리 암스트롱 사이언톨로지 종교 및 성폭행 배우 옹호 논란 일파만파

그러나 에밀리 암스트롱 합류 후 과거 그를 둘러싼 사이언톨로지 종교 논란, 성폭행 배우 옹호 논란 등 문제들이 발견되면서 잡음이 생기고 있는데요. 지난 6일 (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에밀리 암스트롱이 성폭행 배우인 대니 마스터슨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0년 에밀리는 대니 마스터슨의 법정 청문회에 참석해 그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법원은 대니 마스터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에밀리의 지지 의사 역시 시간이 흐른 뒤 재차 논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에밀리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몇 년 전, 나는 법정에서 친구로 여겨지는 사람을 지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조기 청문회에 참관인으로 참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그러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는데, 그를 잘못 판단했다. 그 이후로 그와 더 이상 이야기한 적이 없다. 전혀 몰랐던 상상 그 이상의 심각한 내용이 드러났고, 그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명확하게 말하면, 나는 여성에 대한 학대나 폭력을 용납하지 않으며, 범죄의 피해자들에게 공감한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의 사이언톨로지 의혹까지 더해졌습니다.  2013년에 열린 교회의 44주년 기념 갈라 행사에서 사이언톨로지 셀러브리티 센터에 참석한 그의 사진이 남아있어 그가 사이언톨로지 종교 신자가 아니냐는 논란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에밀리 암스트롱
에밀리 암스트롱

 

체스터 베닝턴 아들 제이미 베닝턴 린킨파크 맹비난

이번 논란에 대해 고인이 된 체스터 베닝턴의 아들 제이미 베닝턴 역시 공개적으로 에밀리를 비난했고, 밴드와 리더인 마이크 시노다의 행보를 비난했습니다. 제이미는 인스타그램에 "나는 지지하지 않는다(I DO NOT SUPPORT)"라는 글을 올리며 본인의 입장을 전하며 "마이크 시노다가 아버지의 유산을 지우고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체스터 베닝턴 아들 제이미 베닝턴 인스타
체스터 베닝턴 아들 제이미 베닝턴 인스타

 

에밀리 암스트롱 과거 논란 바라보는 팬들의 반응

에밀리 암스트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린킨파크 팬들은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미국 현지에서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밴드가 재결합하자마자 위기에 봉착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데요. 팬들은 "체스터 아들까지 저러니 시노다가 한번 정리하고 가야할듯" "에밀리는 다시 사과하고, 사이온톨로지 입장을 분명히 해줬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밴드가 잘 유지되기만을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밴드는 9월 11일 미국 LA 공연을 시작으로 9월 16일 뉴욕, 9월 22일 독일 함부르크, 9월 24일 영국 런던, 9월 28일 대한민국 서울, 11월 11일 콜롬비아 보고타 공연 일정을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9월 28일 내한 공연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논란을 해결해주길 바라는 국내 팬들의 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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