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베테랑2 3회차 스포 후기..쿠키 영상과 결말로 예상 가능해진 베테랑3 후속작 빌런 및 스토리 (범죄도시, 이동진)

영화 베테랑2가 9월 13일 개봉일 이후 관객수 몰이를 하며 흥행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베테랑2는 사적 제재를 일삼는 해치라는 새로운 빌런과 서도철 형사의 대립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이번 베테랑2는 결말 후 쿠키 영상 1개가 존재합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나오는 쿠키 내용이 향후 후속작과 깊게 연관이 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쿠키를 통해 예상 가능한 베테랑 3편의 악역과 줄거리, 그리고 이번 영화의 평가, 평점 등 후기를 담았습니다.

베테랑2 개봉 후 흥행 이어지는 중..정해인 연기 호평 이어져
유아인의 조태오가 빌런으로 등장했던 1편에 이어 9년 만에 속편인 베테랑2가 개봉했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두번째 베테랑 시리즈 작품으로, 주연 배우로는 서도철 형사의 황정민, 박선수 역의 정해인이 등장해 새로운 맛을 더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정해인은 박선우 역을 맡아 상당히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9월 13일 개봉 후 9월 15일 현재 베테랑2 관객수는 127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개봉 첫 주에 100만명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추석 연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500만 관객을 넘어 천만 관객 돌파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스코어인데요.

베테랑2 관람 3회차 스포 후기
*베테랑2 결말과 쿠키 영상, 악역 관련 직접적인 스포 후기가 담겨있습니다.
시사회를 포함해 영화 개봉 후까지 총 3회차 관람한 바에 따르면 베테랑2는 미흡한 부분이 분명이 있지만 오락 영화로서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라는 후기를 남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은 시의성이 짙은 사회 문제를 여럿 건드립니다. 해치로 대변되는 사적 제재의 정당성 문제를 비롯한 렉카 유튜버들로 말미암은 가짜뉴스 문제,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 문제, 학교 폭력 문제까지 다룹니다.
너무도 많은 사회 문제를 다루는 만큼 줄거리 전개가 다소 산만한 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극 중 서도철 형사의 가정사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지는데요. 이는 정해인의 해치가 이끌어가는 서사에서 '생뚱맞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줄거리와 결말이 결국 정해인의 해치가 내세운 정의에 대한 철학적 주제로 향하고 여기에 서도철 형사가 맞서는 그림은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아울러 류승완 감독의 최대 장점인 액션은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습니다. 여기에 유아인에 이어 빌런으로 등장하는 배우 정해인의 연기는 오히려 전작의 조태오보다 더 소름끼치는 장면이 많았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평가할 만합니다.

베테랑2 결말 이후 쿠키 영상 1개 존재..쿠키 내용 통해 베테랑 3편 악역 예상 가능
이번 작품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쿠키 영상이 1개 존재합니다. 베테랑2 쿠키 영상 내용은 짧고 굵었으며, 우정 출연을 한 배우 허준호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영화 쿠키에서는 체포된 정해인(해치)이 살인 혐의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이송하던 중 탈주했다는 소식이 나옵니다. 이에 강수대 총경 역을 맡은 권해효가 경찰청장 허준호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장면이 나오고, 허준호가 "장난하냐?"라는 대사를 뱉으며 끝이 나는데요.
결말에서는 비록 정해인이 서도철 팀에 의해 체포되지만 쿠키를 확인하면 해치의 이야기가 완전 끝이 나지 않았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임팩트' 있는 쿠키 영상에 해치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베테랑 3편에도 정해인의 해치가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베테랑3에서 정해인의 해치가 다시 한번 '메인 악역'으로 등장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빌런과의 '팀업'으로 서도철을 괴롭힐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는 극 중에는 해치의 사적 제재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해치가 탈주함에 따라 마치 영화 조커 마지막처럼 그의 추종자들이 3편에 등장해 '세력화'될 수도 있습니다.

베테랑 범죄도시 콜라보 가능성?
일부 관객들은 베테랑과 범죄도시 세계관 콜라보를 기대하기도 하는데요. 실제 두 시리즈에 동시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일부 있는데다가 가장 결정적으로 마동석 배우가 전편에 아트박스 사장으로 나왔던 만큼 서도철과 마석도 형사 팀의 콜라보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예상도 나옵니다. 정해인의 해치 혹은 추가 빌런들의 세력이 강해지면 그에 대응하는 형사팀의 팀업을 기대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관객들의 예상일 뿐 류승완 감독은 후속작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베테랑2 후기 및 평가, 평점 모두 호불호 갈리는 상황
현재 베테랑2 관람 후기, 평가와 평점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1편에 비해 오락 영화적인 요소가 줄어들고 조금 더 사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인데요. 그만큼 영화가 전작에 비해 어둡다는 평가가 많고, '거악'이었던 조태오와 다르게 사적 제재를 하는 비질란테형 빌런인 해치를 비교하는 후기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재 베테랑2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6.67점으로 비교적 낮은 상태입니다.

베테랑2 영화 평론가 평점 관심 집중..이동진 평론가 한줄평은?
영화 평론가들이 바라보는 이번 작품은 호평이 많습니다. 박평식 평론가는 평점 6점을 주며 "호쾌한 복습과 해묵은 질문"이라고 좋은 평가를 남겼고, 윤성은 영화 평론가는 "베테랑2를 보고 천만 관객이 들 것 같더라. 천만각이다. 사회성이 짙은 영화였다. 액션이 너무 멋있었다. 수중 액션씬, 계단씬, 파쿠르와 카체이싱 장면도 뛰어났다"라고 리뷰했습니다.
씨네21 필진들 역시 "유튜브 시대에 얻어맞은 아날로그 형사, 본때를 보여주다" "잡거나 혹은 죽이거나, 윤리를 에어백 삼은 류승완의 최대 출력" "답안지는 여러개, 윤리와 딜레마를 발판 삼은 동시대적 질문"이라며 칭찬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베테랑2 평점은 9월 15일 오후 6시 기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동진 평론가는 2014년 개봉한 베테랑에 대해 3.5점을 주며 "심플하고 힘있게 치고 달리는 영화가 선사하는 통쾌함"이라고 평가한 적이 있는데요. 류승완 감독의 작품이자 현재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인 만큼 이동진 평론가 역시 베테랑2 평가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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