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 주연 베놈 트릴로즈 3번째 작품 '베놈 라스트 댄스' 개봉일 관람 스포 후기
베놈 라스트댄스 쿠키와 결말 기대 모았지만 모두 실망시킨 평가 나오는 이유

소니 유니버스의 톰 하디 주연 베놈3, 베놈 라스트댄스 개봉일이 찾아왔습니다. 베놈 라스트댄스는 10월 23일 개봉해 많은 히어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요. 베놈 라스트 댄스는 트릴로지 마지막 작품인 만쿰 줄거리의 결말과 쿠키 내용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쿠키 영상은 2개 존재하며 후속작 혹은 스파이더맨 등 다른 히어로 영화와의 연계를 기대해볼 수 있는 내용이 등장했는데요. 흥미 요소가 분명 있었지만 영화의 평점과 평가는 혹평이 많은 상황입니다.
베놈 트릴로지 마지막 작품 베놈3 라스트 댄스 개봉 (스포)

*베놈 라스트 댄스 줄거리, 결말, 쿠키 영상 2개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톰 하디 주연의 베놈3 라스트 댄스는 지난 10월 23일 개봉했습니다. 베놈 트릴로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자, 전작에서 MCU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세계관과 잠시 콜라보한 뒤 나온 작품인 만큼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작품인데요. 아울러 예고편에서는 심비오트 창조자인 널(Knull)의 등장이 예고돼 히어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베놈 라스트 댄스 전반적인 줄거리 정리

그러나 정작 베놈 라스트 댄스를 감상한 결과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과 연결되는 줄거리는 거의 없다시피 했고, 최종 빌런으로 예고됐던 널 역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는 에디 브록(톰 하디 분)이 MCU 스파이더맨 세계관에서 다시 본래 소니 유니버스로 돌아온 직후부터 시작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심비오트들에 의해 어둠의 감옥에 갇힌 널이 자신을 해방시켜줄 '코덱스'라는 열쇠를 찾기 위해 베놈을 비롯한 심비오트들과 지구에서 전쟁을 펼치는 흐름으로 전개됩니다.
'코덱스' 열쇠를 지닌 것이 에디 브록을 숙주로 삼고 있는 베놈이었던 것인데요. 널이 코덱스를 얻게 되면 모든 심비오트들은 죽게 되고, 더 나아가 우주까지 파멸로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베놈을 비롯한 심비오트들은 널에게 절대 코덱스를 넘겨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베놈 라스트 댄스 쿠키 영상 2개 및 결말 해석

영화는 코덱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이를 지니고 있는 심비오트나 그의 숙주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는 설정이 있는데요. 결국 베놈 라스트 댄스 결말에 이르러서는 널의 군대를 감당하지 못한 베놈이 결국 에디 브록을 살려주고 자신이 희생하며 코덱스를 제거합니다. 이후 에디는 베놈을 그리워하며 영화는 끝이 나는데요. 이로써 톰 하디가 주연하는 베놈 시리즈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입니다.
베놈 라스트 댄스 쿠키 영상은 2개입니다. 영화가 끝난 후 1개,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1개가 나오는데요. 쿠키 영상 1번과 2번 모두 후속작 혹은 다른 영화와의 연계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어 흥미를 유발합니다.
첫번째 쿠키 영상은 클린타르(감옥)에 갇혀 있는 널이 코덱스를 얻지 못한 데에 분노하며 "모든 존재를 파멸시키겠다"고 카메라를 향해 절규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이는 추후 소니 유니버스(SSU)가 킹 인 블랙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데요. 킹 인 블랙은 마블 원작 코믹스로, 널이 심비오트 군단과 함께 지구를 찾아오는 이벤트입니다. 원작에는 에디 브록과 베놈을 비롯해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마블 히어로들이 등장합니다.

두번째 쿠키 영상 내용은 추후 베놈 시리즈의 가능성 혹은 소니 유니버스 다른 영화나 MCU 스파이더맨과의 연계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심비오트를 연구했던 51구역은 널이 보낸 외계 생명체들의 공격으로 모두 파괴됩니다. 한바탕 소란이 끝난 후 그곳에 갇혀있었던 바텐더가 그 곳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나옵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그 인물이 아니고 이후 베놈 심비오트 샘플 조각을 담아뒀던 작은 병이 깨져있고 그 옆을 바퀴벌레가 지나다니는 장면입니다.
바퀴벌레는 영화 초반부 바퀴벌레가 2억년 넘게 살았다고 언급한 대사의 떡밥을 회수하는 장치였고, 중요한 것은 채취됐던 베놈 샘플 병이 깨져있어 향후 베놈의 심비오트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인데요.
영화 결말에서도 베놈은 죽기 전 에디에게 "이것은 잠깐 헤어지는 거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로써 향후 톰 하디의 베놈 영화가 더 나올 가능성, 혹은 그의 베놈이 스파이더맨 영화를 비롯한 다른 마블 히어로 영화와 콜라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미 SSU 베놈과 MCU 스파이더맨이 잠깐이나마 콜라보를 한 적이 있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대놓고 '3스파'가 나오며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가 MCU에 등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향후 MCU 스파이더맨4를 비롯한 영화에 톰 하디 베놈이 등장할 수 있다는 팬들의 기대감이 나오는 것입니다.
베놈 라스트 댄스 후기 및 평가 좋지 않은 이유 분석

영화가 개봉한 뒤 대부분 평론가와 관객들의 평가는 부정적인 편입니다. 당장 로튼토마토 평점은 39%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고, 네이버 사이트 실관람객 평점도 7.19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영화의 평가가 좋지 않은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널이라는 빌런 활용과 더불어 극 흐름에 전혀 맞지 않는 인물의 등장 때문인데요. 먼저 예고편에는 널이 이른바 '끝판왕 빌런'처럼 묘사됐지만 정작 널이 하는 일은 감옥에 갇혀 지구로 외계 생명체를 보내는 일일뿐 실질적으로 빌런 활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지능캐'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지 않아 널이라는 마블 코믹스의 중요 빌런을 이 영화에 등장시킨 이유가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영화에는 배우 주노 템플이 연기한 테디 페인 박사가 등장합니다. 테디 페인 박사는 심비오트 연구자로 등장하는데 영화 중간 뜬금없이 그가 벼락을 맞아 오빠를 잃은 사연이 등장합니다. 이는 영화 결말 부분에서 동료 박사(클라크 바코 분)를 구해주는 장면과 대칭시키기 위한 장면이었을뿐, 극 전개에는 전혀 의미있는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또 에디 브록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첸 아주머니(페기 루 분)을 만나는 장면과 이후 베놈이 첸과 춤을 추는 장면 역시 상당히 뜬금없었다고 평가할 만합니다.

이러한 점들로 베놈 라스트 댄스의 평점과 평가는 매우 부정적인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관객들과 영화 평론가들의 평점 모두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동진 평론가의 평점 역시 관심을 모으는데요. 아직 이동진 평론가의 후기는 나오지 않았으나 그가 베놈 1편에 2점을 준 바 있습니다. 베놈3가 전작들에 비해 결코 낫다고 평가할 수 없으므로 이동진 평론가 역시 혹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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