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오피스텔 여자친구 살인 피의자..김레아 신상 공개 후 1심 무기징역 선고
여친 살해범 김레아 대학 수원대 호텔과 지목된 사실 재조명..집안 금수저 루머까지

3월 화성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여자친구 살인사건 범인 김레아가 신상이 공개된 후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습니다. 여친을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까지 흉기를 휘두른 살인미수 범죄까지 저지른 김레아는 체포되고 신상이 공개된 후 대부분 정보가 확산됐습니다. 특히 그의 대학이 수원대 호텔 학과를 다녔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집안이 금수저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화성 오피스텔 여자친구 살인 범인 김레아 1심 재판 무기징역 선고

지난 3월 25일 경기도 화성시 한 오피스텔에서 21세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신상이 공개된 범인 김레아가 10월 23일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화성 여자친구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레아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무기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형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 명령 등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에 대한 그릇된 집착을 가지고 있던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하고 모친마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며 "범행의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범행 수법,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고 참혹하다"고 판시했습니다.
이어 "또 피해자를 공격으로부터 구해내려는 모친의 절박한 몸부림 앞에서 어떠한 주저함도 보이지 않았고, 생명을 구하려는 조치도 취하지 않는 과감하고 냉혹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범행이 계획적임을 보여주는 지표이자, 자신의 감정적 요구 충족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사상도 보인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 반성 의사를 내비쳤으나 피해자의 과거 문제로 피해자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 등 책임을 떠밀고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며 "이를 보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다른 사회 구성원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고인이 참회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화성 오피스텔 여친 살인 사건 이후 김레아 신상 빠르게 공개돼

김레아는 2023년 11월 편입한 대학교에서 만난 21세 여자친구 A 씨를 만나 교제했습니다. 하지만 여친의 휴대폰을 훔쳐보는 등 여성을 향한 매우 강한 집착 성향을 보였고, 여자친구의 주변 사람들까지 관계를 끊으라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폭력적인 성향까지 보이기 시작하자 A 씨는 어머니와 함께 화성 봉담읍에 있는 김레아 오피스텔 주소로 찾아가 이별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김레아는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사건 후 피의자 신상이 1998년생 26세 김레아라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개명 전 이름은 김승현이었고, 그의 학창 시절 지인들과 전애인도 "집착이 심한 성격이었고 비밀이 많았다"는 증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레아 대학 어디일까..현재 수원대 호텔과라는 이야기 퍼져

김레아의 신상 정보와 얼굴이 공개된 후 그가 재학하던 대학교가 수원대 호텔과라는 루머가 디시 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신상에 그의 학교가 나오진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그의 오피스텔 주소가 수원대가 있는 화성시 봉담읍이었기 때문에 수원대라고 추측했던 것인데요. 여기에 더해 인스타, X(트위터) 등 SNS에는 그가 수원대 호텔 학과라는 이야기가 퍼졌습니다. 그러나 실제 그가 수원대학교 호텔과에 재학했는지 명확한 사실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
김레아 집안 금수저였나..1심 공판 변호인 10명 선임 재조명

그러면서 그의 부모와 집안이 금수저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지난 5월 김레아 1심 공판에서 그가 변호인만 10명을 선임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던 것인데요. 그의 변호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유명 법무법인 변호사들이 맡았는데, 일반 사람이 사건에 변호인 10명을 선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에 그의 집안이 금수저라는 추측이 나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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