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베테랑2 개봉 앞두고 시사회 후기 및 리뷰 관심..쿠키 1개 내용과 정해인 연기, 악열 역할 매우 뛰어나 (이동진 평점, 베테랑3)

베테랑2 줄거리, 결말 일부 내용과 쿠키 영상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영화 베테랑2가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예매율 1위에 등극했습니다. 시사회로 미리 영화를 본 바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베테랑2는 한국 형사물 역사에 남을 '수작'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특히 정해인 악역 역할과 '정의'의 개념을 엮어 끌고 나가는 힘이 대단했다고 후기를 남길 수 있는데요. 또 영화 끝난 후에는 베테랑3 암시하는 쿠키 영상 1개가 공개되는데 쿠키의 내용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시사회 후기가 호평이 더 많아지면서 이동진, 박평식 등 영화 평론가들의 평점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베테랑 1편 이어 9년 만에 베테랑2 개봉..유아인 이어 정해인 악역 연기 선보여 (스포)
유아인의 조태오가 활약했던 베테랑 1편 개봉 9년 만에 정해인 악역으로 재탄생한 베테랑2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작 관객수가 1,341만명을 넘어선 만큼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베테랑 시리즈 두번째 작품 개봉일은 9월 13일 금요일이며 주연 배우 출연진으로는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 박선우와 해치 역의 정해인, 민강훈 역의 안보현 등이 나오는데요. 가장 관심을 받는 출연진은 정해인입니다. 예고편 속에서는 서도철 형사의 후배이자 막내 경찰로 나오는 박선우 역을 맡은 정해인이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류승완 감독과 정해인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빌런이라는 사실이 미리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즉 베테랑2 악역 해치가 정해인이라는 점을 감독과 배우가 직접 언급했던 것인데요.
정해인은 악역 연기에 대해 "전편에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합류하는데 걱정은 좀 있었다. 대본 보며 전편 넘을 빌런이 되어야겠다 혹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말하며 "신념과 정의의 싸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액션이 많아서 육체적인 피로도가 컸다. 그보다 힘들었던 부분은 제가 배우 정해인으로 박선우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라고 말했습니다.

베테랑2 개봉 전 시사회 열어 후기 관심 집중..시사회 후기 호평 대부분
지난 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베테랑2 시사회가 열려 개봉 전 미리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시사회 후기는 대체적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사회를 통해 미리 베테랑2를 본 바로는 줄거리가 정신없게 느껴지는 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전편에 버금가는 작품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2020년대 들어 한국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온오프라인에서의 사회 문제를 비롯해 사회의 정의 실현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이 담긴 영화인 만큼 감상을 한 후에도 계속 머릿 속으로 되새김질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사회를 본 봉준호 감독은 "망치같은 영화. 주인공의 통증이 내 뼛 속까지 뻐근하게 울려옵니다. 류승완 액션 역작"이라며 극찬했습니다. 이밖에도 시사회에 참석했던 많은 관람객들은 호평을 하고 있는데요. 씨네21 필진들 평점 역시 대부분 높은 점수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는 무엇인가..베테랑2 줄거리와 결말에 녹아든 주제 의식 매우 흥미로워 (스포)
*베테랑2 줄거리와 결말을 추측할 수 있는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영화 러닝타임은 118분으로 아주 적절한 편이었습니다. 베테랑 1편처럼 범죄 수사물이라고 볼 수 있으나, 유아인이 연기했던 조태오가 완전한 '빌런'이었다면 정해인이 연기한 해치는 '생각해 볼만한' 복잡한 악역이었는데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가장 좋았던 부분은 해치라는 악역입니다. 황정민이 연기한 서도철 형사의 후배인 막내 경찰 박선우가 알고보니 해치라는 악역이었는데요. 경찰이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처벌하지 못하는 범죄에 대해 직접적인 응징을 하는 '비질란테' '자경단' 형태의 인물입니다. 착한 살인과 나쁜 살인이 어디있냐는 서도철의 말처럼 엄연히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이지만 관객 입장에서 해치의 행동이 수긍이 가는 순간도 존재합니다. 피해자들을 죽음에 몰아넣었던 가해자들이 해치에 의해 같은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머리로는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가슴 속으로는 '속 시원해진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복잡 미묘한 감정은 극 중 서도철도 느낍니다.
또 영화 배경에는 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사회 문제들이 녹아있어 사회성 짙은 영화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살인, 마약에 이어 렉카 유튜버 문제까지 다뤄지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범죄자들에 대한 사적제재 및 정의구현은 이미 여러 영화와 드라마 작품들이 다뤘던 주제 의식이며, 베테랑2는 이 문제를 경찰과 경찰의 대립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에 녹여냈습니다. 마치 데스노트의 키라(야가미 라이토)의 잘못된 이상 추구 방식처럼 극 중 정해인의 해치 역시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르는데, 이는 경찰 서도철 입장에서는 엄연히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와 대립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의 대립에서 드러나는 확연한 주제 의식으로 영화가 훨씬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액션도 훌륭했습니다.

베테랑2 쿠키 영상 존재..엔딩크레딧 후 베테랑3 암시한 쿠키 1개 등장
베테랑2가 결말을 맞이하며 끝이 난 후 영화관을 나가면 안됩니다.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온 후 쿠키 영상이 1개 존재하는데요. 이번 쿠키에서는 베테랑3 제작을 암시하는 내용이 등장하며, 영화에 우정출연으로 등장한 경찰청장 역의 허준호가 등장합니다.

베테랑2 이동진, 박평식 등 영화 평론가 평점 관심..좋은 평가 예상돼
이번 작품이 개봉 전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많은 영화 평론가들의 평점 및 리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장 윤성은 영화 평론가는 미리 영화를 본 후 "베테랑2를 보고 천만 관객이 들 것 같더라. 천만각이다. 사회성이 짙은 영화였다. 액션이 너무 멋있었다. 수중 액션씬, 계단씬, 파쿠르와 카체이싱 장면도 뛰어났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씨네21 필진들 역시 "유튜브 시대에 얻어맞은 아날로그 형사, 본때를 보여주다" "잡거나 혹은 죽이거나, 윤리를 에어백 삼은 류승완의 최대 출력" "답안지는 여러개, 윤리와 딜레마를 발판 삼은 동시대적 질문"이라는 등 평가가 나오며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영화 개봉 후에는 이동진, 박평식 등 유명 영화 평론가 평점 역시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까지 두 사람의 베테랑2 평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2014년 개봉한 베테랑에 대해 3.5점을 주며 "심플하고 힘있게 치고 달리는 영화가 선사하는 통쾌함"이라고 한줄평을 남긴 바 있습니다. 이번 2편 역시 호평이 많은 만큼 이동진 평론가 역시 3점 이상의 좋은 점수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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