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리암 화해' 오아시스 재결합 확정 후 내한 콘서트 가능성 높아진 진짜 이유 (해체 이유)

비틀즈 이후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레전드 록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과 리암 형제가 화해한 후 15년 만에 재결합 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 재결합은 지난 몇 년 간 소위 '떡밥'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노엘과 리암 형제가 재결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본격화됐는데요. 두 형제와 오아시스 공식 SNS에 27.08.24라는 문구를 올리면서 밴드 재결합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 2025년부터 재결합 콘서트를 열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내한 공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영국 밴드 오아시스 재결합 가능성 제기..국내 팬들도 기대감 높아져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앤디 벨, 겜 아처 멤버로 활동했던 영국 최고 인기 밴드 오아시스 재결합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09년 갤러거 형제인 노엘과 리암이 다투며 밴드가 해체됐고 15년 만에 다시 뭉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세계 '와싯'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아시스는 비틀즈 이후 영국이 배출한 최고의 브리티시 록 밴드라는 찬사를 받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밴드입니다. 데뷔 앨범인 1집 Definitely Maybe(DM)을 시작으로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역사상 최고 밴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들은 Live Forever, Supersonic, Slide Away,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Some Might Say, Little By Little, Lyla, Outta Time 등 수 많은 명곡들을 배출해내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인기를 토대로 2006년과 2009년에 걸쳐 2번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요.

2009년 오아시스 해체 후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솔로 활동 이어와

하지만 오아시스 팬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해체 소식이 2009년 전해졌습니다. 원인은 노엘과 리암 형제의 다툼이었고, 두 사람이 화해를 하지 못하면서 밴드 활동 자체가 끝이 난 것이었는데요.

오아시스 해체 후 노엘과 리암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노엘 갤러거는 솔로 활동을 하며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 밴드를 결성해 최근까지 활동해오며 솔로 정규 음반 3장을 발매했습니다. 리암 갤러거의 경우 남은 오아시스 멤버였던 겜 아처, 앤디 벨 등과 함께 비디아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고 정규 음반 2장을 발매했습니다. 하지만 비디아이는 2집 발매를 끝으로 해체했고, 리암 갤러거는 솔로로 활동하며 정규 앨범 3장을 발매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노엘 리암 화해했나..오아시스 재결합 가능성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노엘과 리암 모두 솔로 활동을 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인정받고 있던 와중 최근 몇 년 간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돼 오아시스 재결합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리암이 X(트위터)와 인스타 등 SNS에서 공개적으로 밴드 재결합을 언급해 왔습니다. 다만 형인 노엘 갤러거거 오아시스 재결합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로 일관해 많은 팬들은 밴드 재결성은 없을 것이라 예상해왔는데 최근 들어 노엘 역시 이에 대해 "재결합은 리암이 먼저 나한테 연락을 한 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식으로 스탠스를 바꿔 팬들의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그러던 중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부터 오아시스 재결합 소식이 나오기 시작해 사실상 확정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형제가 화해를 했고 밴드를 재결성해 내년부터 재결합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인데요. 특히 노엘과 리암, 그리고 오아시스 공식 SNS 계정에 '27.08.24' '8am'이라는 문구가 담긴 11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국 음악전문지 NME 등 영국과 미국 매체들은 오아시스의 재결합 공연을 알리려고 티저 영상을 올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 재결합 후 2025년부터 콘서트 개최한다는 보도도

영국 타임스 보도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재결합 일정이 나왔습니다. 타임스는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갤러거 형제가 재결합해 내년 여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맨체스터 히튼 파크 등에서 공연하고 영국 최대 음악축제 중 하나인 글래스턴베리의 헤드라이너(가장 주목받는 가수)로 설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매체는 오아시스가 재결합을 결정하고 웸블리에서 10회 공연을 예약했다면서 이 공연이 성사된다면 최근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기록한 8회 연속 공연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아시스 재결합 후 내한 콘서트 가능성 높은 진짜 이유..갤러거 형제의 한국 사랑 커

오아시스의 15년 만에 재결합 공연 성사 소식이 나오자 한국 팬들은 자연스럽게 내한 콘서트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재결합을 한다면 한국 방한은 매우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오아시스로서 2차례 한국을 왔을 뿐만 아니라 노엘과 리암 솔로 활동을 하면서도 여러차례 한국에 방문해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노엘 갤러거는 2012년, 2015년, 2018년, 2019년, 2023년, 2024년 총 6차례 한국을 추가 방문해 공연했는데요. 2018년부터는 거의 매년 내한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을 뿐 이후에도 꾸준히 방한하고 있습니다.

리암 갤러거는 2011년 비디아이 내한 이후, 2017년에 솔로로 내한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리암은 2009년 오아시스 내한 당시 원더월(Wonderwall) 한국 지하철 떼창 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아 한국에 애정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아시스 시절부터 주축 멤버인 두 형제 모두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재결성 후 월드 투어를 할 경우 높은 확률로 한국 내한 공연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내한 콘서트가 성사된다면 '역대급' 티켓팅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아시스 재결합을 기대하고 있는 국내 팬들이 상당히 많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