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레전드 레슬러 헐크 호건 71세 나이에 별세..사망 원인 심정지로 확인됐다고 와이프가 전해
헐크 호건 갑작스러운 죽음에 레슬링 팬들 애도..동료 릭플레어 가슴 아픈 인스타 추모 눈길

WWE 명예의 전당 헌액(Hall Of Famer)이자 레전드 레슬러 헐크 호건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년 71세. 헐크 호건은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본인의 자택에서 아내 스카이 데일리 호건이 있는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사망 원인은 심장 마비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그가 목 수술을 받은 후 회복하다가 전해진 심정지 소식이기 때문에 팬들과 동료 레슬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인과 오랜 시간 함께 링에서 뛰었던 릭 플레어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헐크 호건을 추모하는 글을 올려 레슬링 팬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WWE 레전드 프로 레슬러 헐크 호건 별세..사망 원인은 심장마비

프로레슬링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WWE 레슬링 레전드 헐크 호건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것인데요. 미국 TMZ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호건은 이날 자신의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택에서 와이프 스카이 호건과 함께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고, 긴급히 병원으로 호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헐크 호건 사망 원인은 심정지로 확인됐습니다. 고인은 지난 5월 목 수술을 받았는데, 지난달에는 상당히 심각한 심장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후 헐크 호건이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루머도 돌았지만 그의 부인이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노령의 나이에 큰 수술의 여파인지 결국 심정지가 찾아와 생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헐크 호건 사망 소식에 WWE 애도..동료 릭 플레어 슬픈 추모글 인스타에 업로드

헐크 호건의 사망 소식에 전세계 레슬링 팬들이 애도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호건의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고, WWE 역시 공식 인스타그램 등 채널을 통해 레전드를 추모했습니다. WWE 측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호건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년대 레슬링의 세계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WWE는 호건의 가족, 친구, 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고인의 동료인 릭 플레어 역시 고인 사망 소식에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릭 플레어는 호건과 함께 찍은 사진과 젊은 시절 경기를 했던 장면을 올리며 "나의 친한 친구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레슬링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그는 내 옆에 있었다. 뛰어난 선수, 재능, 친구, 그리고 훌륭한 아버지였다. 그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 그는 내가 생존 확률 2%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가장 먼저 찾아와준 사람이다. 그는 병상 옆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줬다. Reid가 아플 때 나에게 돈도 빌려준 친구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헐크스터, 편히 잠드소서"라고 추모했습니다.
팬들이 가장 슬퍼하는 부분은 노년의 두 레전드 레슬러가 생사를 오가면서 우정을 나눴다는 글귀였는데요. 릭 플레어 역시 노년의 나이인 만큼, 헐크 호건의 사망 소식에 더욱 애틋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듯했습니다.
헐크 호건 프로필

그의 나이는 1953년생으로 고향은 미국 조지아주입니다. WWE(당시 WWF) 월드챔피언 6회, WCW 월드챔피언 6회를 차지했으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이며, 지난 2012년 선수 은퇴를 했습니다. 이후 WWE 홍보대사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팬들을 만났습니다. 린다 볼리아와 결혼 후 새 와이프인 스카이 데일리를 만났으며, 자녀로 딸 브룩 호건, 아들 닉 호건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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