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전청조 남현희와 관계 맺고 사기친 가짜 임테기 심각한 원리 (인터뷰, 가격, 트젠)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여자 사기꾼 전청조와 결국 결별을 선언했고, 전청조는 남현희 스토킹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가 석방됐습니다. 이후 남현희는 전청조 성전환 후 교제를 했다고 밝히며 그가 가짜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해 임신이 된 것처럼 자신을 속였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전 씨가 사용한 가짜 임테기의 심각한 원리가 드러나며 사람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남 씨 측도 역시 투자 사기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전환' 사기꾼 전청조 남현희에게 사기 칠 의도로 접근한 것으로 보여..알고보니 노래방 주인 딸

사기 전과자 전청조는 올해 초부터 남현희에게 사기를 목적으로 접근해 그를 속여왔습니다. 남현희 인스타그램만 보면 지난 1월부터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사이로 추측되는데요. 남현희는 지난 8월 전남편 공효석과 이혼한 후 얼마 전 전청조와 재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여성조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당초 전청조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을 재벌 3세, IT 사업가, 미국 출생의 전직 승마 선수 등으로 묘사했으나 이는 모두 100% 거짓말이자 전청조의 사기 행각의 일부로 밝혀졌습니다. 전청조는 강화여중을 졸업한 후 한국경마축산고에 입학했다가 1학년 때 자퇴를 한 인물로, 미국 출생이 아니라 강화도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여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2019년부터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 사업가 등으로 둔갑하며 사기 행각을 일삼아왔습니다. 25일 디스패치가 보도해 판결문으로 드러난 그의 사기 전과만 7건으로, 총 피해액은 3억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인천지법이 전청조에게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해 복역 후 출소했다고 하는데요.

'여자'였던 전청조 성전환 수술 후 남현희와 교제..남 씨 역시 트랜스젠더 사실 알고도 결혼 결심

전혀 전청조는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별을 바꾸면서까지 사기 행각을 이어왔는데요. 남현희가 여성조선과 한 추가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가 성전환 후 현재 남자가 됐다는 사실과 가짜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해 남현희를 속여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현희 가족과 측근들에게 투자 사기를 친 것도 확인됐는데요.

남현희는 전청조가 원래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교제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남 씨는 "성전환 수술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결심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청조는 실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로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주민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전청조 성전환 후 '트젠' 상태임에도 남현희 임신 속이기 위해 작업..가짜 임테기 구입해 사기 행각 

전청조는 심지어 자신이 성전환 수술을 받아 정자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남현희와 관계를 맺은 후 그가 임신을 했다고 속이기까지 했습니다. 전청조는 가짜 임신테스트기를 여러개 준비한 후 남현희에게 건넸고, 남현희는 임테기 2줄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이 임신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남현희는 "가짜 임테기를 받아 테스트를 했다. 두 줄이 떠서 의문이었는데 산부인과에 가려고 하니까 전청조가 못가게 막았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신테스트기 두 줄이 뜨고 친정에 와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니까 '테스트기를 너가 직접 샀느냐'라고 묻더라. 생각해보니 모두 전청조가 준 임테기였다.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 동생이 사다 준 진짜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니 한 줄이 나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청조가 남현희 사기 치기 위해 구입한 '해외 직구' 가짜 임신테스트기 원리 및 가격

전청조는 자신이 치밀하게 사기를 쳤다고 생각했겠지만 실상 그의 사기 수법은 매우 허술했는데요. 그가 남현희에게 주고 속였던 가짜 임테기의 정체와 원리 역시 그의 정체가 모두 탄로난 후 드러났습니다.

전청조는 중국에서 제작돼 쉽게 해외 직구나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해 남현희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전 씨가 구입한 가짜 임테기 원리는 '무조건' 소변이나 물이 묻으면 두 줄이 나오게 된 상품입니다.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너무도 쉽게 2줄이 뜨는 제품이었던 것인데요. 자신이 가짜 임신테스트기를 구매했다는 점을 들키지 않기 위해 남현희에게 의도적으로 포장지를 뜯어 줬던 것입니다. 전청조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임테기 가격은 개당 약 6,000원에서 2팩에 37,000원대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가짜 임신테스트기 판매 설명란에 '장난' '농담'이라는 표현이 적혀있었지만, 실제 사기 행각에 쓰일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청조 남현희 사례에서 사람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쉽게 접근이 가능한 가짜 임테기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남현희 말고 다른 피해자들도 생길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누리꾼들은 "진짜 저거에 당하는 사람 많을 것 같다" "가격도 너무 싸서 접근이 너무 쉬운 것 아니냐" "전청조가 직구해서 남현희를 속였던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현희 결국 사기꾼 전청조와 결별..전 씨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

한편 전청조는 디스패치 보도로 본인의 정체가 드러난 후 남현희와 결별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남현희가 자신의 딸과 살고 있던 전청조 시그니엘을 빠져나와 모친의 집에 가자, 전청조가 따라와 모친 집 문을 여러차례 두드렸다고 합니다.

결국 남현희를 향한 전청조의 스토킹 혐의가 인정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고, 경찰은 전청조 조사 과정에서 실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성전환을 했어도 법적으로는 여성인 것입니다.

경찰은 전청조를 조사해 구금한 뒤 석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