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 우승' 페이커 이상혁 4회 우승 달성 팬들 가장 소름돋은 역대급 기록 2가지 (은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최고의 대회 롤드컵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국내 LCK 'T1'이 네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 E-스포츠 역사에 또 한획을 그었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롤 프로게이머'이자 티원의 든든한 주장 페이커는 이로써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역대급 업적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롤' GOAT라는 점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렸는데요. 이번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페이커가 달성한 기록들을 보고 E-스포츠 팬들은 소름이 돋을 정도라며 전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페이커 이상혁 은퇴가 뒤로 미뤄질 것 같다는 추측도 나옵니다.

'주장' 페이커가 이끄는 T1 중국 웨이보 게이밍 완파하고 4번째 롤드컵 우승 확정

LOL 국내리그 LCK의 T1이 2016년 우승 후 7년 만에 다시 롤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장 페이커 이상혁 역시 7년 만에 다시 롤드컵 정상에 오르며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올해가 끝나기 전 또 다시 우승을 맛보았습니다.

11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은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격파하며 4번째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롤 GOAT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V4 달성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세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상혁' 페이커 역사상 첫 롤드컵 4회 우승..롤 GOAT 여전히 세계 최고 미드 실력 입증

페이커 이상혁에게는 4번째 롤드컵 우승이었고, 나머지 네 선수는 커리어 첫 롤드컵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는데요. 그럼에도 스포트라이트는 역시 '대상혁' 페이커에게 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커 이상혁 나이는 1996년생으로 올해 27세입니다. 20세 때 3번째 롤드컵 우승을 한 후 이제 베테랑 게이머가 되어 다시 한번 롤드컵을 들어올리며 V4를 달성한 페이커 이상혁을 향한 국민적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롤드컵 이후 페이커 이상혁 은퇴를 할 수 있다는 일부 루머가 돌았지만 여전히 그는 자신이 여전히 세계 최고 미드인지 입증하며 우승을 이끌었는데요.

페이커의 위대한 발자취는 T1의 업적과도 일치합니다. 지금까지 어떤 롤 팀도 소환사의 컵을 네번이나 들어올린 적은 없었으며, 페이커는 티원과 함께 4개의 롤드컵 우승을 모두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페이커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서 팬들이 가장 소름끼쳐하는 그의 기록은 두가지인데요.

페이커 이상혁 롤드컵 우승 후 세워진 역대급 기록..팬들이 소름돋는 이유

첫째는 페이커 본인의 롤드컵 최다 우승 기록인 3회를 본인 스스로 4회로 경신한 것입니다. 이 기록이 위대한 이유는 2013년 첫 우승 이후 10년 동안 네 차례나 최정상에 오르며 기량을 유지했다는 점에 있는데요. 본인이 세운 최다 기록을 7년 만에 경신한 것은 오랜 기간 그가 기량을 최고 수준에서 유지해왔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지난해 데프트 김혁규가 기록한 최고령 우승자 타이틀을 페이커가 뺏어왔다는 점입니다. 페이커는 올해 27세로, E-스포츠 프로게이머 연령대에서는 고령에 속합니다. 아무리 E-스포츠가 신체를 비교적 덜 쓰는 스포츠이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컨트롤, 판단력, 게임 센스 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스타크래프트1부터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20대 중후반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페이커는 27살이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우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명백히 증명하며 '최고령' 타이틀을 얻어낸 것입니다.

이에 팬들은 "진짜 임요환이 E-스포츠 시대를 열고, 페이커가 만개시켰다" "페이커는 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맞다" "대상혁 롤드컵 우승 한번 더 하고 은퇴하자"는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페이커 이상혁 롤드컵 우승 후 은퇴 대해 입장 밝혀..계약 기간 2025년까지

롤드컵 우승 후 페이커 이상혁은 항간에 떠돌던 롤드컵 후 은퇴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 "아직 계약된 신분이라 T1에서 일을 할 것이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겠다. 은퇴 계획은 추후에 세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는데요.

페이커는 올해 초 T1과의 3년 재계약 도장을 찍은 바 있습니다. 계약 기간으로만 따지면 페이커는 2025년까지 현역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하고 추후 은퇴와 관련된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