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윌럼프티비 영화공짜' 훼손 사태 저지른 범인의 가장 소름돋는 태도..경찰 CCTV로 추적 중 (정체, 신상)

경복궁 영화 공짜 윌럼프티비 낙서 훼손 사건 범인 CCTV 신상
경복궁 영화 공짜 윌럼프티비 낙서 훼손 사건 범인 CCTV 신상

서울 종로구 경복궁 담장에 '영화 공짜' '윌럼프티비' 등 낙서 문구로 문화재를 훼손한 한 남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경복궁 낙서 훼손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 중인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CCTV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촬영한 사진에서 확인된 범인의 가장 소름끼치는 태도에 사람들이 더 큰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또 용의자 신상과 정체에 관한 추측도 가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곧바로 경복궁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복궁 담벼락 영화공짜 낙서 훼손
경복궁 담벼락 영화공짜 낙서 훼손

 

경복궁 낙서 훼손 영화공짜 윌럼프티비 범행 '충격'..경찰 CCTV로 범인 추적 중

사건은 지난 12월 6일 새벽 벌어졌습니다. 이날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어두운 옷과 모자를 뒤집어 쓴 한 남성이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낙서해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간은 새벽 1시 50분께였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은 경복궁 영추문 좌우측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영화 공짜' '윌럼프티비 feat 누누'라는 문구를 적은 후 달아났습니다. 이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입니다. 낙서로 인해 훼손된 범위만 가로 기준 44.35m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직후 경찰은 경복궁 훼손 범인을 주변 CCTV를 통해 추적하기 시작했고, 문화재청 측은 훼손된 담장에 임시가림막을 설치해 곧바로 보존 약품 처리 등을 통한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문화재청 측은 경복궁 낙서 사태에 대해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은 국가 지정 문화 유산 사적으로, 영추문 좌·우측 등 담장 전 영역도 사적 지정 범위에 포함돼 있다"라며 "훼손된 담장에 대해 문화재보호법을 적용할 것이며 문화재청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종로경찰서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복궁 낙서 범인 용의자 CCTV
경복궁 낙서 범인 용의자 CCTV

 

경복궁 낙서 훼손 용의자 범인 신상 및 정체 불법 사이트 관련인 추정

현재 경복궁 '영화 공짜' '윌럼프티비 feat 누누' 낙서 훼손 사태의 용의자 신상 및 정체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윌럼프티비를 홍보하기 위해 낙서를 한 것으로 보아, 범인은 해당 사이트와 연관된 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용의자가 작성한 윌럼프티비는 누누티비 등과 같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유료 OTT들의 콘텐츠를 무단 복제하고 있는 불법 사이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복궁 낙서 훼손
경복궁 낙서 훼손

 

경복궁 낙서 범인의 가장 소름돋는 태도..의도한 범행으로 계획했을 가능성 포착

또한 범인이 진짜 소름돋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범행 후 대놓고 인증샷을 촬영한 것인데요. 용의자는 경복궁에 영화 공짜 불법 사이트 주소를 낙서한 후 직접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또 그는 단순히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담장에만 낙서를 한 것이 아니라, 인근에 있는 서울경찰청 청사 담벼락도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서울경찰청 청사에도 유사한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낙서 '타깃'이 된 장소가 여러군데였다는 점과 사람이 드문 새벽 시간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그리고 범행을 마친 후 인증사진까지 남겼다는 부분을 미루어 보면 범인이 이해관계가 있는 특정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벌인 범행이라고 추정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같은 문구가 반복되는 점 역시 의도를 가지고 벌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문화재청 경복궁 낙서 복구
문화재청 경복궁 낙서 복구

한편 문화재청은 경복궁 낙서 훼손 복구까지 최소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같은 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CCTV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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