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사망 사건' 가세연 이선균 마담 김남희 녹취록 본 사람들 가장 분노한 부분 (유서, 해외 반응)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음에도 계속해서 수사 대상에 올라와있던 배우 이선균이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선균 사망이라는 비통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극우 유튜브 가세연에서 이선균 사망 전 그가 마담 김남희와 주고받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선균이 유서를 전혜진에게 남기고 극단 선택을 했다는 것까지 알려진 후 가세연의 여실장 마담 김남희 녹취록 공개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해외 팬들조차 그의 죽음에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배우 이선균 와룡공원 본인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 사망..전혜진에게 유서 남긴 것으로 확인

이선균은 2023년 12월 27일 사망했습니다. 향년 48세.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 26일밤 집에서 나와 자신의 차량을 끌고 서울 와룡공원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미리 준비한 번개탄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선균은 집을 나서기 전 유서를 집에 남겼으며, 이를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정확히는 유서 같은 메모 내용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이선균 유서 내용은 알려진 바가 없지만 남은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비롯해 마약 관련 수사 및 협박을 당한 현상황에 대한 본인의 억울함 등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실제 이선균은 마약 간이검사와 정밀검사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극우 유튜브 가세연 이선균 사망 전날 마담 김남희 통화 녹취록 내용 공개

또 이선균 사망과 관련해 26일 가세연이 공개한 이선균과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마담 김남희의 통화 녹취록이 역할을 했다는 팬들의 분노도 올라옵니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채널에 2023년 9월 이선균과 마담 김남희가 실제 통화를 주고받은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 내용은 김남희가 일방적으로 이선균에게 "우리 관계를 알고 있는 누군가 나를 협박하고 있다. 마약한 증거가 있다고 하더라. 우리 집에 (녹음기를) 심어놔서 오빠가 내 집에 온 것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선균은 미심쩍은듯 "내가 투약을 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아느냐" "그 사람들의 녹음을 직접 들었느냐" "나를 협박하겠다는 것이냐"라는 반응으로 대응했습니다. 목소리 역시 상황을 차분하게 보고 있는 듯했는데요.

이선균 협박범 여실장 마담 김남희, 알고보니 공범 협박녀와 평소 알고 지냈던 관계

사실 가세연이 신상을 공개하고 녹취록까지 공개한 유흥업소 여실장 마담 김남희라는 인물은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천 만원을 갈취한 인물로, 공갈협박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입니다. 심지어 김남희가 이선균과 통화 녹음에서 언급한 자신을 협박한다는 인물은 김남희 공범으로 추정됩니다. 공범 여성인 A 씨는 김남희가 살고있던 아파트 윗집에 살고있었던 인물로, 평소 김 씨와 친분 관계였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김남희가 9월 이선균과의 통화에서 제3의 인물을 거론하며 직접 이 씨를 협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해집니다. 이에 팬들은 "불륜 여부는 상관이 없다 사람이 협박을 당했다" "이것은 이선균에 대한 사회적 타살이다" "마약 음성이 나왔는데도 너무 많은 공격을 당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세연 이선균 김남희 통화 녹음 내용 공개 시민들 가장 분노하고 있는 이유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분노하고 있는 지점은 가세연의 이선균 사망 후 태도입니다. 가세연은 유튜브 공지를 통해 이선균을 애도했습니다. 그러나 깔끔한 애도가 아니었는데요. 가세연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 당당히 이야기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러야지. 이런 방식으로 죄를 회피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는 고인에 대한 비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가세연은 일부 정치인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가장 비난받는 극우 유튜브임을 본인들이 입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가세연의 지나친 고인 모독을 비롯해 이선균 사건을 두고 그간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사망 후에도 '그가 죽음으로 죄를 회피한다'는 상당히 모욕적인 말까지 남기며 끝까지 이선균에 대한 의도적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세연 시청층 역시 극우화돼 이선균을 이른바 '좌파 연예인'이라고 공격하며 악플을 남긴 것이 확인되기도 해 사람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는데요.

영화 기생충을 관람한 해외 팬들 이선균 사망에 분노해

이선균을 영화 '기생충'에서 인상깊게 봤던 해외 팬들도 그의 비보를 접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해외 팬들은 이선균 사망에 대해 "한국인들이 또 하나의 배우 목숨을 앗아갔네" "스캔들을 만들고 허위 정보로 사람을 공격한 것의 결과다" "더 큰 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용서하면서 연예인은 최악인 것처럼 손가락질 하느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선균 사망 후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소속사 '조용한 장례' 하겠다는 입장

한편 배우 이선균 빈손느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건물 3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빈소에는 연예인 동료들, 가족, 지인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어서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 드린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