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 저자이자 하버드와 UCLA 나왔다고 허위 학력 위조 논란 휘말린 심리학자 김민지 박사..결국 사망한 채 발견
김민지 심리학자 사망 극단적 선택 자살로 추정되나..이후 드러난 심각한 과거 행적 재조명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의 저자이자 심리학 전문가로 활동하며, 본인이 하버드 대학과 UCLA를 나온 미국 공인 임상심리학 박사라고 밝혔던 김민지 심리학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지 박사와 결혼한 남편 A 씨가 인스타 등 SNS를 통해 직접 아내의 부고 소식을 알려 김 박사의 별세 소식이 나온 것인데요. 최근 허위 학력 및 학력 위조 논란으로 인해 논란이 된 직후 사망 소식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원인에 대해서는 극단적 선택 자살이 추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김민지 박사의 과거 행적을 비롯한 프로필 정보 역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 김민지 박사 돌연 사망..사망 원인 무엇일까

최근 디시, 펨코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버대 및 UCLA 출신으로 알려진 심리학자 김민지 박사의 허위 학력 위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서울 도곡동에서 임상심리연구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심리학과 관련해 여러 방송 활동과 저술 활동을 해온 김민지 박사는 자신의 저서인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에서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뇌과학 학사, UCLA 대학에서 임상심리학 박사를 취득했다고 소개했는데요.
김민지 임상심리연구소 박사 사망 전 불거진 허위 학력 위조 논란

임상심리학자이자 저술가로 활동한 김민지 박사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년 43세. 김 박사와 결혼한 남편 A 씨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인의 부고 소식을 전한 것인데요. A 씨가 올린 부고장에 따르면 김민지 박사는 지난 10일 사망했으며 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고 합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나 최근 고인을 둘러싸고 불거진 학력 위조 논란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경찰과 유가족 측의 사인과 관련한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 등 SNS를 중심으로 김민지 심리학자의 학력 위조 의혹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직접 "저자의 논문을 찾아봐도 검색이 안나온다. 어떤 자료에서도 학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해당 도서에 추천사를 쓴 것으로 알려진 유명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와 데이비드 카루소, 딘 키스 시몬튼에게 직접 메일을 보낸 이 누리꾼은 '거짓 추천사'라는 답변을 받아 김민지 박사가 허위 학력을 내세웠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 출판사 측도 김민지 박사 허위 학력 인정했나

결국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의 출판사 측이 김 박사의 학력 위조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길벗 출판사는 지난 10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한 SNS 채널을 통해 2025년 1월 22일 당사가 출간한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의 저자 이력 사항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출판사 측은 "저자의 이력을 더 철저히 검증해야 했지만, 온라인 기록상 저자의 한국 활동이 2018년경부터 이어지고 있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대검찰청 등에서 강의를 진행한 것을 확인, 해당 기관에서 강사의 이력을 검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계약 전 저자의 오프라인 상담실에서 미팅을 진행하였으며, 해당 장소 내 하버드대학교를 포함 여러 기관에서 발급된 인증서들이 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변 임상심리 전문가 사이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저자의 이력이 이미 사회적으로 검증된 것으로 판단해 거짓일 가능성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는데요.
김민지 박사 사망 후 드러난 과거 행적..본인 강의 홍보하며 엄청난 문신 공개하기도

그의 사망 이후 과거 행적까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요가 및 명상 강의를 홍보하는 영상을 찍은 바가 있는데요. 당시 그는 요가복, 필라테스복으로 보이는 의상을 입고 양 팔에 가득한 문신 타투를 하고 나와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프리젠터라고 소개하며 "현대 사회의 바쁜 사람들을 위한 강의다"라고 홍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망 후에도 자신의 학력을 속여 '사기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강의 홍보했던 과거 행적까지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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