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앞두고 후보자 김병기 의원 아들 관련 국정원 신원조회 청탁 논란..와이프 이예다 씨 국정원 기조실장 통화 녹취록 공개
김병기 의원 부인 이예다 국정원 기조실장 향한 청탁 아닌 불공정 항의성 전화했나..민주당 지지자들 오히려 더 응원하는 분위기

김병기 의원 와이프
김병기 의원 와이프

21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가 시작되고 여당이 된 민주당 역시 순풍이 불어오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해야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고 서영교,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에 나선 지금, 김병기 의원의 아들과 부인 이예다 씨를 둘러싼 국정원 채용 청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과 와이프 이예다 씨가 아들 채용 문제를 두고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된 것인데, 김 의원에 따르면 이는 국정원 내부에서도 이미 두차례나 해결되고 넘어간 문제라고 하는데요. 실제 아내 이예다 씨는 신원조회 단계에서 채용 불합격이 나오자 항의성 전화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원내대표 선거를 앞둔 민주당 지지자들의 반응도 관심을 모읍니다.

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여당 민주당 원내대표 향한 관심 집중..김병기, 서영교 의원 후보 출마

이재명 대통령과 김병기 서영교
이재명 대통령과 김병기 서영교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고 임기를 시작하면서 국민들이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다양한 개혁 과제 해결과 민생 회복을 주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데요. 박찬대 원대의 임기 종료에 맞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가 시작됐고, 10일 김병기 후보자와 서영교 후보자가 토론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김병기, 서영교 의원 모두 민주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들인 만큼 원내대표가 누가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김병기 의원 와이프 이예다 씨 국정원 기조실장 통화 녹취록 공개 파장..아들 취업 청탁 의혹 논란

김병기 부부
김병기 부부

이 가운데 원내대표 후보자 김병기 의원의 아들 국정원 채용 청탁을 비롯한 부인 이예다 씨의 전화 통화 녹취록 내용이 MBC 보도를 통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0일 MBC는 단독 보도를 통해 김병기 와이프 이예다 씨가 지난 2016년 7월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에게 직접 전화해 아들의 국정원 취업을 청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아내 이 씨는 아들의 국정원 취업이 신원 조회 단계에서 불합격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조실장 이헌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를 항의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이 전 실장이 "올해 안에 처리할 테니까 염려하지 말고 한 번만 더 믿고 기다려달라, 책임지고 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병기 의원 부인 이예다 씨 및 아들 청탁 논란 적극 반박..국정원 내에서 끝난 문제

김병기 의원
김병기 의원

이를 두고 청탁 의혹과 단순 불공정 채용 항의라는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김병기 의원 측은 강력히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서영교 의원과의 원내대표 토론회를 한 김 의원은 이날 "국가정보원에서 2018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그것(아들 채용 절차)이 문제가 없다고 공식 해명했고 서너 차례 걸쳐서 내부 감찰과 감사를 진행했다"며 "감사원 역시 정식 감사를 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기관에 (사실 관계를) 먼저 확인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왜 그 일(채용 탈락)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처음부터 (취재를)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 신원조회까지 다 통과됐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신원조회에서 떨어져 탈락될 수 있는지부터 이야기해야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무엇보다 김병기 의원은 아들이 채용 불공정의 피해자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는 "제일 분노하는 건 어떻게 기자님들이 피해자 입장에서 보도하지 않고 자극적인 보도를, 내용도 있지 않은 하나를 갖고 왜곡을 해 보도를 하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화 녹취는 사실이지만 청탁이 아니라는 말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게 어떻게 청탁이 되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내가 원내대표가 되든 안되든 상관없이 이 문제는 수사 의뢰를 하겠다. 공소시효 지났을 수 있지만 진실을 밝히겠다. 그동안 후배들이 다칠까 봐, 또 사실 그걸(채용) 주도했던 사람은 다 퇴직해 (현재 있는) 직원들만 다치는 걸 원하지도 않아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다. 제가 원내대표가 되든 안 되든, 당락과 관계없이 이 문제는 수사를 의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의원 아내 국정원 통화 및 아들 취업 논란 해명에 민주당 지지층 응원 행렬

김병기 서영교 원내대표 선거
김병기 서영교 원내대표 선거

김병기 의원이 직접 와이프와 아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억울해하는 입장을 보이자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그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압도적 다수인 분위기입니다. 실제 부인 이 씨의 통화 내용 역시 채용을 해달라는 내용보다는 합격이 됐다가 불합격이 된 것에 대해 항의를 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이를 문제 삼은 언론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돌리고 있는데요.

대다수 민주당 지지자들은 "김병기가 무서운지 왜 다 끝난 문제가 다시 나오냐" "김병기가 원내대표가 돼야 할 것 같다" "서영교 의원도 아끼지만 이번 문제 때문에 김병기 의원을 뽑아야 할 것 같다"라며 그에게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병기 의원 및 부인, 아들 프로필

김병기 와이프
김병기 와이프

그의 나이는 1961년생으로 고향은 경남 사천입니다. 20, 21, 22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력 후보입니다. 학력은 중동고등학교 졸업 후 경희대 국민윤리학 학사, 건국대학교 대학원 정책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정치 입문 전까지 국가정보원 인사처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당대표 당시 인재 영입돼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가족 관계로는 부인 이예다 씨와 두 아들이 있는데요. 아들 2명은 각각 1988년생과 1993년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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