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 오광수 변호사 임명 확정..정무수석에는 우상호 전의원 확정돼
박은정 의원 문제제기 한 검찰 출신 오광수 검사 민정수석 임명 논란..과거 검사 윤석열과의 관계 재조명

국민주권정부를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민정수석으로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를 낙점해 임명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을 앞두고 그의 프로필과 과거 특수통 경력, 그리고 윤석열 검사와의 관계 등 이력으로 인해 검찰 개혁이 지지부진할 수도 있다는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우려가 나오면서 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됐는데요.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 민정수석 임명 반대 의견이 당 내에도 존재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을 만나 이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지지자들의 오 수석 임명에 대한 반응과 여론도 관심을 모으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국민주권정부 검찰 및 사법개혁 의지 드러내..민정수석, 법무부장관 인사 관심 집중

지난 6월 4일 민주당 이재명이 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윤석열 탄핵 이후 국민주권정부가 시작됐습니다. 내란 극복과 더불어 경제 회복, 검찰과 사법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인 만큼 전임 대통령 윤석열보다 더 나은 성과와 더불어 성공적인 정부가 되길 기대하는 시민들이 대다수인데요. 무엇보다 이재명 정부가 시작되면서 각종 부처의 장관과 대통령실 직책 인선과 인사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대적 과제인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이뤄낼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 인선에 많은 관심이 모였습니다.
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 확정..프로필 정보 및 윤석열과의 연결고리 눈길

이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초대 민정수석 자리에 검사 출신 오광수 변호사를 임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줄곧 오광수 변호사가 민정수석이 될 것이라는 하마평이 나왔었으나, 그가 특수통 검찰 출신으로 윤석열과의 연결 지점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란 혐의가 의심되는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과 함께 일했던 경력이 있어 우려가 나왔습니다. 뉴탐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들과의 연결고리, 전관비리 의혹 등이 과거 더탐사 시절인 2022년 9월 강진구 기자의 탐사보도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오광수는 지난 2013년 대구지검장으로 재직했는데 당시 윤석열이 대구고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당시 대구고검장이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광수 변호사 나이는 1960년생으로 고향은 전북 남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주고 졸업 이후 대학 학력은 성균관대 법대 졸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법연수원 18기로 이재명 후보와 동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 변호사는 청주지검과 대구지검 검사장을 거쳐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끝으로 지난 2015년 검사 생활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검찰 재직 시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 비리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는데요. 지난 2020년부터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형사와 기업, 금융,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 반대 의사 표명

특히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매불쇼에 출연해 오광수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환호할 수 있는 인사로 보여진다. 민정수석에 임명된다면 나중에 공격 받을 정보를 친윤 쪽에서 쥘 수 있다"라고 반대 의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을 비롯한 다른 여당 인사들 역시 검사 출신 오 민정수석 임명에 우려를 표했는데요.
대통령실 직접 오 수석 임명 논란 해명..이재명 대통령 역시 직접 민주당 의원들에게 설명

그러나 정부 측은 "오광수 수석은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추고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다. 일부 우려하는 분들의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 이 대통령은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다. 사법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고, 오광수 수석의 사법개혁 의지도 확인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역시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오광수 수석 임명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광수 변호사 민정수석 임명한 후 민주당 지지자들 대체적인 반응

처음 후보자로 하마평에 오를 때만 해도 대부분 민주 시민들은 오 수석 임명에 대해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이 지지부진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물론 현재도 우려를 표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직접 오 수석의 개혁 의지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검증을 거쳤고, 이 대통령이 직접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번 인선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며 지켜보자는 반응이 더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시민들은 "이재명이 다 생각이 있을 것 같다" "정부 차원에서 민정수석 자리는 엄청 검증했을듯" "윤석열 생각나서 걱정되긴 하는데 민정수석은 그냥 대통령 의지대로 갈아치울 수 있는 자리라 다행이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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