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항정신성의약품 비대면 대리 처방 사태로 마약 및 의료법 위반 논란 불거져
싸이 자낙스, 스틸녹스 매니저 통해 대리 처방 받은 사안 매우 심각할 수도..오재원 유사 혐의로 징역형

싸이 비대면 처방 논란
싸이 비대면 처방 논란

흠뻑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매니저를 통해 마약류에 포함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대면 대리 처방 받은 혐의로 경찰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싸이 마약 및 의료법 위반 논란에 대해 현재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그와 그에게 약물을 처방해준 의사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특히 싸이 측이 자낙스와 스틸녹스라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이를 더욱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야구 선수 출신 오재원이 같은 약품을 대리 처방받아 징역형을 선고받은 선례가 있기 때문인데요.

가수 싸이 박재상, 향정신성 의약품 대리 처방으로 의료법 위반 논란 불거져..의사 및 병원 정보는 아직

싸이 흠뻑쇼
싸이 흠뻑쇼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가수 싸이가 현재 향정신성 의약품을 모 의사로부터 비대면 처방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는 싸이가 매니저를 통해 의사 A 씨가 처방해준 향정신성 의약품을 대리 수령했고,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아 서대문 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실제 매체는 경찰이 관련 진료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A 의사가 근무한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싸이가 2022년부터 A 씨가 있던 모 대학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지 않고, 비대면을 통해 문제가 된 약물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당 의사가 누구인지 신상 정보나 그가 근무한 대학 병원이 어디인지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싸이 의료법 위반 및 마약 의혹 논란 심각한 부분..오재원 징역 사례 재조명

서대문경찰서
서대문경찰서

싸이의 팬들조차 이번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이유는 그가 대리 처방받았다는 자낙스와 스틸녹스 때문인데요. 해당 약품의 효능은 수면 장애, 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원 처방이 가능한 약품이긴 하지만 지난 2021년부터는 중독성 문제로 인해 비대면 진료에서는 처방받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 약품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와 대단히 유사한 사례가 야구 선수 출신 오재원의 약 투약 논란이었습니다. 오재원 역시 자신의 지인들을 시켜 문제의 약물을 대리 처방 받은 혐의를 받은 바 있는데요. 오 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천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지난 2024년 12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유동규 판사는 오재원에 대해 "피고인은 유명 야구선수 지위를 이용해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운 후배에게 처방을 받게 했고, 3년이 넘는 기간 범행이 계속돼 수수한 양도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싸이의 혐의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부는 추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고, 현재까지 나온 논란만 보면 오재원과 비교했을 때 처방 횟수나 대리 처방 가담자가 더 적을 것으로 보여 실제 그가 징역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은 확실치 않아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혐의로 실제 유명인이 징역형까지 받은 혐의인 만큼 팬들은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대리 처방 의료법 위반 혐의 이후 싸이 측 해명 공개

가수 싸이
가수 싸이

이번 논란에 대해 싸이 측은 "코로나 시기부터 비대면 진료로 처방을 받았다. 이전엔 대면으로 약을 처방받았지만 이후 바쁜 일정으로 매니저가 대신 수령한 것이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약을 대리 처방받지 않았고, 해당 의약품을 과다 복용한 적도 없다"라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A 의사 역시 "비대면으로 진료를 해왔다"라고 경찰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작권자 © 아티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바로가기0
  • 바로가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아티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