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당근칼 자막 주작' MBC 이선영 기자 뉴스 논란 가장 심각한 부분 (인스타, 유튜브, 신상)

초등학생들이 당근칼을 가지고 노는 것을 문제 삼은 MBC 뉴스 보도가 알고보니 '주작 논란'에 휩싸인 조작 뉴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등학생 당근칼 자막 왜곡 뉴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MBC 이선영 기자 역시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이 기자의 과거 유튜브, 인스타 등 젠더 관련 활동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이번 당근칼 주작 자막에 가장 분노하고 있는 지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서 인기 중인 당근칼 장난감..일부 위험성 우려 제기되기도
당근칼은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플라스틱 장난감 종류인데요. 피젯 토이의 일종으로 알록달록한 파츠로 이뤄졌고, 생김새가 마치 당근과 비슷하다고 '당근칼'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문구점 및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구매 가능합니다.
당근칼이 실제 위험성이 있는 제품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기타 호신용품과 실제 위험한 장난감과 달리 당근칼은 칼 부분도 뭉뚝한 편에 가까운데요. 칼의 형상을 한 장난감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럼에도 최근 초등생들 사이에서 당근칼이 유행을 하고, 이를 이용해 친구에게 장난을 치거나 찌르는 시늉을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MBC가 당근칼의 위험성을 보도한 것이었습니다. 실제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도 당근칼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기에 MBC의 뉴스 선정 자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MBC 당근칼 뉴스 자막 조작 논란..의미 완전히 왜곡해 보도 인터뷰 초등생 온라인서 비난받기도
MBC의 당근칼 뉴스 보도는 자막 왜곡 및 주작 논란으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MBC 소속인 이선영 기자의 리포트에서 당근칼을 소지한 초등생 인터뷰를 땄는데, 학생이 말한 것과 자막을 다르게 보도해 완전히 의미를 왜곡했던 것인데요.
MBC와 인터뷰한 남자 초등학생은 어떻게 가지고 노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해가지고 찌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여자애들도 해요"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MBC 뉴스 자막에는 '여자애들 패요'라고 완전히 다른 의미로 보도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당근칼로 맞아본 적 있냐"는 물음에 "네 아파요. 겁나 아파요"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MBC 뉴스 측은 초등학생 남자 아이들이 당근칼로 여자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다고 자막을 왜곡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극단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자 초등생들을 향해 혐오 용어를 쓰며 비난하기까지 했습니다.

MBC 당근칼 주작 논란 이선영 기자 등 제작진을 향한 비난 이어져..인스타, 유튜브 등 신상캐기까지
당근칼 뉴스 보도 영상을 보지 않고 화면 캡쳐만 보면 오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자막 주작 논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며 조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비난의 화살은 MBC와 이선영 기자 등 해당 보도를 한 인물들에게 향했는데요.
특히 분노한 누리꾼들은 보도를 한 이선영 기자의 신상캐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선영 기자의 과거 기사들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등을 찾아내 당근칼 왜곡 보도에 항의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선영 기자가 젠더와 관련된 기사를 여러개 작성했고, 자신의 유튜브에서도 특정 사상을 지닌 집단의 용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 기자의 유튜브 영상은 '싫어요'를 무수히 받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 당근칼 인터뷰 뉴스 자막 왜곡에 결국 MBC 사과..해당 기자는 아직 입장 안내
해당 기자는 당근칼 보도 논란에 대한 입장 및 사과를 아직 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측은 22일 당근칼 조작 논란이 되자 황급히 뉴스 외전을 통해 '자막 오류' 사과 보도를 했습니다. MBC는 "보도에 포함된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 가운데 여자애들도 해요라는 자막을 여자애들 패요라고 잘못 방송했다. 시청자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정 보도를 한 만큼 MBC 역시 이번 논란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기자에 대한 일부 징계도 있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순수한 아이들 악의적 이용했다는 비판..당근칼 뉴스 사람들이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부분
그럼에도 이번 MBC 당근칼 주작 논란에 시민들이 가장 경악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어린 초등학생들의 발언을 왜곡했다는 점입니다. 뉴스에 등장한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였는데요.
초등학생들 입장에서는 뉴스 제작하는 어른들이 찾아오자 악의없이 인터뷰를 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발언이 왜곡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고, 당근칼의 위험성에 집중하기보다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겪은 자신들의 경험을 솔직하게 답한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인터뷰하고 자막을 왜곡한 해당 뉴스 제작진은 오히려 발언을 왜곡해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을 온라인상에서 공격 대상으로 활용한 셈인데요. 실제 아이들의 영상은 캡쳐돼 극단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누리꾼들로부터 공격받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초등학생들을 이용해 뉴스를 왜곡한 것이었기 때문에 시민들은 이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당장 정정보도하고 바로 사과 방송을 해야한다" "자막 책임자가 누군지 찾아내 깔끔하게 징계해야 한다"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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