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지역구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 예정인 민주당 현근택 변호사 성희롱 논란..민주당 지지자들 현재 반응

2024년 4.10 총선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목표로 정치 활동 중인 현근택 변호사의 성희롱 논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MBC 정치인싸 등 정치 관련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현근택 변호사는 윤영찬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저 민주당 예비 경선을 앞두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여성 비서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며 향후 정치 활동에 변수가 발생했는데요. 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여론도 공개돼 현 변호사 성희롱 발언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집니다.

JTBC 민주당 현근택 변호사 여비서 성희롱 발언 논란 보도..호프집에서 직접 발언
9일 JTBC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둔 현근택 변호사가 여성 비서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성남 지역 정치인인 이석주의 수행비서로 활동했던 50대 여성 A 씨가 현근택 변호사 성희롱 발언 당사자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현근택 변호사의 성희롱 발언은 지난해 12월 29일 나왔습니다. 당시 현 변호사와 이석주 씨, A 씨가 한 호프집에서 열린 시민단체 송년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근택은 이석주와 A 씨에게 "너희 부부냐"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A 씨가 "누구랑 누가 부부에요?"라고 되물었고, 현근택은 "석주하고 너하고 부부냐고. 너희 감기도 같이 걸렸잖아. 하하"라고 농담을 던졌다고 합니다.

현근택 변호사 성희롱 발언 피해 여성 문제제기에 직접 사과 문자 보내기도
감기에 같이 걸렸다는 대목에서 기분이 나빴던 여성 비서 A 씨는 "말이 지나치시다"라고 문제제기했으나, JTBC 보도에 따르면 현 변호사는 A 씨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음에도 "너희 같이 사느냐. 부부라서 같이 잤느냐"라는 식으로 성희롱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그 목소리가 맴돌아 밤을 꼬박 새웠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그날 이후 A 씨는 본인이 하던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무런 수행조차 못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현근택 변호사는 직접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큰 실수를 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문자메시지도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희롱 논란에 현근택 페이스북 입장문 게재
현근택 변호사 성희롱 사건 논란이 되자 또 본인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A 씨가 수행하고 있는 후보는 '같이 잤냐'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른 분들은 '부부냐' '같이사냐'라는 말조차 듣지 못했다고 한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변호사는 "A 씨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몇 번이 되었든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겠다는 마음 뿐이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뵙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현근택 변호사는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거에 나서는 사람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한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사실 관계가 향후 밝혀져야 하는 사안이지만 이미 성희롱 논란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근택 변호사 총선 출마 앞두고 성희롱 논란에 민주당 지지자들 실제 여론
현근택 변호사는 민주당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 중원구에 출마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경선에서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대다수인 민주당 지지층은 '반명' '수박'으로 알려진 윤영찬 의원보다 현근택 변호사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성희롱 논란으로 인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현 변호사를 향한 반응은 엇갈리기 시작했는데요.
민주당 지지층들은 "잘못한 것이 없으면 왜 사과를 하지" "현근택도 결국 출마 철회를 하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이었으면 안 뽑을텐데 민주당이니 고민된다"라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다른 지지자들은 "아직 사실관계가 정확히 안 드러났다" "피해자한테 사과했으니 선거 운동하면서 진심을 보여달라" "현근택 입장문도 나왔으니 경위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 바로가기0
-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