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유력 소식 나온 한동훈 장관..대머리, 가발 착용 루머 최초로 나왔던 시작점 알고보니 재판 녹취록 (총선 출마, 카톡)

2024년 4월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며 공석이 됐습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장관직 사퇴 후 국힘 비대위원장 임명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윤석열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당무 개입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시금 한동훈 대머리, 가발 등 루머가 확산되며 시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탈모이며 가발을 쓰고 다닌다는 루머는 이미 온라인에 확산돼 있는데, 최근 해당 루머의 시작점이 된 카톡 내용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퇴 후 한동훈 법무부장관 비대위원장 유력..여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공석이 된 국힘 당대표직에 한동훈이 비대위원장으로서 임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7일 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내년 총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 자리를 맡기기로 결정했고, 한 장관은 조만간 대통령실에 장관직 사표를 내고 비대위원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자는 분위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여당 내에서도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차출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가 정치 경험이 없다는 것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심판 선거'가 될 내년 총선에 한동훈을 얼굴로 내세우는 것은 불리하다는 분석도 나온 것입니다. 윤석열과 한동훈이 마치 전두환과 노태우같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우리가 국민의힘이냐, 용산의 힘이냐. 왜 짜고 와서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미느냐"며 "북한에서 김주애를 '샛별 여장군'이라고 했는데, 우리 당에서 새로운 김주애를 올리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 및 총선 출마 가능성..정치 행보 보이자 대머리 가발 루머 재확산
구체적인 한동훈 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명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내년 총선을 이끌고 본인이 직접 총선 출마 가능성까지 생긴 셈인데요. 한 장관이 여의도 정치 한복판에 들어오며 화제를 모으자, 다시 그의 탈모, 대머리, 가발과 관련된 루머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탈모를 겪어 대머리이며, 현재 가발을 쓰고 다닌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진 것인데요.

한동훈에 대한 여론은 보수 지지층이 모여있는 일부 커뮤니티에서도 좋지 않은데요. 이 때문에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도 한동훈 대머리, 가발 루머는 이미 확산돼 조롱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한동훈 장관이 뉴스에 나올 때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대머리' '탈모' '가발'과 관련된 비하 및 루머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제 그가 가발을 썼다는 증거 분석 사진 등이 여러 온라인 사이트에 이미 확산된 상태입니다. 한동훈 장관은 이러한 루머에 대해 한번도 본인이 직접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한동훈 대머리 및 가발 루머 시작된 지점 채널A 이동재 기자 재판에서 나온 녹취록 내용 때문
한동훈 장관의 탈모 및 가발 루머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루머가 왜 시작됐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알고보니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고발사주 재판 과정에서 채널A 기자들이 단톡방 내에서 한동훈 장관에 대해 대화를 나눈 내용이 공개되며 시작됐던 것입니다.
지난 3월 이동재 기자를 둘러싼 검찰과 언론의 고발사주 의혹 재판 과정에서 나온 녹취록 및 채널A 기자 단톡방이 시작점이었던 것인데요. 해당 내용에서 한동훈을 '대머리' 'XX놈'이라고 기자들이 지칭하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이 X(트위터)에 공개한 녹취록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사가 "검찰 조사 받으면서 본인 대화 녹음된 녹음파일 제시한 듯한데 읽어드리면"이라고 말하자 이동재 채널A 기자는 "아 읽지 마세요. 제가 볼게요"라고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판사가 읽어보라고 했고, 검사는 "아 내가 대머리(한동훈)한테는 이야기했어. 어떻게 돼가냐고 묻는 거야. XX놈(한동훈)이 그래서"라고 녹음파일을 읽었던 것입니다.

전혀 확인되지 않은 한동훈 가발 루머..시민들 반응은?
해당 재판 과정에서 기자들의 녹취록 및 단톡방이 공소장에 들어가고, 이들이 한동훈 장관을 '대머리'라고 부른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한동훈 장관이 가발을 쓰고 다닌다는 루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것입니다. 해당 루머가 사실인지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탈모 대머리 가발 논란에 대해 한동훈 장관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정치 일선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채널A 이동재 기자 재판 과정에서 나온 '대머리' '가발'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동훈 장관에 대해 비판적인 시민들뿐만 아니라 한 장관을 지지하는 사람들조차 "루머를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황교안도 대머리 루머를 삭발하면서 의혹을 벗었다" "계속 이야기 나오지 않게 본인이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너무 인신공격하는 것 아니냐" "가발쓰는 것이 죄는 아니지 않느냐"는 반박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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