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너구리 배우 조상건 별세..젊은 팬들이 그의 사망을 추모하는 방식 '뭉클' (명대사)

타짜 너구리 배우 조상건 지병으로 지난 4월 별세
타짜 너구리 배우 조상건 지병으로 지난 4월 별세

배우 조상건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마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고인은 지난 2006년 개봉한 타짜에서 '너구리 형님'으로 출연해 조연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여전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배우에 속합니다. 이에 SNS를 주로 접하는 20-30대 누리꾼들이 '타짜 너구리 형님' 조상건 별세를 추모하는 방식도 더욱 뭉클한데요.

영화 타짜 너구리로 출연했던 조상건 배우
영화 타짜 너구리로 출연했던 조상건 배우

 

타짜, 신라의 달밤 등 출연 원로 배우 조상건 지난 4월 지병으로 별세

배우 조상건 사망 소식은 4개월이 지난 8월 29일에서야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조카인 최재형 씨가 한겨레 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4월 21일 삼촌이 세상을 떠나셨다. 생전에 심장과 신장이 안 좋아서 치료를 받고 계시긴 했지만 차기작 출연 검토를 하시는 등 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가족끼리 장례를 치렀다"라고 전했습니다.

배우 조상건은 1946년 평안북도 정주 출신입니다. 서울연극학교에서 연기학을 전공해 1996년 연극 배우로 데뷔한 베테랑 원로 배우입니다. 영화는 1982년 '철인들'로 데뷔해 2016년 개봉한 '죽여주는 여자'까지 오랜 기간 활동했습니다.

배우 조상건
배우 조상건

 

김구와 타짜 너구리로 인기 누렸던 조상건 배우..명대사로 여럿 남겨

하지만 대중들에게 그는 1995년 KBS 드라마 김구에서 '장년의 김구'를 연기한 그의 모습과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의 너구리 역으로 기억에 남을 것인데요. 특히 타짜는 최근 다시 '역주행'하며 개봉 당시 미성년자였던 학생들이 성인이 된 후 영화를 관람하며 재차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배우 조상건 타짜 장면
배우 조상건 타짜 장면

타짜에서 배우 조상건은 너구리 역으로 '정마담' 역이었던 김혜수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너구리는 머리 속에 마요네즈만 들었니"라는 김혜수의 타짜 명대사도 너구리 조상건과의 연기 호흡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극 중 너구리 형사는 "누구한테든 돈만 받으면 돼" "내가 괜한 일을"이라는 또 다른 명대사로 젊은 팬층의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울러 타짜 결말 부분에서 아귀에세 승리를 거둔 고니가 돈을 주자 "됐어. 나도 평경장에게 빚이 있어"라는 멋진 대사를 남겨 관객들에게 훌륭한 마무리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타짜 배우 조승우와 조상건
영화 타짜 배우 조승우와 조상건

 

'타짜 너구리' 배우 조상건 뒤늦은 별세 소식..타짜 팬들의 추모 행렬

가장 타짜에서의 활약이 빛났던 만큼 타짜를 본 젊은 누리꾼들에게도 배우 조상건은 아주 친근하고 익숙한 인물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의 별세 소식에 많은 팬들은 "큰 별이 졌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사망을 추모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의 타짜 대사를 인용한 애도 글도 눈에 띄었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타짜를 보며 너구리에게 빚이 있다. 관객들을 너무 즐겁게 해주셨던 분이다"라고 추모했습니다.

배우 조상건 사망 팬들 추모 댓글
배우 조상건 사망 팬들 추모 댓글

 

배우 조상건 사망 소식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그의 신라의 달밤, 타짜 명장면이 다시 올라오며 고인을 기억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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