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 용의자 신상 공개' 범행 수법 너무 끔찍한 이유 (이로운, 김형권, 이용진)

태국 파타야에서 벌어진 한국인 드럼통 살인 사건에서 피해자 노 씨를 살해한 피의자 3명 신상이 특정돼 시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범인 3명은 김형권, 이용진, 이로운이라는 인물로 신상이 특정됐고 이 중 피의자 이로운은 정읍에서 긴급 체포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 손가락 10개를 모두 절단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피해자를 고문하고 손가락을 자른 이유까지 나오며 시민들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태국 파타야 한국인 노OO 씨 드럼통 살인 사건 발생 경악..현지 언론 피해자 직접 알려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파타야 저수지에서 한국인 시신이 드럼통에서 발견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번 일은 태국 파타야 드럼통 시멘트 살인 사건으로 알졌습니다. 현장 사진을 비롯한 범인들의 범행 수법, 피해자의 상태 등까지 현지 언론 보도로 공개되며 범죄도시2 강해상을 연상케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시민들은 경악했는데요.

사건 피해자는 지난달 30일 태국으로 입국했던 30대 남성 노OO 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3일 태국 공영방송(TPBS)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시신은 시멘트로 채워진 드럼통에 담긴 채 파타야 저수지에 버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피해자의 신상 역시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것으로, 지난 5월 7일 노 씨의 모친은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태국 돈 300만 바트(약 1억 1,000만원)를 보내라고 몸값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용의자 3명 신상 현지 언론 통해 특정..2명 도주 1명 정읍서 검거

현재 특정된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사건 용의자 신상은 김형권, 이용진, 이로운으로 파악된 인원만 3명이라고 합니다. 피의자 신상 역시 태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이들의 실명뿐만 아니라 얼굴 사진까지 공개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사건 직후 이들이 조선족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습니다.

태국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로운은 한국에 출국했다고 하는데요. 이 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께 거주지인 전북 정읍 인근에서 체포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3일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이로운을 체포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피의자 김형권, 이용진 여권 얼굴 사진까지 공개..현재 미얀마와 캄보디아 도주한 것으로 파악

다만 공범 2명인 김형권, 이용진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태국 경찰은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각각 미얀마와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피의자 3명과 사망한 피해자 노 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추정되고 있어, 금전적인 목적을 가지고 벌인 범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수사 당국은 체포한 이로운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범인들 피해자 손가락 10개 절단하는 등 고문 흔적까지 발견..범행 수법 너무도 끔찍한 이유

특히 이들의 범행 수법 중 피해자의 손가락 10개를 절단한 사실이 드러나며 시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는데요. TPBS는 "피해자의 손가락이 어떻게 잘렸는지는 법의학적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만약 사망 전에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고문의 일환, 사망 후라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손가락을 훼손하고 지문을 없앰으로써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게 한 끔찍한 노림수가 있었다는 것인데요.

이들이 피해자를 고문한 후 손가락 절단을 한 직접적인 이유까지 공개되자 시민들은 더 큰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범죄도시2는 약과였네" "진짜 악마도 혀를 내두를 나쁜 사람들이다" "태국 경찰 일처리가 빨랐어서 다행이다" "꼭 붙잡아서 처벌해주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