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로 노벨문학상 수상한 한강 소살과 관심 집중
한강 작가 남편 홍용희 평론가 이혼 사실 확인돼..현재 아들과 책방 오늘 운영 중

대한민국 역사상 두번째 노벨상이자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향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강 소설가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들을 향한 관심과 더불어 작가 개인을 향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그러면서 한강 작가가 남편 홍용희 평론가와 이혼했고 현재 아들과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이혼 사유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한 한강 작가..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 저서 매진 행렬

한강 작가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은 두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됐는데요.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그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강 작가 대표작인 검은 사슴,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들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며 시민들의 엄청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는 각각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제주 4.3 사건을 다룬 역사적으로도 훌륭한 저서로 평가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와 결혼한 남편 홍용희 평론가 일화 재조명

한강 작가 개인을 향한 시민들의 주목도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그와 결혼했던 남편 홍용희 평론가 겸 현 경희대 사이버대 교수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두 사람이 아들을 낳은 과정을 밝혔던 자전소설 '침묵'에 남편 홍용희 평론가가 아이를 안 낳겠다는 한강 작가를 설득했던 말이 소개된 내용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소설에 따르면 결혼한 지 2년 됐을 때 한강은 남편과 자녀 계획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당시 한강은 "못다 이룬 꿈을 자식의 인생에 이르러 성취하겠다는 식의 소유욕에 염증을 느꼈고 다가오는 세상의 빛깔은 삭막하게 보였다"며 "잔혹한 현실의 일들을 볼 때면 고민 없이 아이를 낳는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남편 홍용희 교수는 "그래도 세상은, 살아갈 만도 하잖아? 여름엔 수박도 달고, 봄에는 참외도 있고. 그런 것 다 맛보게 해 주고 싶지 않아? 빗소리도 듣게 하고, 눈 오는 것도 보게 해주고 싶지 않아?"라고 설득했고, 이 말에 웃음이 나왔다는 한강은 "다른 건 몰라도 여름에 수박이 달다는 건 분명한 진실로 느껴졌다. 설탕처럼 부스러지는 붉은 수박의 맛을 생각하며 웃음 끝에 나는 말을 잃었다"고 썼습니다.
한강 소설가 남편 홍용희 교수와 오래 전 이혼..이혼 사유는 무엇일까

실제 두 사람 슬하에는 아들 1명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한강 작가는 남편 홍용희 교수와 이혼한 상태라고 합니다. 노벨상 수상 후 가족들이 재조명되기 시작하자 한 출판사 관계자는 "두 사람은 오래 전 이혼했다. 한강 선생님께서 기사에 언급된 홍용희 문학평론가님과는 오래전에 이혼했기 때문에 현재 남편으로 보도되는 것은 그분께도 큰 누가 되는 일이라며, 반드시 수정되었으면 한다는 요청을 전해주셨다. 조속한 수정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는데요. 이혼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치관과 성격 차이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한강 작가 현재 아들과 둘이 거주..함께 책방 오늘 운영

현재 한강 작가는 아들과 둘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노벨문학상을 발표한 노벨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음을 언급했는데요. 한강은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막 끝낸 참에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정말로 놀랐고 오늘 밤 아들과 차를 마시면서 조용히 축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두 사람은 현재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책방 오늘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혼 소식을 접한 독자들 반응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대다수 독자들은 헤어진 후에도 전남편을 배려하는 작가의 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오래 전 헤어졌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응원하는 위치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팬들과 아들과 멋진 삶을 살아가는 한 작가를 응원하는 반응도 상당합니다. 독자들은 "이혼은 큰 문제가 아니니 빨리 알리는 것이 낫다" "한강 작가님답게 상대를 충분히 존중하는 것이 느껴진다" "가장 중요한 근황은 노벨상 수상이지 개인사가 아니다" "아들과 책방을 운영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존경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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