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백수저 참가 및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 셰프 1억 빚투..14년째 안 갚았다는 논란 불거져 (나경버섯농가)

흑백요리사 이영숙 1억 빚투
흑백요리사 이영숙 1억 빚투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참가로 화제를 모았던 2014년 한식대첩 우승자 이영숙 셰프가 1억원 빚투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영숙 셰프가 2010년 4월 1억을 빌린 후 14년째 상환하지 않았다는 빚투 폭로가 나오며 이 셰프를 향한 비난 여론이 강해지고 있는데요. 이영숙 셰프 측은 일부 갚았다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흑백요리사 백수저 겸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 셰프 1억 빚투 논란..채권자는 사망

흑백요리사 이영숙
흑백요리사 이영숙

지난 9월 넷플릭스에 공개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로 화제를 모은 흑백요리사 백수저에 출연했던 이영숙 셰프가 1억 빚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14년 한식대첩2 우승자이자 나경버섯농가 대표로 주가가 높아졌던 이영숙 셰프가 1억을 빌리고도 현재까지 모두 갚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와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는데요.

지난 28일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영숙 셰프는 2010년 4월 조OO 씨에게 1억원을 빌렸습니다. 당시 금액을 빌리며 차용증을 작성했고,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의 사인이 적힌 것이 확인됐습니다.

표고버섯 요리로 지역에서 이름을 알렸던 이영숙은 향토음식점을 오픈하기 위해 1억원을 조 씨로부터 빌렸습니다. 조 씨는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향토음식점을 열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황은 당시 이 대표가 조씨에게 제공한 차용증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데요. 차용증에는 "이 돈을 정부 지원 사업 공장부지 매수대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었습니다.

차용증상 만기일은 2011년 4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약속된 기한이 지나도록 조 씨는 돈을 받지 못했고, 만기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조 씨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숙 빚투 논란 현재진행형..법원 판결에도 돈 갚지 않아

이영숙 차용증
이영숙 차용증

이영숙 1억 빚투 폭로를 제기한 것은 조 씨의 아들 A 씨입니다. 그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2011년 이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는 '빌린적이 없다'고 발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A 씨 가족은 그해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012년 6월 수원지방법원은 조 씨 가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당시 "이영숙 대표는 1억원을 조씨 가족에게 갚으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2011년 5월1일부터 2012년 5월24일까지는 연 8.45%, 그 다음날부터는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표 측이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현재까지도 돈이 없다며 1억원을 모두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 측은 이 대표가 가진 땅에 가압류를 걸어 경매를 통해 1900만원 정도 돌려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A 씨 측은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이 대표 측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영숙 한식대첩 1억 상금 받은 후에도 변제 안해 팬들 경악

이영숙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 빚투 논란으로 팬들이 가장 경악하고 있는 부분은 그가 2014년 한식대첩 우승 이후 상금을 획득한 후조차도 빚을 갚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한식대첩 시즌2 우승으로 이영숙 셰프는 상금 1억원을 받았는데, 여전히 채무를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조 씨 가족은 2018년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고, 대전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A씨는 "차용증 쓴 1억원과 별도로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서 이영숙 셰프를 대신해 갚아준 돈이 5,000만원 더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억원도 안주는데 5천만원이라고 주겠나 싶어 구상권 청구를 안했다. 작년 10월 기준 구상권 청구 시효가 10년으로 만료됐다"며 "이 대표가 저희 가족에게 갚아야 할 금액은 현재 이자를 포함해 3억원이 넘어간 상태다. 그런데 이번에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또 이렇게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다"라고 분노했습니다.

이영숙 측 입장

이영숙 셰프 흑백요리사
이영숙 셰프 흑백요리사

 

빚투 주장에 대해 이영숙 쉐프 측은 대리인을 통해 "서로간 입장 차이가 있다. 이영숙 '명인'이 돈을 빌린 건 맞으나 일부 갚았다"며 "갚아야 되는 것들이 있다면 갚아야 되는 게 맞다. 금주에 변호사와 이 사안에 대해 정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상환했다는 금액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영숙 대표는 최근 흑백요리사 출연 후 운영 중인 식당 '나경버섯농가'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방송 특수 효과를 노려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팬들은 빠른 사과와 더불어 빚 변제를 해야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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