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내란 혐의 재판 담당 이진관 부장판사 관심 집중..지귀연 판사와 비교되며 평가 엇갈리는 상황
이진관 판사 프로필 및 성향 관련 이야기 공개 후 나온 과거 이력 재조명

2024년 12월 3일 발생하고 이후 윤석열 탄핵까지 이어진 '비상계엄 내란' 사태와 관련한 관련자들의 재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을 비롯한 한덕수, 최상목, 이상민 등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전정부 인사들에 대한 재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란 재판을 진행 중인 지귀연 판사와 사뭇다른 '태도'로 극찬받고 있는 이진관 부장판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 재판을 진행 중인 이진관 판사는 불법 비상계엄에 대해 단호하고도 정확한 쓴소리를 하는 재판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사이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가 화제를 모으면서 이진관 부장판사의 정치 성향과 고향을 비롯한 학력, 부인 및 자녀 등 프로필 정보뿐만 아니라 그의 과거 판결 이력까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한덕수 등 내란 재판 현재 진행 상황..이진관 부장판사 한 전 총리 재판 진행 태도 관심 집중

현재 법조계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재판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발발한 불법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까지 이어진 국면이 이제 1년이 돼가는 시점에서 1심 판결 결과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윤석열과 한덕수 등 전정부의 대통령과 국무총리 재판 결과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데,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의 재판장인 이진관 부장판사가 맡고 있는 한덕수 전 총리 재판의 엄정하고 속도감 있는 진행 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진관 부장판사는 재판의 엄중함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비상계엄의 부당함을 재판 동안 지적하는 등 냉철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는데요. 특히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과태료 500만 원 부과와 함께 구인영장 발부 방침을 밝히는 등 법정의 권위를 세웠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증인으로 출석한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관련해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변명하자, 그는 "법적 책임을 떠나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적절하냐"며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이 부장판사는 한 전 총리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추가하라고 특검 측에 주문하는 등,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려는 강한 재판 주도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서 '윤석열과 이재명 정부의 국무회의 차이점'을 물어보며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재판 중인 지귀연과 다른 이진관 평가 화제..차기 대법관 후보 거론까지

특히 이진관 부장판사의 태도는 재판장에서 태도 논란이 일었던 지귀연 판사와 비교되고 있는데요. 윤석열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판사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 등 이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거나, 농담을 하거나 웃는 태도를 보여 비판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윤석열 재판을 늦어도 2026년 1월까지 종결하겠다는 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한데요.
이에 반해 이진관 판사는 단호하면서도 신속히 한덕수 전 총리 재판을 끝내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차기 대법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인데요. 그에 대해 김경호 변호사는 이런 부분을 극찬하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페이스북 칼럼을 통해 이 판사를 "가장 '법관다운 법관'이 진행하는 재판"이라며 극찬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진관 판사가 "정치적 눈치나 여론의 압력이 아닌, 오직 헌법과 법률과 양심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며, 강제 구인 방침은 "법정의 권위가 증인의 사회적 지위나 정치적 고려에 흔들리지 않음을 선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진관 판사 정치 성향 및 프로필 정보 관심

그러면서 이진관 판사의 정치성향, 고향, 나이, 학력 등 프로필 정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의 나이는 1973년생으로 52세이며 고향은 경남 마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력은 마산고 졸업 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 32기를 수료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2003년 수원지방법원 판사 임용으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고, 인천지방법원,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주요 형사 및 민사 사건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그의 정치 성향이 좌파, 진보라는 일부 비판도 나오지만 그는 절차와 법리를 우선 따지면서 정치적으로는 중립 성향에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혼과 부인, 자녀에 대한 정보는 비공개입니다.
이진관 부장판사 과거 판결 이력 재조명..이재명 대장동 사건까지

그는 한덕수 전 총리 재판 이전에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관련 재판을 맡고 있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 판사는 지난 3월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의 재판장으로 부임하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재판을 재개했습니다. 그는 재판부 교체 후 열린 첫 재판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당선 이후 불소추특권이 있기 때문에 기일을 무기한 연기하고 현재 정 전 실장만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이진관 판사는 지난 2020년 왕기춘 성 범죄 사건과 관련해 왕기춘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거나, 2021년 신천지 대구교회가 대구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시설 폐쇄 명령 무효 확인 소송에서 조정을 권고하며 원만한 해결을 유도했던 과거 이력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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