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재판 진행 중인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사건 여전히 화두..대법원 징계 심의 보류 논란
지귀연 판사 룸사진 공개 후 드러난 제보자 진짜 정체 관심..갤럭시에서 샤오미 휴대폰 교체한 사실도 도마 위

지귀연 술집 사진
지귀연 술집 사진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이 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징계 심의를 보류하고, 법원이 공수처의 접대 의혹 수사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해 사법 카르텔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귀연 룸사진과 내용을 제보한 제보자 정체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 강남 모 유흥주점에서 찍힌 룸사진이 확인되면서 지귀연을 향한 비판이 상당히 커졌으며, 특히 윤석열 구속 취소 이후 갑자기 샤오미 휴대폰 교체를 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특히 갤럭시에서 샤오미로 휴대폰 교체한 방식과 시기가 매우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그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오는데요. 그러면서 지귀연 판사 학력, 고향, 정치 성향, 결혼 및 와이프 등 프로필 정보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대법원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징계 심의 보류..법원서 지 판사 관련 공수처 압수수색 영장 기각시키기까지

윤석열 내란 재판 과정
윤석열 내란 재판 과정

윤석열 탄핵과 구속 취소 석방 과정에서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지 판사가 다시금 화제를 모읍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했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최근 대법원 감사위원회가 징계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려 비판받고 있는데요. 대법 측은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집 접대 의혹에 대해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징계 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후배 변호사들과 함께 1차와 2차를 가졌으며 1차는 지 판사가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에서는 한두 잔을 마시고 먼저 자리를 떴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법원은 동석자들과 지 판사 재판부 사이에 사건 관련성이 없다는 점을 들어 징계 판단을 유보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공수처가 지 판사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사법부가 진상 규명은커녕 제 식구 감싸기를 하는 동안, 핵심 증거가 사라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하며 '사법 카르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귀연 판사 룸사진 폭로한 제보자 진짜 정체..사진 속 인물 중 한명인 법조계 후배로 밝혀져

술집 사진
술집 사진

지귀연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은 지난 5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김기표 의원이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5월 19일 민주당 차원에서 룸 사진을 공개하며 엄청난 논란이 됐습니다. 지귀연 술집 이름과 위치가 어디인지 등 정보는 사진이 공개된 직후 샤르망, 그레이스 등 이름이 거론되며 구체화됐습니다. 사진 속 지 판사는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지인 2명과 함께 룸 내부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해당 룸사진을 제보한 제보자 정체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그의 진짜 정체는 사진 속 등장하는 인물 A 씨로, 무엇보다 평소 잘 알고 지냈던 법조계 후배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는데요. '최초 제보 접수자'라고 밝힌 민주당 정의찬 원내대표 정무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제보자는 사진에 지 판사와 함께 등장한 '후배 법조인' 2명 중 1명으로 일부 신상이 확인됐습니다.

제보자 A 씨는 지 판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이 나온 지 하루 뒤인 3월 8일, 정 실장에게 해당 사진을 보냈으며, 이후 직접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은 "제보자는 1년에 한 번이 아니라 지난 수 년 간 본인이 직접 20여 차례 룸 술집 접대를 했다고 말했다"며 "대상 법관인 지귀연 판사가 비용을 지불한 것이 아니라 제보자가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귀연 판사 샤오미 휴대폰 교체 논란..방식, 시기가 매우 심각하다는 반응도

민주당 김용민 / MBC
민주당 김용민 / MBC

이밖에도 지귀연 판사가 샤오미 휴대폰으로 교체한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논란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과 자신에 대한 접대 의혹이 불거진 시기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여러 차례 교체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황정아 민주당 의원실이 통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 판사는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취소를 청구한 당일인 2월 4일, 6년간 사용하던 갤럭시 S10을 최신형인 갤럭시 S25 울트라로 교체했습니다. 6년이란 기간은 휴대폰을 교체할 수 있는 주기지만, 정치권에서 이를 심각하게 보는 부분은 바로 갤럭시에서 샤오미 휴대폰으로 교체한 시기와 방식 때문입니다.

지 판사는 술집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뒤인 5월 16일에는 단 3개월 쓴 S25 울트라를 중국산 샤오미 휴대전화로 다시 교체했습니다. 그는 5월16일 오후 4시2분 ‘갤럭시 S25 울트라’를 ‘샤오미 레드미노트14’로 교체했다가 5분 뒤 다시 ‘갤럭시 S25 울트라’로 바꿨습니다. 이틀 뒤인 5월18일 새벽 5시19분 ‘샤오미 레드미노트 14’로 최종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년 만에 바꾼 갤럭시 휴대폰이 고장이 나서 샤오미 휴대폰으로 바꿨다기에는 교체 주기와 방식이 이상하다는 논란이 나온 것인데요. 해당 내용이 심각한 이유는 일각에서 사건 관련 증거인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추정일 뿐 실제 그가 어떤 이유에서 샤오미 휴대폰으로 교체를 했는지 진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귀연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중계 일부 허용

윤석열
윤석열

이 가운데 윤석열 내란수괴 재판을 맡고 있는 지 부장판사가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윤석열 씨 등의 내란 혐의 재판 중계 일부를 허가했습니다. 이는 내란 특검법 11조 4항에 따라 특검 또는 피고인의 신청이 있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중계를 허가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재판은 공판 개시부터 증인 신문 시작 전까지 법원 내 영상용 카메라를 이용해 중계될 예정입니다.

법원은 "재판부는 오늘 공판준비기일에서 특검 및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듣고 재판 중계 허가 범위를 정했다"며 "재판부가 내일 법정에서 내란 특검법 11조에 따라 결정 이유를 선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사건 재판이 중계되는 건 앞서 지난달 26일 있었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귀연 프로필..고향, 정치 성향, 결혼 및 배우자는?

지귀연
지귀연

그의 나이는 1974년생으로 개인 페이스북에 따르면 고향은 서울이라고 합니다. 강남 8학군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력은 개포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대학원까지 마쳤습니다. 군대는 공군 대위를 전역했다고 하는데요. 가족 관계는 지난 2004년 결혼한 부인이 있으며, 와이프와 슬하에 자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녀가 몇 명인지, 배우자 직업과 나이 등 정보는 비공개입니다. 정치 성향은 보수 성향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힘에서 민주당 소속이 된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윈장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이재명을 싫어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찌라시다"라며 정치 성향이 보수적이라고 간접적으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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