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 불출석 확정..이재명 파기환송 재판 결과 여파 여전
조희대 불출석 이후 딸 조민정 변호사 및 아들 관심 집중..가족 과거 및 재산, 프로필 재조명

조희대 조민정 변호사
조희대 조민정 변호사

대선 전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일반 법 상식 밖에서 주도했다는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조희대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30일 청문회가 열렸으나 조 대법원장은 미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불출석을 결정했는데요. 이에 여당 측은 오는 10월 대법원 국감에서 다시 조희대를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문회 불출석으로 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와중,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력과 프로필 정보뿐만 아니라 딸 조민정 변호사와 아들 등 가족의 과거 행적과 프로필 정보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딸 조민정 변호사는 현직 법조인이며 결혼한 남편, 즉 조 대법원장의 사위 역시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져 법조 가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민주당 추진 중인 조희대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대선 전 이재명 파기환송 결정 문제 논란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더불어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 개입 의혹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하며 긴급 현안 청문회를 추진했습니다. 이 의혹의 핵심은 대선 전 이재명 당시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의 파기환송 판결입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지난 4월 7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오찬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명백한 대선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빨랐던 재판 진행 과정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후 불과 9일 만에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론이 내려졌고, 기록만 6만 쪽에 달하는 방대한 사건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간이라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법조인들 사이에서도 매우 이례적으로 나온 파기환송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대선 전 이재명 후보를 제거하기 위해 조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대법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청문회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불출석 결정..오는 10월 국감 증인 채택 이후에도 불출석 할까

법사위에서 공개한 불출석 사유서
법사위에서 공개한 불출석 사유서

그러나 조희대는 청문회 불출석을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오경미 대법관, 이흥구 대법관, 이숙연 대법관, 박영재 대법관, 지귀연 판사 등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조 대법원장은 지난 26일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선고한 판결에 관련한 이번 청문회가 진행 중인 재판에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법권의 독립을 보장한 헌법 제103조에 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회 출석이 사법 독립 침해라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탄핵 이야기도 나오지만 이는 아직 확정된 바 없습니다.

이에 법사위는 30일 맹탕 청문회를 그대로 진행한 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일정을 기존 10월 13일 외에 10월 15일을 추가해 대법원 현장 국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 4명, 그리고 지귀연 부장판사를 국감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습니다. 민주당 김기표 의원은 "대법원장이 국민 앞에 나오기 번거로우면 우리가 직접 찾아가 '알현'하겠다. 그때는 숨을 곳이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현장 국감에서 파기환송 판결 과정의 전자문서 접속 로그 기록과 관련 내부 자료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딸 조민정 변호사, 아들 등 가족 역시 관심 집중..자녀 과거 및 프로필 재조명

법무법인 지평 홈페이지
법무법인 지평 홈페이지

조희대 청문회 불출석으로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그의 가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부인 박은수 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딸 조민정 씨는 현직 변호사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법조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는데요. 딸 조민정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법무법인 지평에서 활동 중인 현직 법조인입니다.

그는 결혼을 해 남편이 있는데, 남편 박상진 씨 역시 직업이 변호사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부부 모두 현재 법무법인 [유] 지평에서 함께 근무를 하고 있으며, 조 대법원장의 자녀인 조민정 변호사는 기업 M&A와 법률자문 전문으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학력은 성남 늘푸른고등학교 졸업(2008),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2013),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2018)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근황으로는 올해 미국 콜롬비아 로스쿨 우등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 졸업 시기를 보면 나이는 1989~1991년생 사이로 추정되며, 개인 인스타 등 SNS는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조희대 아들은 현재 미혼으로, 지난 12월 11일 조 대법원장이 대법원장 공관에 입주할 당시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공관으로 들어갈 수 있음에도, 누나의 집으로 이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던 인물인데요. 나이와 직업, 학력 등 정보는 비공개지만 지난 2023년 대법원장 후보자 시절 아들이 육군 병장을 만기 전역한 인물이며 재산으로 예금 6,875만원과 증권 1,154만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희대 프로필

조희대
조희대

그의 나이는 1957년생으로 고향은 경북 경주입니다. 지난 2023년 12월 8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해 현직 대법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임기는 2027년 6월 5일까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사법시험 23회 합격 후 사법연수원 13기를 수료했습니다. 부인 박은수 씨가 있고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정치 성향은 2023년 후보자 시절 언론을 통해 중도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실제 그가 중도인지 보수 우파 성향인지 명확히 본인이 밝힌 적은 없습니다. 재산 정보는 후보자 시절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의 재산을 15억 9,346만원 신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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