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 영장 청구..청탁 및 정치권 로비 최종 결재자로 확인
윤석열과 김건희, 국민의힘, 건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엮인 정치 로비 사태 심각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문선명 와이프이자 현 통일교 총재인 한학자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학자 총재는 특검에 출석해 9시반 30분 가량 조사를 받았고, 그는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등 4개 혐의를 받아 현재 구속 위기에 처한 상태입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된다면 한 총재는 즉시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인데요. 그러면서 한 총재를 중심으로 통일교 측이 윤석열과 김건희, 권성동에 뇌물을 건네 청탁을 했다는 정치 청탁 의혹이 가장 큰 문제로 불거지면서 한학자와 김건희의 실제 관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학자 재산, 나이, 자녀, 학력 등 프로필 정보 역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건희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 구속 영장 청구...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횡령 혐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통일교 전 비서실장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전날 한 총재를 소환했고, 한 총재는 이날 출석해 9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는데요. 박상진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통일교 한 총재 및 정모 전 총재 비서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학자 구속 영장 발부 결정 여부는 22일 오후 심사가 시작된 후 23일 새벽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한 총재는 전날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특검팀은 저간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이날 오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조사에서 한학자가 자신은 독생녀라고 통일교 교리를 설파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한학자 총재의 통일교 정치 개입했나..권성동 세뱃돈 언급까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통일교가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정치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특히 통일교 측이 권성동 의원에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한 총재는 특검 조사에서 "권성동에게 쇼핑백을 전달한 기억은 있지만, 불법 정치자금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해당 자금이 신권으로 이루어진 '왕(王)'자가 새겨진 관봉권(미개봉 묶음 돈)이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하여 한 총재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후 한학자 총재 측에서 권성동에게 '세뱃돈'을 줬다는 진술이 나왔으며, 불법 정치자금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이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앞서 국힘 권성동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에 이번 수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통일교 국힘 집단 입당 통한 정치개입 의혹 논란

또한 특검은 통일교 신도들이 국민의힘에 대규모로 집단 입당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DB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12만 명 이상의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특검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통일교가 개입했다고 의심하며 120만 명(통일교 전체)의 명부를 들고 온 것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실제 국민의힘 당원 명부와 특검팀이 의혹을 제기한 명단을 대조한 결과, 통일교 교인으로 교차 확인된 인원이 12만 명인 셈입니다.
통일교 한학자 김건희와 실제 관계 어떨까..20대 대선 개입 녹취록 파장

통일교가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국민의힘을 통한 정치개입을 했다는 정황들이 계속 나오면서 문선명 와이프인 한학자와 윤석열, 특히 김건희의 실제 관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학자가 김건희를 통해 윤석열이 출마했던 20대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한 총재와 김건희의 관계가 매우 밀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데요.
지난 20대 대선 당시 통일교 핵심 관계자인 윤영호 본부장과 김건희가 나눈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한 총재와 김 여사의 관계의 심각한 부분 드러나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녹취록에서 윤 본부장은 "한 총재님은 하늘이 내신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애초에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셨다"라고 말해 통일교의 대선 개입 및 국힘 지원을 직접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윤 전 본부장이 김건희에게 "교회만 아니라 대한민국 조직 기업체까지 동원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고, 김 여사는 "선생님 감사하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즉 한 총재와 김건희의 관계가 조직적이고 거대한 정치 개입으로 번졌다는 점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대선 이후인 2022년 7월에는 김건희가 직접 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에게 전화해 "선거 때 도와주셨는데 조금만 더 도와달라"라고 요청한 사실까지 드러나, 한학자와 김건희가 사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통일교 윤영호 통해 드러난 김건희 뇌물 공여..캄보디아 개발 논란

김건희 씨에게 제공된 뇌물 의혹은 단순한 금품 수수 문제를 넘어, 통일교의 해외 사업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특검은 윤영호 본부장이 김건희 씨 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통일교의 해외 사업을 지원받으려 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특히 캄보디아 대규모 개발 사업에 김건희 씨가 뇌물을 받고 개입했다는 의혹이 수사 핵심에 떠올랐습니다.
통일교는 2022년 3월 캄보디아 메콩강 주변에 아시아태평양유니언 본부 건립을 추진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윤석열 정부는 2022년 6월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한도액을 기존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대폭 증액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윤영호 본부장이 김건희 씨에게 사업 관련 청탁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특검은 뇌물로 지목된 명품 목걸이가 바로 이 캄보디아 개발 사업의 인허가 등 편의를 제공받기 위한 대가였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선명 와이프 한학자 총재 프로필

그의 나이는 1943년생으로 고향은 현 북한인 평안남도 안주군입니다. 학력은 봉의국민학교, 선정여자중학교, 성요셉간호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60년 남편 문선명과 결혼해 2012년 문 씨가 사망하면서 사별한 관계입니다. 자녀는 총 14명으로 나이순으로 문예진, 문효진, 문혜진, 문인진, 문흥진, 문은진, 문현진, 문국진, 문권진, 문선진, 문영진, 문형진, 문영진, 문정진 씨가 있습니다. 한학자 재산 정보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의 개인 재산 액수는 정확히 공개된 바가 없는데요. 다만 한 종재가 지난 7월 아들 문현진 씨로부터 7,000억 상당의 자산 규모 소송을 당해 패소한 것을 미루어보아 그의 재산 역시 수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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