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후 건진법사 전성배 5천만원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논란..최재현 검사 법사위 증인 출석
최재현 검사 관봉권 분실 관련 청문회 태도 불량 논란..실제 과거 행적 및 프로필 정보 재조명

윤석열과 김건희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성배가 5천만원 관봉권을 받은 것이 확인되면서 특검 수사가 불을 붙기 시작한 가운데, 관봉권 띠지가 분실돼 증거 인멸 논란이 불거지자 국회 법사위 청문회에서 검사와 수사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김정민, 남경민 수사관에 이어 이번에는 최재현 검사가 태도 불량 논란을 일으켜 시민들의 분노를 키웠는데요. 최재현 검사는 이날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언쟁을 벌이거나 관봉권 띠지 분실과 관련해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현 검사 나이, 학력, 결혼 및 부인, 경력 등 프로필 정보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 건진이 받은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관련 청문회..최재현 검사 증인 출석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5천만원 관봉권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습니다. 민간인이 관봉권으로 5천만원을 받은 것도 논란이 됐으나, 더 큰 논란이 된 것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주요 증거로 사용될 관봉권 띠지가 분실됐다는 점이었는데요. 증거 물품에 대해서는 원형 보존을 해야했으나 관봉권 띠지가 있음에도 이를 누군가 해체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입니다.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청문회를 통해 관련 수사를 담당했던 남경민, 김정민 수사관을 비롯해 박건욱 전 부장검사, 이희동 전 1차장검사를 증인으로 불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된 질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2일 김정민, 남경민 수사관에게 원형보존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최재현 검사가 법사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최재현 씨는 "관봉권이 훼손된 것은 오로지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없애지 않았고, 파악하기로는 압수계에서 압수물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관봉이 풀어져 영치계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원형 보전 지시에 대해서는 "원형보존을 지시한 적이 없다"라고 언급했는데,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검사가 내부망 메시지에 원형보전 여부는 검사 지휘를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드러나 앞뒤가 다르게 말을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또한 그는 원형보존 지시를 다른 검사가 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사건과장 검사' '담당 검사'라는 애매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관봉권 훼손 및 증거 인멸 의혹 최재현 검사 법사위 청문회 태도 논란..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언쟁

이 과정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최재현 검사는 법사위 청문회에서 불만이 가득하고, 국회의원들에게 따지는 듯한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날 검사 최재현은 본인의 책임이라고 언급했음에도 "띠지를 떼지 않았다"라고 언급하면서 "지난번 청문회를 보니까 수사관들을 데려다 놓고 '그러니까 너희가 증거를 인멸했니 말았니, 그러니까 구속이 돼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데"라고 따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발언을 제지하자 최재현 검사는 "제가 지금 답변드리고 있습니다!"라고 언성을 높였고, 민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그는 "답변을 하게 해달라" "제가 말씀드리고 있지 않느냐"라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과 입에서 상당히 멀게 마이크를 높게 들어 항의하는 듯한 태도까지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최재현 검사 프로필 및 과거 행적

그의 나이는 1983년생으로 올해 42세입니다. 고향은 경남 산청군이며 학력은 진주 대아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제4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39기를 수료했습니다. 결혼을 해 부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와이프와 슬하에 자녀가 몇명인지 여부는 정확히 공개된 정보가 없습니다.
그의 과거 행적을 살펴보면 2013년경부터 본격적으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최재현은 2013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2015년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검사, 2017년 전주지방검찰청 검사, 2019년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검사를 지냈습니다. 이후 2021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 활동을 하면서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1년 간 연수를 했다는 과거 행적도 확인됩니다. 그러던 지난 2025년 2월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부부장검사로 승진했고, 2025년 8월부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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