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 대변인 강미정 성비위 사건 및 성추행 내용 공개 후 전격 탈당 선언..최강욱 2차 가해 논란까지
강미정 전 아나운서 현재 이혼한 전남편 조의제와 결혼한 과정 이동형tv서 공개한 내용 재조명

조국당 탈당 강미정
조국당 탈당 강미정

조국혁신당 강미정 전 대변인이 조국당 내부에서 벌어진 성비위 사건과 당의 미진한 대응을 폭로하며 전격 탈당했습니다. 지난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조국 대표의 제안으로 입당했던 강미정 대변인은 결국 자신과 더불어 또 다른 여성 당직자가 당내 고위 당직자에게 성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탈당을 결정했는데요. 특히 그는 자신의 성 피해 내용을 직접 공개하기도 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아직 가해자가 누구인지 신상 정보는 명확하게 특정되지는 않았는데요. 강미정 대변인의 탈당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얼마 전 이동형TV 청문회 콘텐츠에 출연했던 그가 이혼한 전남편 조의제 씨와의 일화를 공개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전 대변인 성비위 폭로하며 탈당 선언..가해자 누구인지 신상 관심

강미정 기자회견
강미정 기자회견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조국 전 대표의 권유로 입당했던 조국혁신당 소속 강미정 대변인이 지난 4일 당내에서 벌어진 성비위 사건을 폭로하며 전격 탈당했습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 저는 오늘 혁신당을 떠난다. 광야에서 춥고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될지라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하며 조국당 내부에서 성비위 사건 해결에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검찰개혁이라는 분명한 목표, 정권교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내란종식이라는 격랑 속에서도 목표가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길 위에서 마주한 것은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그리고 괴롭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성 피해자는 현재까지 2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명이 강미정 대변인이고 다른 한명은 젊은 여성 당직자라고 하는데요. 가해자 역시 2명으로 밝혀졌고, 한 명은 제명 조치됐고 다른 한명은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자가 누구인지 신상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디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의 실명, 얼굴 등 신상 정보가 퍼진 상황입니다.

강미정 대변인 성추행 내용 직접 공개..조국 대법원 판결 당일 노래방 사건까지 언급

강미정 전 대변인
강미정 전 대변인

강 전 대변인은 자신이 당한 성 피해 내용을 지난 4일 YTN 인터뷰를 통해 직접 공개했는데요. 그는 "조 원장이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실형 판결을 받은 지난해 12월 12일, 강 씨는 당직자였던 가해자 등 여러 명과 회식하고 노래방에 갔다가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는 조 원장의 유죄 판결로 인해 침울했던 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당 관계자들이 일종의 단합대회를 했던 것인데, 그 곳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아울러 디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받글' 형태로 돌았던 내용을 보면 피해자는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가까이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가해자는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삼보일배 자리에서도 여성 당직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강미정 최강욱 2차 가해 녹취 발언 지적하기도..최강욱 원장은 사과

최강욱 원장
최강욱 원장

기자회견 이후 강 전 대변인은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측이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지적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강연 중 "조국을 감옥에 넣어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치고받고 싸우는데, 지금 조국혁신당에서 세종시당이 어떻든 성비위가 어떻든 정확하게 사실 관계를 아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요?"라고 말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젔습니다.

결국 논란이 되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긴급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최 원장은 곧바로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최강욱 원장은 "지난달 31일 발언에 대해서 경위와 이유가 어떻든 부적절하거나 과한 표현으로 당사자 분들의 마음에 부담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미정에 대해"가슴 아프게 탈당 기자회견을 한 강미정 대변인과 제가 어떤 인연과 친분을 가졌는지는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강 대변인의 심적 고통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거나 관련 문제를 제기한 분들을 폄하했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제 진의와도 무관한 일"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강미정 아나운서 남편 조의제 관계 재조명..이혼한 전남편 관련 언급하기도

이동형TV
이동형TV

그러면서 얼마 전 이동형TV 야매청문회에 출연했던 강미정 전 대변인의 결혼 및 전남편 조의제와 관련한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남편 조의제 씨는 이정섭 검사의 처남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강 전 대변인은 지난 2023년 12월 이정섭 검사 비위 사건을 직접 폭로하고 전남편 조의제 씨의 마약, 가정폭력 등 문제를 직접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청문회 콘텐츠에서 그는 "8년 간 짧게 아나운서 생활을 했다.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갔는데 그 당시 방송국을 사줄 수 있는 급이 되는구나, 꿈의 실현이 일찍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에 결혼했다"라고 농담조로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당시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을 했는데, 알고보니 전남편 측 가족이 친구를 시켜서 섭외를 했던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시댁과 시아버지 재산이 어마어마하다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언급하면서 그는 "약속이 진행되기는커녕 고초와 시련의 세월을 보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결혼 이후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이혼까지 이어졌던 것인데요. 현재 이들은 3년 간 이혼 소송 및 재산 분할을 하고 있으며, 강 씨는 "재판부가 조정을 권유했지만 거부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미정 아나운서 프로필

강미정 아나운서
강미정 아나운서

그의 나이는 1984년생으로 남편 조의제와 결혼해 자녀를 2명 기르고 있습니다. 학력은 의정부여고 졸업 이후 상명대학교 졸업을 한 인물로 KBS 리포터, Y-STAR 리포터, 국방TV 등 아나운서 겸 방송인으로 활동해왔습니다.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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