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요한 박사 '건강보험 해체 주장' 논란 실제 과거 발언 내용 (박근혜, 고향)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하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지속 하락에 비상이 걸린 국민의힘이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박사를 임명했습니다. 인요한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며, 국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습니다. 보수적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어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선대위에 참여하고 인수위원회에서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지지 후 친윤계 의원들과 관계를 이어왔는데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내정 후 인요한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는 지금, 그가 국민건강보험 해체에 가까운 주장을 한 적이 있어 재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연세대 인요한 박사 임명..인 위원장 바로 업무 개시
10월 23일 국민의힘은 혁신위원장으로 연세대 교수 인요한(영문명 존 린튼)을 임명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즉시 임명된 후 국힘 혁신위원장으로서 업무에 들어갔으며,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 사람 생각은 달라도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이라고 밝혔습니다.
혁신위 권한 중에는 공천룰도 있는데 이에 대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내려와야 된다. 희생없이는 변화가 없다"고 강한 발언도 남겼습니다.

인요한 고향 전라남도 순천..DJ 존경한다고도 했으나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띄었던 인물
인요한 위원장은 과거에서부터 보수적인 정치 성향이 있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졌던 인물입니다. 인요한 고향은 전라북도 전주 출생이지만 유년 시절을 전남 순천에서 보내 본인은 순천을 고향이라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말도 남겼었지만 대체적으로 정치 활동은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띄었습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대위에 포함돼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에는 인수위에서 국민대통합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8월에는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연사로 나서 여당 지도부와 인연을 맺기도 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인근에서 직접 경험했던 인물입니다. 그랬던 그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보수 성향을 띄는 것에 대한 의문부호는 따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요한 박사의 과거 행적들을 보면 국힘 혁신위원장 선임이 이상하지 않다는 반응도 많은데요. 특히 국민건강보험 해체에 가까운 주장을 하며 의료민영화를 주장했다는 과거 발언이 알려지며 재차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과거 국민건강보험 사회주의라 비판하며 의료보험 민영화 주장까지
인 위원장은 2009년 매일경제 기고문에서 "국민건강보험은 사회주의적인 경향이 강하고 수가 자체가 너무 낮게 책정되어 비정상적인 1차진료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민간의료보험(사보험) 도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어 인요한 박사는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은 많은 돈을 지불하고 손쉽게 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안전망으로 국민건강보험을 유지함과 동시에 부유층이 이용할 수 있는 사보험을 만들어 국민건강보험과 사보험이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지난 2012년 보건의료단체연합은 논평을 통해 "인요한 씨는 영리병원과 민영의료보험강화의 강력한 옹호론자다. 건강보험 해체에 가까운 위험한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비판한 적도 있습니다.
인요한 교수가 다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되고 다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한 만큼 그의 '건강보험은 사회주의적이다'라는 비판 발언은 한동안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요한 박사 나이, 프로필, 학력, 고향 등 관심
국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교수 나이는 1959년생으로 올해 63세입니다. 영문 이름은 존 올더먼 린튼으로, 전라북도 전주 출생으로 유년 시절은 전라남도 순천에서 보냈습니다. 본관은 순천 인 씨이며, 대전외국인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박사를 마쳤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교수 및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지냈으며 올해 10월부터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부모가 모두 미국인이라서 원래는 단독 미국 국적이었지만 대한민국 사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하여 한국 국적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가진 복수국적자가 됐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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