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6일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예고..민주당 & 조국혁신당 등 야권 유리하다는 진짜 이유 (여론조사, 관외 유의사항, 무효표)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30% 돌파 예상 민주당 조국혁신당 유리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30% 돌파 예상 민주당 조국혁신당 유리

22대 총선 사전투표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4월 5일 총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15.6%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거의 대선급 수준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이번 22대 총선인데요. 4월 6일은 토요일이기 때문에 금요일 사전투표율보다 더 많은 수치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총선 사투 투표율 3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30%가 넘어가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이 상당히 유리해질 것이라는 진짜 이유가 여론조사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22대 총선 사전투표 인증샷
22대 총선 사전투표 인증샷

 

22대 총선 사전투표 4월 5일, 6일 2일간 진행..재외국민 투표율 이어 사전투표율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

22대 총선 선거 투표일은 4월 5일과 6일 사전투표를 거쳐 4월 10일 본투표로 이어지는데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정부 여당을 선택해 이들의 국정 운영을 지원해주는 선거냐, 아니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범야권을 선택해 정권 심판을 하는 선거냐로 성격이 규정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많은 국민들은 각자의 판단으로 22대 총선에 대한 '역대급'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의 관심은 고스란히 투표율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우선 22대 총선 재외국민투표율부터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에서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가운데 9만2923명이 참여해 62.8%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이는 역대 총선 재외국민 투표율 최고 수준입니다. 

이번 재외국민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6일 동안 전 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는데요. 특히 이번 22대 총선 재외투표율 62.8%는 지난 19대(45.7%), 20대(41.4%), 21대(23.8%)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보여 사상 최고의 관심을 보이는 총선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율뿐만 아니라 첫째날 22대 총선 사전투표율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째날 투표율은 12.1%였습니다. 당시 코로나 시국이라는 특수성이 있긴 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방역 성공을 통한 압도적인 지지율로 많은 국민들이 투표장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22대 총선은 21대 총선 첫째날 사전투표율보다 훨씬 높은 15.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대 대선 1차 사전투표율 17.6%보다 근소하게 낮아 사실상 "이번 총선은 대선급이다"라는 말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4월 5일 사전투표율
4월 5일 사전투표율

 

4월 5일 투표율 15.6% 기록..22대 총선 사전투표율 30%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야권에 유리하다는 분석 나와

금요일 사전투표에서 15.6%를 기록했기에 4월 6일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총선 사전투표율 사상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는 셈인데요. 만약 22대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 집계가 30%를 넘어간다면 많은 선거 전문가들은 범야권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치고 있습니다. 바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유권자 상당수가 22대 총선 성격을 '정권 심판'으로 규정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MBC시가 조뢰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이번 22대 총선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통신 3사 휴대폰 안심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응답률 15.9%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여론조사에 응답한 시민 1,002명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사전투표 의향 45%, 본투표 의향 52%를 보였습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본투표가 아닌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마음을 정한 것인데요. 상당수의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하면서 '사전투표 의향층'의 선거 성격 규정 역시 중요했습니다.

사전투표 응답자 중 무려 76%가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긍정으로 평가한 사람은 21%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평균적으로 부정 60%, 긍정 35%를 웃도는 수준인데 오히려 이번 MBC 조사에 따르면 사전투표 응답자는 평균적인 수치보다 더 부정적으로 윤 대통령을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즉 이번 22대 총선을 윤 정부 심판 선거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22대 총선 사전투표층 정권 심판 여론 압도적 / MBC
22대 총선 사전투표층 정권 심판 여론 압도적 / MBC

 

전문가들 사전투표율 & 투표율 높을수록 민주당 & 조국혁신당 유리하다고 분석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입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60~70대가 아무래도 투표율이 높고 40~50대가 그 다음이고 이제 20대가 낮은데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며 "투표율이 높을 수록 야권이 유리하고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선거는 중간평가라 불만, 불평 이런 것 들을 털어내는 과정이라 여당한테 불리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종욱 전 청와대 비서관 5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첫날 사전투표율이 15.6%가 나온 것은 상상을 초월한다"라며 "양 정당의 지지층 이외 나머지 유권자들의 2/3 정도는 정권 심판 여론이 높을 것이다. 이런 분들의 분노로 첫날부터 투표 열기가 뜨거운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김 전 비서관은 "그러나 보수층에서도 위기 의식을 느껴 투표장에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사전투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사전투표

 

민주당, 국민의힘 22대 총선 사전투표 모두 독려하고 있어

실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과 30%를 돌파하는 수준으로 넘어서는 것에 대해 여야는 모두 본인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는데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하고 내일 사전투표에서 얼마나 나오는가를 보면 선거를 가늠할 수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사전투표가 26% 정도인 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보다 얼마나 나오나 잘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역시 "이번 투표부터 사전투표든 본 투표든 가리지 않고 수개표가 병행된다. 저희가 강력하게 추진해서 달성된 것이다. 그거 하나하나 까 보고 눈으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믿고 나서 달라"라고 지지층에 호소했습니다.

배우 이제훈 사전투표 인증
배우 이제훈 사전투표 인증

 

22대 총선 사전투표 관외 투표지 밀봉 반드시 해야..투표 인증샷 촬영시 유의사항도 중요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22대 총선 사전투표 인증 및 관외 투표 주의사항도 유의깊게 봐야하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용지를 각 1장씩 받게 됩니다. 관내 선거인은 투표지를 바로 투표함에 넣으면 되지만 관외 선거인은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어야 하는데요. 특히 관외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 유의사항은 반드시 밀봉용 봉투의 띠지를 떼고 잘 붙여야 합니다. 만약 밀봉이 되지 않은 관외 투표지의 경우 무효표 처리됩니다.

 

관외 사전투표 밀봉 주의사항
관외 사전투표 밀봉 주의사항

투표 인증샷 찍을 때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투표소 밖에서는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하는 등의 사진도 가능하지만, 투표소 안에서는 내부 촬영은 물론, 투표용지를 찍는 것 또한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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